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데이몬
출판사 : 서울북스
다크메이지를 보다가 너무 재미나게 읽어서 데이몬을 읽었는데요...
조금 소설의 설정이 앞뒤가 맞지 않는 장면이 많은것 같네요....
다른 오류는 이미 여럿 분들이 지적하셧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제가 짚고 넘어 가고 싶은 부분이 한가지 있습니다
원래 독고성의 주무기는 무림에서 익힌자가 극히 드물다는 기형적인 '호저'라고 알고 있는데요....
'병기'의 특징이 한우물만을 파야지 깊은 경지에 도달할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까?
근데 어떻게 배교의 교주인 독고성은 무공에서 형이 체계가 완전히 다른 검법(劍琺)을 사용할수 있나요???
원래 검(劍)은 만병지왕 이라 해서... 창이나 도(刀)병기들 보다 수련하기엔 지극히 어렵고 까다롭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기초 상식인데...
물론 다크메이지 최후 결전에서 현경이란 지고한 경지에 오르긴 했습니다만.....
거기서 마지막에 검술로 나인델 하르크를 꺽었는지 어쨋는지 기억은 않나지만(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잘...)
암흑투기로 인해 깨달음을 얻어 궁극의 신체라 할수있는 현경에 오르는 것과.....
단박에
검기- 검사 -검환 -검강 - 목어검 - 수어검 의 단계를 초월해서...순식간에
검의 극의라 할수있는 '이기어검술'의 오의를 깨닫는 다는 사실은..
아무리 일인지상 만인지하의 자리에 있던 배교의 교주라고 해도..
상식과 개념이 통하지 않는 판타지 세상을 개척한 마왕이라 해도
상당히.....말이 되질 않는다고 여겨지네요...
먼치킨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황제의검(소설을 폄하는게 아닙니다)에서 조차
주인공 파천이 전대의 절대자인 천마의 영혼을 뒤집어 쓴다는 엄청난 기연(?)을 얻은 개연성이 있구....파천, 그 자신도 천마를 따라서 검왕지로를 걷겠다고 맹세를 한데다....자연검이라는 확고부동한 목표가 있기에...
불철주야로 피나는 수련(짧긴 하지만)도 하였구....지천에 깔려 있는 강적
(세외세력과의 혈난)과의 생사를 넘나드는 실전감각을 익히면서 검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넘어 갈수 있으나...
데이몬은....그저 중원의 무학을 꿰차고 있다는 배교의 교주라서(아니 배교의 교주는 10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무지체'라서 모든 무기를짚는 순간 바로 깨달음을 얻는다?) 단순히 소드마스터처럼 검강을 발현 하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검의 조종이라는 무당파의 장삼봉도 아니오...태극검제나...소드엠페러의 한성도 아닌데....어디서 눈으로 몇번 본거 만으로
이기어검을... 밥숟가락처럼 사용하다니.....
머 다크메이지 에서 언급했져, 독고성의 두뇌에는 전 사파의 비전무공이 살아 꿈틀 거리고 있다고 설명 합니다......만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아서....입니다
동료인 제럴드한테 좌수검법을 가르치는 거랑....검극에 끝을 바라본다는 이기어검을 구사하는것은 달라도 한참 다르잖습니까?
70세가 넘는 늙다리까지 목숨의 위협 받으며 죽어라 밥낮으로 검을 연마해서 겨우 이기어검술을 손에 넣은 묵향이란 넘은 대체 머가 되는건가요?
그리고 드래곤의 레어에서 500년간 리치로 생활하며 고위마법 실컷 훔쳐 배우고서 9서클의 대마도사가 되었다고.....
나인델 하르크의 마력의 원천을 무기로 마왕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서
중원무학의 정수인 검선지로의 단계를 초월하는게 그리쉽고 간단 한가요?
하다 못해....독고성이란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에서 단 한번이라도 칼질을 해봤다면....
아니, 부엌칼로 오크라도 쑤셔봤다면...이런예긴 아예 꺼내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비평도 아닌 잡설이 길어 져서 죄송 하단 말씀 드립니다
데이몬의 설정대로면....모든 판타지의 마법사들은 전부 무림으로
차원이동 슝~........자동 검신 티켓은 예약 되구나........
그런 생각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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