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군림천하 까페에서 모두 논의되었던 내용들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종남 5선 이라지만 매종도와 정립병이 중심이고 나머지3인은 절정고수근처의 인물입니다. 매종도와 정립병도 또 같은 격이 아니고요,,, 그리고 종남5선중 4명이 실종되고나서도 삼락검은 존재했지만 구결만 존재했고 그 심득을 이해하는 제자는 나오지 않아 결국은 소홀히 취급했고 계속된 비급의 분실이 발생했하여 진산월의 대에는 삼락검의 흔적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칠음진기나 다른 내공심법도 종남5선의시대 이후에도 존재했지만 삼락검의 경우처럼 차츰 희미해졌서 태음신공과 불완전한 내공심법만 남았습니다. 무공들은 있지만 그 핵심을 알고 있는 고수들이 사라져 익히기 힘들었고 내공심법도 역시 그러해서 무공을 극성으로 익히는 자가 생겨 나지 않았죠 낙일방이 구반장법을 익힐때 연환수법을 우연히 알게 돼고 태인장도 구결은 존재했지만 내공심법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다가 비무중에 그 실마리를 찾는 장면이 있습니다.가장 최근에 합류한 성락중의 깨달음중에 종남의 내공중에 음공에 관한 건만 없어졌다라는 게 나오는데 누군가 유출했거나 고의로 훼손시켰다고 추측하는 장면이 있어요,종남5선들이 문파의 비기를 지니고 다녔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자기들 각자의 깨달음을 적은 사본을 소지했다고 봐야 이야기가 풀립니다. 절대고수의 심득이 있는 사본과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원본 중 어느게 가치 있는 지는 뻔하죠... 종남의 장경각이 도둑들과 계속된 방화로 문파의 절기가 계속 사라졌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종남5선의 실종과 종남의 몰락에 내부(조심향)와 연결된 외부의 세력이 있고 그 것을 밝혀나가는게 지금의 줄거리의 큰 흐름중 하나 입니다. 군림천하 까페에 가서 궁금한 내용 적어보시면 자새한 내용을 알수있습니다
상승무공이란 구결만 남겨둔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니죠. 이런건 무협에 따라 설정이 다르지만 적어도 군림천하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상승무공 하나 가지고 산속에서 고련해서 그냥 휙 하고 고수가 나오는 설정은 아니죠. 물론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라면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종남의 무공은, 특히 가장 중요한 심법의 경우 하나하나가 별개의 무공이 아니고 육합귀진으로 여러가지가 합쳐져야 비로서 상승효과를 보며 고급무공이 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군림천하 초기에 심법이 부족해서 무공의 힘을 제대로 낼 수 없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내공 축기가 잘 안된다는거죠
암튼 그런 특징도 있으며 당시 종남오선의 경우 한창 전성기의 무인들이었기 때문에 후사를 대비해 무공을 남겨둔다던가 하는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단순히 그냥 종남오선이 뿔뿔이 흩어진게 아니고 조심향을 중심으로 한 음모가 진행중이었던거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들이 넘치던 한창 때의 젊은 최고수들이 뭔가 찝찝하다고 후사를 대비한다던가 하는 편이 오히려 어렵지 않을까요.
뭐 대충 이런 여러 이유들의 복합적인 결과에 의해 종남이 갑작스럽게 몰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무공이 사라져서 몰락한게 아니고 몰락의 이면에 음모 세력들의 뒷공작이 있을터인데 그걸 초반부에 밝힐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뭉뚱그려 상징적으로 그런식으로 표현된거라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7권 예정으로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길어지고 설정이 추가되면서 허술해진 부분도 있을테구요
완벽하다고 할 순 없고 분명 군데군데 구멍이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납득이 안갈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는 무협작품마다, 작가마다 무협세계관의 틀이 많이 다른데 군림천하에는 가급적 군림천하 자체의 세계관과 테이스트에 빠져서 작품을 바라보면 그렇게까지 문제가 된다고는 여겨지지 않을까 하네요. 만화 원피스를 만화 데스노트 보는 눈으로 보지 않듯이 말이죠
설정의 구멍이라고 하지만 그게 수수께끼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이라 보입니다. 태인장을 익힐때 그 무공을 익히는 핵심방법은 구결로 전수하는 거였고 삼락검은 장로급의 고수이거나 허락된 이만 익힐수 있었습니다.군림천하에서는 임독양맥 타통한 고수는 9봉급의 고수로 극히 드물게 나옵니다. 종남5선들이 그 수준 이었을거고 그 중 아마 매종도와 정립병이 1령3성급을 뛰어넘는 당시 최강자였습니다. 축구팀에 메시와 호날도가 같이 존재하는 격이었습니다. 그런 팀은 그 2명위주로 꾸려가다가 갑자기 그 두명이 없어지면 그 팀은 리빌딩을 못하면 강등입니다. 우일기가 그 리빌딩을 책임져야했는데 그도 조심향의 습격에 실종되고 그 후 원본 비급들도 문파 밖으로 유출되거나 화재등으로 소실되어 종남은 9파에서 최하위로 머물다가 쫒겨납니다.( 남은 1명은 어쩔수없이 장문인이 되었지만 리빌딩에 실패했죠) 본론으로 돌아가서 고급무공은 경지에 오른 소수의 제자들이 익히고, 거기서 무공의 핵심은 그 깨달음을 아는자가 전수하는 시스템이어서 매종도,정립병,우일기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원본 무공을 제대로 익힐수없는 교육체제여서 종남은 망하게 되었습니다. 샤갈이던 피카소의 것이든 그 작품을 않좋게 보려면 나쁜면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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