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복잡한 구동부 관절을 가지는 기갑이라면 적어도 18세기 수준의 사회상을 구현해야 할 터인데 그런 것 없죠.
거기다, 생산력 문제도 있죠. 마도기갑이 수백, 수천 단위... 중세의 철 생산량이 못 받쳐줍니다. (1720년 영국 선철 생산량이 17,000톤 밖에 안 됨. 중세엔 이보다 훨씬 적어서 수천 톤 수준.)
사실 마도기갑에 구동부 관절과 복잡한 부품들이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골렘 기반으로 알아서 움직이는 형식이 있거든요. 아이언 골렘에 사람이 탑승하여 제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추가된 정도면 충분한데 말이죠. 그런데 꼭 그런 시대에 안 맞는 고도의 기술을 넣는다니까요.
동감하는.. 기갑물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드는 상황을 설정하고는
중세시대.. 매카닉들이 존재하고, 기갑의 엔진을 만들수 있는데.
과연 국가에서 이것을 가지고 운송수단. (해상,육상) 으로 이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고
차라리 던젼에서 겨우 발굴해서 쓰는 형태의 설정이면 대충 넘어가 줄 수 있는.. 물론 발굴해서 쓰는데 예전의 모 기갑물처럼 한 국가에 200대 300대 이렇게 있으면,, 무슨 던젼에 그 큰 기갑이 어떻게 다 들어가 있는데 이런 말까지 하고 싶기도 했던..
즉 설정을 하는데. 우선 세계관에 일차 설정을 하는데 있어서 오류를 줄이고, 그 여파나 그런점까지 생각을 하고, 소설을 써야, 공감도 가고. 수긍할수있는데..
요즘 기갑물들은 아예 판타지의 세계관을 부셔버리고 있다는.
현재의 독자들의 가장 큰 착각은 모든 소설속의 세상을 오늘날 기준에 맞춰서 해석한다는거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비판들을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오늘날 처럼 어떤 사상이나 기존체계에서 혁신적은 부분들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된거 몇년이나 됬다고 보시는건지? 전국민적인 교육시스템이 갖춰지고 지식을 일정수준까진 마구 퍼주는 현대식 사회구조에서라면 모를까 도제시스템에 문맹률이90프로 넘어가는 세상에서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 나와도 사회전반에 영향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선각자라고 불리우는 시대를 수세기 앞선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 현생인류역사속에서도 상당히 많았지만 변화를 이루어낸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회전반이 동시에 변화해갈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는한 기존 시스템이라는 괴물은 튀어나온 못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세시대처럼 신분제 사회는 획기적인 지식이 나오더라도 소수가 독점하는 구조로만 갈뿐 근대를 지나 현대사회정도의 사회기반으로 변형되기 전에는 사회전반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이 그럴듯했었는데.. 우선 중세나 고대의 경우 전쟁이 가장 중요한거고.. 그래서 도로건설이 중요했기때문에 지금도 로마나 그리스는 고대의 도로가 그대로 사용되어지고 있고,, 기간트가 있다면 가장중요한 병력 이동에 필요한 도로건설에 쓰겠죠.. 두번째 도로건설이 되면 새로운 중간 도시가 형성되는데.. 건물짓는데 기간트가 쓰이겠죠.. 건물을 짓다보면 (현대 이야기가 아니고)상하수도 시설 만드는데 인력보단 더 빠른 기간트를 쓰겠죠,, 몇천년전 로마 이야깁니다.. 사회전반에 영향주는게 아니에요 상위층의 소용에 따라 쓰임받게 된다는겁니다. 하지만 소설에선 그냥 전쟁무기에만 쓰이죠 도로 없습니다. 문명화 되어야 영향준다는 생각은 고대를 모르고 하는 허무맹랑한 소립니다.
일련님 장황하게 쓰셨네요. 기갑병의 관절, 엔진 구조가 존재합니다. 한 영주가 몇기씩 가지고 있네요. 국가 단위로는 1000기 이상입니다. 근데, 그 엔진을 사용한 수송수단 하나 안 만든다구요? 평민용 말고, 귀족이 편하기 위해서요. 그정도 효율이면, 비행기도 만들텐데요. 자기 자신을 위해 안만들겠습니까? 단지 기술을 평민에게 숨기려고? 기술이 일단 퍼지면 수습이 안됩니다. 기갑병을 숨겨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온 세계에 퍼져 있고, 엔지니어들이 존재하는데, 상단이나 귀족간의 교류에 그 기술을 사용안한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할수 있습니까?
기갑무기체계는 권력자들의 독점구조인데 여기에 쓰인 엔진을 떼다가 마차에 단다는 생각을 누군가 하면 바로 이용된다구요? 신분제 권력사회에서 최상위 권력자의 허락이 없다면 기존 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뭔가가 적용되는건 정말로 힘든게 사실아닌가요? 일단 누군가 건의해도 군사용으로 쓰이는 뭔가를 다른데로 빼돌렸다는 것만으로도 목잘릴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판타지 세상이라고 현대인적인 교육수준인거도 아니고 90퍼 넘는 피지배층 까막눈에 아는거는 쥐뿔도 없는 수준이지 거신병 전쟁에 쓰인다고 옆에서 보면 누구나 대략적인 것들을 이해할수 있다고요? 역시나 현대인적인 사고방식의 적용이 아닌지요? 우리 현실의 역사를 보더라도 지식을 독점하고 사회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지배층에게 새로운 방식을 이해 시키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시키는것은 정말로 힘듭니다. 일부 깨인 군주가 적용하더라도 다수가 찬성하지 않으면 다굴맞아서 죽었지요. 세상을 바꾸는건 생각처럼 쉽지않습니다.
군사용으로 정해지고 관리되는것을 다른부분으로 전용하는게 쉬울거 같습니까? 하다못해 가장 간단한 말을 예로 들어볼까요? 기마병의 위력이 알려지고 전투용으로 이용되면서 전쟁없는 시기라고 그 군마들을 물건 운반하는데 이용하거나 농사짓는데 이용했나요? 군사용 무기정도로 관리대상으로 들어가면 외부로 돌리는것은 정말로 힘들어집니다. 다른 용도로 쓴다고 이야기 해도 여차하면 무기로 돌변할수 있는것을 외부로 돌린다구요? 기간트의 핵심구동력을 지닌 엔진을 상단의 운송수단 동력원으로 이용한다구요? 반란세력이 운송수단용 동력원이라고 속여서 엔진을 차곡차곡 모아서 기간트 조립해서 공격해오는거 그게 뭐 별거냐 할까요? 무기를 다른부분으로 이용하는 방식은 무기가 극도로 발달해서 수많은 인간을 단기간에 학살해버리는 근현대 이후에나 가능해진거지 이전역사속에서 무력을 대표하는것들은 철저한 독점과 관리는 필수였습니다.
군마가 얼마나 비싼건줄 아십니까? 그리고, 군마를 상업용으로 쓰면 다시 군사용으로 되돌리기 힘든다는 것은요? 기갑병은 단순한 단일 물품이 아닙니다. 엄청나가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한 강철, 각 관절을 부하를 계산할수 있는 엔지니어, 수많은 마법사, 그 밖에도 각 부품별로 따지면 수많은 관계자가 존재할겁니다. 그 수 많은 기술중 하나만 제대로 퍼져도, 다른 기술이 연관되어 발달할만한 기술입니다. 마차 몰던 시대에는요. 국가적으로 기간트를 1000대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 그런 기술이 숨겨진다는게 웃기고, 강철덩어리 기갑병이 움직이는데, 상업용으로 필요한건 그거의 10분의 1의 기술만 있어도 될겁니다. 가장 약해서 고철로 파는 기갑병도 있는데, 그 정도 기술이 그 수 많은 엔지니어가 사적으로 사용 안 한다는 억지는 하지 마십시요. 솔직히 이제 억지로 보여 대답하는게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일련님 그만하세요... 역사가 이미 증명하는겁니다 신기술은 어떻게든 확산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하지만 거신에서는 절대 확산도 안되고 몇만년간 유지되죠... 세상이 바뀌더라도 확산은 안되고 군사용으로만 유지되죠.. 군마가 농업용이나 상업용으로 전용안된다고 하시는데.. 노쇠해지면 다 그렇게 합니다. 님 말대로면 밀무역은 사형인데,, 조선은 공무역보단 사무역으로 거래되는게 더 많았죠.. 조정에서 밀무역을 하기도 한적있고.. 마법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엔지니어도 있는 세상에서 아무리 중형을 때려도 백년에 한두놈은 빼돌렸을겁니다. 그리고 한 천년정도 지나면 어느새 상업에 쓰이고 있겠죠.. 근데 거신에선 몇만년이 지나도 안바뀝니다.
그럼 다른거 다떠나서 거신이라는 소설속의 설정만 가지고 이야기 해볼까요? 일단 기갑기의 엔진이 있으니 이걸 마차에 달아서 사용한다 솔직히 소설을 제대로 읽었는지도 의심스러운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라고 하겠네요. 거신의 기갑기 엔진은 심장형태입니다. 에너지를 방출할뿐인데 현실의 무슨 자동차 엔진 생각해서 이걸 걍 마차에 단다고 동력원이 됩니까? 거신의 기간트 시스템은 소설속에서도 오버테크놀러지로 만드는 사람들도 기초부터 다 알고 있는게 아니라 던전에서 발굴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어찌 어찌 구현하는 수준일뿐인거로 되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기간트를 자유자재로 만들정도로 기초까지 다 알아서 소형화도 해보고 무인화도 해보고 하는 수준까지 이르지 못한 설정인 이상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보는데요. 기간트를 왜 성쌓고 도로닦는데 안쓰느냐구요? 최고급 스포츠카로 짐나름니까? 그러다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비 감당이 될까요? 전투용 탱크를 건설장비 달아서 일반 건설현장에서 쓰라구요? 그런식으로 사용하는게 오히려 현실 무시한 심시티적인 발상아닌가요?
정말 더이상 댓글 안 달려고 했느데요. 심장 오버테크롤로지 맞습니다. 근데 안 만듭니까? 다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힘들여 하나씩 만듭니까? 돈이 많이 들어그렇지 출력 낮은건 팍팍 만듭니다. 한번 만들면 파괴되기 전에 왠만해선 부서지지도 않더군요. 엔진이 오버테크롤로지지 관절구조가 오버테크롤로지는 아닙니다. 그 관절구조라면 힘의 전달방식은 오히려 현대이상으로 보이는데 아니라고 해도 상당한 정도입니다. 그 정도의 전달방식 캠은 기본이고, 각종 기술이 다 쓰일텐데 그것만 해도 오버테크롤로지 쓸 필요없이 다른 기술로 동력원을 만들수 있습니다. 즉 심장에 관한 기술이나 다른 기갑병을 만드는 기술을 제외하고 엔지니어가 가진 간단한 역학 만으로도 세계를 바꿀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상이상은 세계관이 깨진다는 말입니다. 톱니구조가 발견되고도 발달되지 않은건, 일반인 눈에 보이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귀족의 장난감으로 쓰였음) 톱니가 일단 귀족에게 실용화가 되는 순간 평민도 사용했습니다.
수 천년동안 지식은 권력층이 독점했습니다. 지식은 독점했지만, 만들어저 계속 발달하는 기술을 독점한건 아닙니다.
저도 다른곳에 적용하는 건 무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심장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금속인 에테리움인가 하는 물질의 가격이 정말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100kg그램인가 팔아서 몇십만골드인가 벌고 공작가는 그걸 충당하기 위해 새 기간트를 만드는 기간을 미루었다는 언급도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부분부터 양산화가 되어야 합니다.
주인공이야 유적 발굴이나 적기 잡아서 아공간에 집어넣고 해서 기간트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1~2권에서 나온 전쟁에 동원된 기간트의 수는 수백기에서 수천기 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저게 다른 분야에도 적용되는 수준이라면 아마 수만대가 서로 치고박고 싸우고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기간트가 전략무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 기술을 다른분야에 도입하려면 최소 이 한가지 조건은 만족되어야 할겁니다.
바로 심장부의 재료를 양산가능한 재료들도 바꿔야합니다. 그 kg당 수천~수만골드를 호가하는 금속 말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기간트의 가장 핵심이 이 심장부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야 고대유적 덕에 이런저런 비밀을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아마 저 조건이 클리어 된다면 그건 주인공이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심장에 대해 양산화가 되야 발전한다는 건 정말 현대식 사고방식이시네요. 가장 처음 적용되는 분야는 공장이나 배등 거대 수송수단입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엔지니어가 상당수준의 역학을 알고 있습니다. 기계구조는 물론이구요. 엔진 없이도 공장하나는 뚝딱 만들죠. 누가 약간의 자본만 주면은요. 그리고, 그 공장에 저질 엔진 하나만 달면 돈은 수억 벌어요. 간단한 옷감만 만들어도 돈이 얼만데요. 아니 그 엔진 안 써도 됩니다. 기계구조에만 익숙하면, 효율은 엄청 올릴수 있어요. 그럼 문명은 순식간에 발달합니다. 일단 엔지니어가 규모의 과학에 익숙한 이상 당연한 수순입니다. 지식을 알뿐이 아니라, 규모가 클때 효율도 알고 있으니까요. 더이상은 댓글을 정말 달지 않아야 겠네요. 이건 반박을 위한 글에 반박을 하는 거라 끝이 없습니다.
복잡한 구동부 관절체계를 만들 기술이면 최소로 잡아도 초기 정밀기계공업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적어도 기계시계를 제작할 수 있는 레벨이죠. 수많은 대포를 생산하고 바다에는 전열함은 기본으로 돌아다니게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고요. 구동부 관절체계 하나로 17-18세기쯤 되는 기술력을 상정하게 만드는 겁니다.
기술을 감춘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귀족 계층이지만 그 기술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장인 계층이고, 장인들은 그 만큼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 즉, 부르주아가 된다는 얘기죠. 여기서 신분의 경우는 오러와 마법 때문에 심각하게 흔들리지 않게 되기에 상당한 차별요소로 작용하겠습니다만, 금력이라는 것은 무력을 살 수 있고, 무력을 살 수 있다면 권력을 쟁취하는 것도 가능하죠.
하하 대체 연료의 단점을 모르셔서 하는 말씀인가..
대체 연료의 대부분으니 곡물로 만드는겁니다.
그래서 단가가 안맞죠.
그리고 미국의 첨단 기술은 너무 최첨단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배낄려고 해도 배끼기 힘들정도니 머..
그러나 거신에서의 거신기 기술은 모든 나라. 그리고 모든 아카데미. 모든 영지에 퍼져있습니다.
하물며 기술자들이 국가에 귀속된것도 아니며 그냥 개나소나 어느곳에나 존재하죠.
즉 저 평민 기술자들이 그냥 거신기 하나만 바라보며 손빨고 있는 상황이란겁니다.
머 머리속에 뼈속깊이 거신기 기술은 다른데 쓰면안되라는 생각이 박혀 있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에이 솔직히 이건 쉴드 쳐주기엔 너무 큰 무리수가 아닌가 싶네요. 단적인 예로 월광의 알바트로스 또한 기갑물이라 할 수 있는데 기차도 등장하고 사회제도 또한 산업혁명기에 가까워졌다는걸 표현합니다. 많은 분들이 글 써주셨듯이 김강현 월드의 장점은 빠르게 읽힌다는 점이죠. 그 장점 때문에 설정오류 같은 문제들은 다 제외시켜버리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아마 작가 본인도 그 정도 설정상 문제는 인지하지만 굳이 고치려 들지 않는걸 겁니다. 단순히 시대상을 반영해서 중세에 귀족사회에서 그럴 수도 있지 이런게 아니라 거신이라는 책의 세계관 기준에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는거죠. 그냥 막장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무시하고 읽는다 라면 이해가 되는데 그게 아니라 오버테크놀러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면으로 응용 안하는 오류 자체를 쉴드 치려고 하니까 자꾸 반박글이 달리는 것 같네요. 저도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그냥 잘 읽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차 안하고 쭉 보는 1인입니다.
저는 일련님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소설 속의 기갑병들은 소위 말하는 엘리트 층입니다.
더해 문맹률 90%면.... 말 다했죠.
기갑이 걸어가는 것을 보고 대략적인 구동방식을 유추한다니... 아마 그들은 예로 드신 관절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확히는 못하는 게 아니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하지 않는 것이죠. 문맹이 그렇게 무섭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국가의 천년지대계라고 하는 것이고요.
문득 혹성탈출에서 주인공이 종이 비행기를 접아 날려주자, 깜짝 놀라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깃털이 떨어지는 모습도 봤을 테고, 여타 다른 물건이 낙하하는 것도 봤을 텐데, 왜 비행기를 보고 그토록 놀랐을까요?
그것도 영화로 예시가 조금 거시기 하지만....
사고의 전환은 그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귀족 노예 이렇게 신분이 나눠진게 아닙니다. 귀족 평민 노예 왕족 이렇게 되어있고, 중간에 상인 기사 등등 세분화 되어있죠. 게다가 후작가문이면서 상인으로서 엄청난 이득일 보려는 사람들도있고. 자 생각해봅시다. 생산력 증대를 위해서 상인들이 놀고있을까요? 그냥 있던거 파는게 상인입니까? 이익 증대를 위해서는 도로망확충이 시급한데 후작가문에서 도로망 확충 안할까요. 심장은 못만든다고 칩시다. 엔지니어들은 그냥 돌대가리입니까? 수만년동안 심장은 못건드리고 관절 수리만하게? 볼트 하나를 만들어도 기간트에 있던거 써야할텐데?? 볼트나 나사를 대장간에서 만들정도면 기간트는 존재할수도 없죠 대충대충해도 만들어지는거니.. 엔지니어는 있을 필요도 없는거니까.. 저 시대를 보세요 그냥 저 장면만 보지말고...
거신 정말 재밌게읽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재미 이상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단순한 킬링타임. 제가 보기엔 그정도 작품이네요. 재밋게 읽으면서 그냥그냥 설정은 신경쓰지 않고 봤는데 댓글들읽어보니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해서 재밌네요. 댓글들 읽으면서 저도 한번 생각해봤는데요. 일단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거신을 정비하고 만드는 사람들이 국가나 귀족의 통제를 받는 설정은 없었던듯 하네요. 즉 돈만 많이 준다면 엔지니어를 충분히 영입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작중에 주인공이 엔지니어를 영입해야 겠다는 부분 나오죠. 아직 영입은 안했지만. 또한 거신내에 존재하는 수천만 수억 골드를 다루는 거대 상단의 존재. 상단이란 돈으로 움직이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요? 빠른 운송의 중요성으로인해서 주요 거점 도시는 텔레포트 게이트로 연결했죠. 비싸서 못쓸뿐 필요없는게 아니죠. 전투용 기간트를 운송에 쓰겠다는게 아니라 전투용 기간트를 생산하고 유지 보수할수 있는 기술의 일부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게 왜 어렵다는건지.. 기간트라는 전투물자를 통제하는건 그렇다 치지만 그 기술자를 통제하는 모습은 작중에 없었는데 말이죠.
상인이란 이익에 살고 죽고. 그렇다면 운송에 투자하지 않을까요? 수천만 골드를 다루는 상단이 기간트 한대에 몇십만 골드라고 해도 몇십만 골드 투자해서 몇백만 골드 벌수 있다면 하겠죠. 작중에도 나오지만 기간트역시 그렇게 철저하게 통제되지도않죠. 암시장도 엄연히 존재하구요. 수천만 골드 지닌 상단이 암시장에서 기간트 사서 운송효율 높힐 생각을 안한다는게 허술한 설정이죠. 5권에 보면 철광산에서 얻는 이익이 최대 수천만에서 몇억 골드라는데. 작중에 기간트가 철저하게 국가 소유로 통제되고 기술자도 통제되고 기술도 통제되고 그런내용이 있다면 모를까 지금 설정에서는 그 기술이 기간트에만 적용되고 운송수단이나 건설에 적용되지 않는다는건 무리라고 보여지네요.
책은 안보고 댓글 모두 읽고 인식한 세계관에 대해 씁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심장이란 코어 같은데 그럼 동력전달은 어떤 방식인가요? 앤진처럼 회전력을 전달한다면 톱니나 기타 부품만 쓰고 심장은 빼도 되겠죠. 386 돌리는데 500W 파워가 필요하진 않을테니까요.
아니면 전기전달 방식인가요? 마나라고 하더라도 회로가 있어야겠죠? 회로가 아니라면 관절을 만들더라도 작동하지 않겠지요. 동력은 전달되지 않을테니까요. 근데 그게 된다는 건 앤진만 겁나 비싸서 만들기 힘든거겠죠. 그럼 앤진은 그냥 인력이나 축력으로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기계를 만들어서 산업화 하는게 당연히 좋을텐데 말이죠.
엔지니어가 전부 세뇌된 게 아니라면요.
매카닉형 기갑물이 웃긴게 나름 열심히 설정한다는 겁니다. 그래봐자 이상한데도요. 왜 가장 간단하게 설정안하는지... 마법장비니까 그냥 기계쓰지말고 마법이라고 하면 되는데, 왜 현대기술을 끌어다 쓰는지... 빈동상에 고렘핵(아주 복잡한 마법이겠죠.)넣고, 동상에 마법진 그리고(필요에따라)장갑 입히고, 조종은 그냥 마법적인 걸로,(결합식일수도 있고, 조종석에 마법진을 만들어 거기에 손을 올리면, 이미지대로 또는 명령대로 움직인다던가... 그냥 마법이라고 하면 독자는 알아서 이해합니다. 근데 왜 현대에도 존재하기 힘든 기술을 집어넣습니까?
다시 말하면, 쉽게 납득할수 있는걸 전혀 납득 못하게 일부러 만드는 이유는?
농사는 그렇다치고 생활 마법은 엄청 많이 나오는데요...
몸 씼는다고 클린 마법 한번에 해결하는 장면 같은 것
많이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농사나 생활에 왜 안 쓰냐 하는 건 단가가 안 맞아서 그렇죠...
마법사가 공장에서 찍어져서 나오던가
그냥 지나가는 사람 잡으면 기본적으로 마법 쓰는 세계관이 아닌 이상
마법사는 굉장히 고급인력입니다.
그런데 그런 마법사한테 농사 지을건데 여기 땅 좀 기름지게 해주세요
하면 마법사가 '아 그럼 보수로 밥 한끼 주세요' 그러면서 마법을 써주지는 않겠죠
마법사가 늘리는 생산량에 비해 마법사가 받아가는 액수가 클 것 같네요.
거신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관절이 움직이는게 마법사가 그린 마법진인가요? 아님 엔지니어가 그린 마법진인가요?
그리고 마나를 못쓰는 사람도 기간트를 움직일수있는건가요?
그리고 기간트가 아공간에 의해서 국가가 멸망한적이 있다고 했는데, 기간트처럼 위장될만한 오버테크놀로지를 사용한 기술을 과연 국가가 허락하나요?
엔지니어는 평민인가요? 아니면 90%의 문맹율에 포함이 안되있는거 기득권인가요? 생각해보면 엔지니어 혼자서 기간트를 고치는게 말이 안되는데, 정말 고치고 그럴수있다면, 기간트를 만들고 하는것도 소수일지도 모르죠. 기간트 300대 만드는데 2명만 필요하다 이러면 뭐 ㅡㅡ; 대채 어디서 기간트만들때 쓰이는 정보등이 유출될지..
게다가 주인공이 저수지? 하여간 뭔가 다른 문명은 전혀 발달 안되있긴 하지만, 주인공이 노동같은 작업을 기간트로 했을때 주위사람들이 기간트로 했다고 눈치챘고 크게 이상을 못느끼는걸로 봐선 필요할땐 그런 작업등을 기간트로 했던것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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