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승훈
작품명 : 소드퀸
출판사 : 해우
오늘 마검사 아이젠의 표절 부분이란 것을 읽어 봤습니다.
일정부분 그대로 따라쓴 것들이 확실히 보이더군요.
표절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걸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 권 분량을 쓴
작가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몇 페이지 되도 않는 분량을
그대로 따라쓴 것인지 의아함 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표절이 확실한 이상 비난은 불가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예전과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아니지만 예전 모기에 소드퀸이란 소설이 연재된 적이
있습니다.
출판이 되어 6권 완결한 소설이죠.
그런데 그 '소드퀸'을 읽어 보면 이건 표절이 분명하단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 소설 초판을 보면 묵향의 스토리를 거의 따라가고 있습니다.
제국과 전쟁이 나는 부분은 물론이고 제국과 주인공이 있는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되는 계기, 전략, 진행 방식 등이 거의 묵향이
처음 판타지 세계에서 제국 전쟁을 벌일 때와 동일합니다.
물론 수많은 판타지가 있는 만큼 비슷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걸 쓴 이는 아주 표절을 작정한 이라는 걸
결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걸 보면 적 제국에 여자 소드마스터 공작이 존재합니다.
오래 전이라 이름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어쨌든 있죠.
그런데 이 여자 소드마스터가 자신의 딸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만화가 황미리 씨의 '열혈여아' 마지막 부분을
그대로 베껴 썼습니다. '열혈여아'를 읽어본 분은 아실 겁니다
주인공의 xx선생님 역을 맡았던 어떤 재벌 후손과 역시 재벌가
여 조연이 결혼을 하고 남자는 내조를 여자는 외조를 하는 커플이
나옵니다. 그들을 마지막 장면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베껴
썼더군요. 역시 여 조연과 그녀의 꼭 닮은 딸이 대화를 하는
부분입니다.
당시 이걸 '소드퀸' 연재란에 올리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헌데 '소드퀸' 독자들의 무수한 비난 글에 무수한
반박을 했음에도 결국 흐지부지 끝나고 말더군요.
그런데 과거 제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번 아이젠은 가혹하다
느껴질 정도로 가차가 없어 정말 조금은 놀랍기도 합니다.
하지만 표절에 대해 이런 엄격함은 꼭 필요하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이번 표절 제기를 보기 전에는 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고 또
세세히 적어놓은 것을 보기 전에는 그런 곳이 있었나 했는데
확실히 그대로 베껴 썼음을 알겠더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작가도 출판사도 손해
막심 아닙니까.
게다가 많이나 베꼈썼나 하면 몇 페이지 때문에 이게 무슨
망신에 손해입니까.
오늘의 신간을 기다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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