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토르소 - 회색지옥
작가 : 민효신
출판사 : -
장르 : 현대판타지/추리
연재분량 : 25화, 11만자
연재란 : 무료연재란 - 일반연재 코너
https://blog.munpia.com/dazna/novel/104881
제목에는 도발적으로 추리소설가 엘러리 퀸의 유명한 코너명을 넣었습니다만, 단순한 비평 요청글입니다. ^^; 문피아에는 추리/범죄/스릴러 장르의 소설이 많지 않아 연재에 대한 고민도 했었지만 그래도 추리소설에 대한 향수를 가지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틈새시장을 노리고 연재중입니다. :)
'토르소-회색 지옥'은 연쇄 토막 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범죄/스릴러 장르이며 VR 게임, 머신 등과 관련된 약간의 SF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ho, how 보다는 why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며, 현재 연재된 'chapter 9. 교차' 부분까지 벌어진 대략의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심 빗물펌프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토막 사체 묶음. 한 명 분량이지만 세 명의 신체가 조합되어 있다. 몸통에 해당하는 여성의 사체엔 ‘Like a gold ring’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팔다리의 남성 신체 2구에선 면역 억제제가 검출된다.
2. 일상화된 VR 게임. 3류 게임 BJ가 게임 방송 도중 사망한다. 사고냐 실수냐 혹은 살인이냐로 온라인 게시판이 달아오른다.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게이머의 사망은 조용히 수면 아래 가려져 있다.
3. 모텔에서 투숙객에 대한 도촬이 벌어진다. 직원들 가운데 두 명이 해고되고 한 명이 실종된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알바는 우연히 매니저의 실종 장면을 목격한다.
4. 차세대 게임기의 출시를 앞두고 업계 2위의 VR 게임기 제작사 대표가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의식을 회복한 곳은 전신불수 상태의 병원 침대 위. 중요한 정보가 담긴 회사 데이터베이스의 패스워드가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새벽에 울리는 경고음. 누군가 그에게 암호화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위의 모든 사건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여형사와 민완의 강력팀 경위, 그리고 모텔의 아르바이트생이 사건을 추적합니다. 그려진 범인상은 과시형 쾌락범, 정의구현의 확신범, 혹은 금전을 노린 지능범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서를 모아가며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두 번째 사체를 제보합니다.
총 21 chapter 분량이며, 편의상 chapter 1~9 까지를 '사건편', chapter 10~21까지를 '해결편'으로 나누었을 때 사건편까지 연재된 상태입니다. 즉, 아직은 엘러리 퀸의 소설처럼 '이제 모든 단서를 제공했으니 범인을 지목해보라'고 할만큼의 최종장은 아닙니다. 오히려 chapter 10으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사건이 진행되며 범인의 살육제도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토막 사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중요 인물들이 등장했고 모든 배경이 설명되었습니다.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who에 대한 감을 잡으셨을 수도 있겠지요. 곧 범인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때부턴 why에 관련된 사건들과 퍼즐 맞추기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월 연참대전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중단없이 결말까지 연재될 예정입니다. 조회수에서 알 수 있듯이 소개하기 부끄러운 졸고입니다만 그래도 추리/범죄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디 읽어주시고 의견 나눠주시면 더없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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