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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에 더 엄격해진 걸까...

작성자
Lv.2 serpino
작성
08.12.03 14:41
조회
4,122

작가명 : 이승훈

작품명 : 소드퀸

출판사 : 해우

오늘 마검사 아이젠의 표절 부분이란 것을 읽어 봤습니다.

일정부분 그대로 따라쓴 것들이 확실히 보이더군요.

표절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걸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 권 분량을 쓴

작가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몇 페이지 되도 않는 분량을

그대로 따라쓴 것인지 의아함 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표절이 확실한 이상 비난은 불가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예전과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아니지만 예전 모기에 소드퀸이란 소설이 연재된 적이

있습니다.

출판이 되어 6권 완결한 소설이죠.

그런데 그 '소드퀸'을 읽어 보면 이건 표절이 분명하단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 소설 초판을 보면 묵향의 스토리를 거의 따라가고 있습니다.

제국과 전쟁이 나는 부분은 물론이고 제국과 주인공이 있는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되는 계기, 전략, 진행 방식 등이 거의 묵향이

처음 판타지 세계에서 제국 전쟁을 벌일 때와 동일합니다.

물론 수많은 판타지가 있는 만큼 비슷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걸 쓴 이는 아주 표절을 작정한 이라는 걸

결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걸 보면 적 제국에 여자 소드마스터 공작이 존재합니다.

오래 전이라 이름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어쨌든 있죠.

그런데 이 여자 소드마스터가 자신의 딸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만화가 황미리 씨의 '열혈여아' 마지막 부분을

그대로 베껴 썼습니다. '열혈여아'를 읽어본 분은 아실 겁니다

주인공의 xx선생님 역을 맡았던 어떤 재벌 후손과 역시 재벌가

여 조연이 결혼을 하고 남자는 내조를 여자는 외조를 하는 커플이

나옵니다. 그들을 마지막 장면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베껴

썼더군요. 역시 여 조연과 그녀의 꼭 닮은 딸이 대화를 하는

부분입니다.

당시 이걸 '소드퀸' 연재란에 올리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헌데 '소드퀸' 독자들의 무수한 비난 글에 무수한

반박을 했음에도 결국 흐지부지 끝나고 말더군요.

그런데 과거 제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번 아이젠은 가혹하다

느껴질 정도로 가차가 없어 정말 조금은 놀랍기도 합니다.

하지만 표절에 대해 이런 엄격함은 꼭 필요하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이번 표절 제기를 보기 전에는 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고 또

세세히 적어놓은 것을 보기 전에는 그런 곳이 있었나 했는데

확실히 그대로 베껴 썼음을 알겠더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작가도 출판사도 손해

막심 아닙니까.

게다가 많이나 베꼈썼나 하면 몇 페이지 때문에 이게 무슨

망신에 손해입니까.

오늘의 신간을 기다리며 글을 마칩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일
    08.12.03 15:01
    No. 1

    그 표절의혹이 있는 부분을 올려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요즘 들어 이런 사건이 많았기에 그게 기정 사실화 되는 순간의 후폭풍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정황 증거가 필요하니 그 부분도 올려서 확실히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확실한 사실이더라도 그 증거가 보이지 않으면 상당히 시끄러운 일이 벌어 지기에 그 부분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serpino
    작성일
    08.12.03 15:10
    No. 2

    글쎄요. 이미 4, 5 년 전이라 저도 회상만 할 뿐 이미 공론화 된다고 해도 별 소용이 없는 것 아닐까 합니다. 애초에 히트친 소설도 아니라 대여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거든요. 유용성 면에서 별 소용이 없는 짓이란 생각이 듭니다. 출판 당시 면 몰라도 이미 출판되고 4년 이상 지난 지금 쓸데 없는 짓일 거란 생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serpino
    작성일
    08.12.03 15:26
    No. 3

    "아빠~~~왜 갑자기 나가세요?"

    실험실 안쪽에서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외치며 뛰어나오는 10살 정도의 여자아이.분홍 색의 머리에 분홍색의
    로브를 입고 있는게 무척이나 귀여웠는데,바로 이 아이가 헬레 나와 베리크의 느끼러브(?)의 결정체이자
    딸인 안젤라 켈레니프였다.안젤라는 자신의 엄마가 서있는 것을 보고는 눈을 찌푸리며 마치 소중한 장난감
    을 빼앗긴듯한 표정으 로 말했다.

    "칫.엄마,벌써 오셨어요?"

    "흥,그래.뭐 불만이니?"

    도저히 모녀사이에 주고 받는 눈빛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두 사람의 번뜩이는(?) 눈.

    그들은 거의 동시에 베리크를 잡으며 말했다.

    "여보,우리 애기좀해요."

    "아빠,우리 더 놀아요.네?"

    헬레나는 베리크와 팔짱을 낀채로,안젤라는 다리를 꼭 붙잡은채로 서로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너,왜 아직까지 안자고있니?꼬마가 일어나있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인것 같지 않아?"

    그 말에 안젤라는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유부녀의 귀가시간으로도 충분히 늦은것 같은데요?"

    그들의 모습뒤로 호랑이와 용이 으르렁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은 착각이려나?

    "꼬마야,빨리 놓거라.내 남편이야."

    "내 아빠이기도 해요."

    "나와 베리크는 서로 평생동안 죽을 때까지 같이 살겠다고 맹세를 한 사이라는것 모르 니?"

    "엄마는 헤어지면 남남인 사이지만 저랑 아빠는 피로 이어진 혈육이라구요."

    '...진짜 모녀끼리의 대화가 맞기는 한건가?'

    베리크와 마커스가 식은땀을 흘리며 똑같은 생각을 할 때,헬레나는 팔짱을 풀고는 자 신의 사랑스러운,너무
    사랑스러워서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은 딸을 노려보며 말했다.

    "꼬마야,이만 물러나거라.몸매가 망가지는것 감수하고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었으면 감 사한줄을 알아야지."

    그 말에 안젤라도 손을 떼고는 왼손은 허리에 올리고 오른손의 검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이거 진짜 재수
    없죠;;;) 비웃는 목소리로 말했다.

    "훗,그 몸매를 유지하려고 모유수유를 거부한것은 역시 모성애의 부족이겠죠."

    빠직!

    그 대화를 끝으로 이성의 끊어진 모녀는 예절이고 뭐고 잊어버린듯한 말투로 서로에 게 말했다.

    "이 꼬맹이가 어디서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말투를 배워서는!"

    "엄마말투 따라하다가 이렇게 된거야!"

    전투를 방불케하는 그들사이의 말싸움을 보면서 마커스는 베리크에게 말을 걸었다.



    =================================================================

    이 부분 입니다. 열혈여아는 24권 마지막 부분인데 이름과 설명만 빼고

    그대로 옮겨 썼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serpino
    작성일
    08.12.03 15:33
    No. 4

    하지만 이렇게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두사람의 분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녀 들의 말싸움은 이제
    절정에 치닿고 있었다.

    "이 버릇없는 꼬맹이가 정말!너 한대 맞고싶어!"

    "때려봐,때려봐~~~그렇게 힘밖에 없으니까 아빠가 싫어하지!"

    "뭐야?베리크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줄 모르는구나,버릇없는 꼬맹아!"

    "내눈에는 억지로 눌려있는 것으로 보여.이 폭력녀!"

    이렇게 시끄러운 가운데에도 밤은 점점 깊어져가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저 부분...아마 무척 익숙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하지만...그렇다고 코멘트란에 "어?이
    거 ********** 아녜요?" 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 쪽팔리잖아요.부탁드려요~~~ ^^;;; 그럼 이만...아듀~~~ 저의 글에 스토리의 결함,모순된점,오타가 있을
    경우에는 메일이든 코멘트든 쪽지든 상관없이 지적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

    허, 예전에 봤을 땐 책으로 봐서 못 본 건데 방금 연재분을 찾아보니

    저런 내용을 써 놨네요. 결국 알고도 썼단 소린데 대놓고 표절을 한

    거란 건데...ㅠㅠ

    그럼 출판은 말아야지 베껴쓴 걸 저렇게 대놓고 말해놓고 출판하는

    작가나 저걸 보고도 출판하는 출판사나 다 어이가 없음이네요.

    이미 다 지난 일이라 이렇게 써봐야 쓸모없는 일이네요. 에휴.

    어쨌든 저런 작가는 알아서 출판을 삼가줘야 할 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12.03 15:40
    No. 5

    그게 작가인가요. 글쟁이라는 호칭도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8.12.03 15:44
    No. 6

    몇년이 지났어도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표절은 표절인거죠;ㅁ;
    가능하면 양작품 모두 올려서 쌍방비교를 해보는게 최고이긴 한데..
    아이젠 건으로 한번 식겁해본 입장에서 다른 사람한테 똑같이 중노동하란 말은 차마 못하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08.12.03 20:17
    No. 7

    흐음.... 그래서 2부가 안나오는거였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12.03 20:39
    No. 8

    그 외에도 베껴서 쓴 건 많습니다. 다만 저런 글을 다시 읽고 비교해달라는건 가혹한 일이니 삼가해 주시고 제가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바람의 검심의 아돌과 천상용섬을 베껴서 썼던 것 같군요. 이런 걸 따지자면 게임 소설들도 걸리는 건 굉장히 많겠지만요. 게임소설 같은 경우야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니 그런 고전(?)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티브로 기술을 많들었다!!라고 설정상으로는 우겨도-실제로는 표절? 오마쥬?-되겠지만 전기를 표방하는 글에서 주인공이 내가 이걸 만들었다!!라고 하면 아는 사람들은 정말 난감하죠. 그 자체로 즐기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는 반면 저처럼 까탈스런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요. 차라리 고대 전쟁에 회의를 느낀 전사가 어쩌구 저쩌구 했던 전설의 검술을 발견했다거나 고문서로만 전해져 오던 것을 실제로 구현했다거나 했다면 오마쥬로 즐겁게 봐줬을지도 모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오조
    작성일
    08.12.04 20:50
    No. 9

    죄송하지만..한줄 엔터는......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돌아온대봉
    작성일
    08.12.05 00:33
    No. 10

    흐음... 소드퀸을 다읽긴 힘든데....박수를...
    열혈여아가... 황미리 작품중에는 제일 재밌는듯....................
    책방서 한5번읽은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2.05 14:30
    No. 11

    작가가 표절을 사용해봤자 출판사가 잘 대처하면 출판사는 손해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가엽
    작성일
    08.12.06 20:33
    No. 12

    소드퀸은 묵향 짝퉁임.. 끄덕 끄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lsrb9434
    작성일
    08.12.08 23:23
    No. 13

    오오 소드퀸이 묵향 짝퉁이구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학인생
    작성일
    10.02.05 10:02
    No. 14

    소드퀸 제가 기억하기로는 묵향에서 크루마였나 코린트였나, 하여간 동맹군 찌끄레기 모아다가 임시방편으로 썼는데 묵향이 화내는 이야기=거기 주인공이 화내는 이야기, 말투까지 토씨하나 안틀렸더군요. 타이탄 출력도 단위개념만 달랐을 뿐 사실상 똑같았고... 더 황당한 건 연재본에는 '묵향 따라했다고 하지 마세요 그딴거 왜 따라해요? 속상해요 ㅠㅠ' 이런 식의 말까지 있었다는거 =_=;; 참 적반하장이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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