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공중파 뉴스의 경우 중학생을 시청자 수준으로 잡는다고 합니다.
소설의 경우는 대중매체가 아니므로 작가의 마음이겠지요.
사실 감상/비평란을 보면 성급하고 단순하고 난독 성향을가진 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비평은 완결된 글만 대상이되야 맞다고 보는 사람 중 1인이죠.
작가가 떡밥을 은근슬쩍 깔아놉니다. 그리고 그 떡밥으로 터트립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떡밥의 존재도 모른체 뜬금없다며 비난합니다.
작가가 후반의 진행을 위해 사건을 크게 터트립니다.
다음권이나 다다음권 혹은 마지막을 위한 장치죠.
하지만 사람들 반응이 극에 달해 조기완결 혹은 연중합니다.
그래서 떡밥도 노골적이며 직접적으로 등장해야하고.
독자를 위해 세세한 설명이 따라붙습니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복선이나 암시가 아니면 사람들은 쉽게 지나치거나 오해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단순하고 직접적인 글이 평에 반해 실제 인기는 어느정도 확보합니다.
글이 난잡해졌지만 비평란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글들이 믾았습니다.
장르문학의 수준이란건 독자들이 끌어내린거라고 봅니다.
물론 현 유통구조도 일각을 차지했지만요.
세계의 왕을 읽고 무슨 대단한 말씀을 하시나 했더니...;; 당황스럽네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도 삼두표님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황금가지 주술및 프로이드 심리학 드립은 삼두표 세계관에서 이미 등장한 소재고요. 지금 출판된 부분까지의 내용을 볼 때 작품의 소재 정도 밖에 되지않는 것 같은데요.
결국 무공 구절에 다름 아니지 않습니까?
글에서 제 아무리 이화접목이니 화경이니 정중동, 후발선제, 도교나 불교의 오묘한 비의들이 들어간 무공을 익힌다 한들
어떤 글에서 그 한부분의 무공구절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중검무봉 대교불공이던 독고구검, 건곤대나이 할애비가 와도,
"제대로 작가의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을 쓰는지" 라는 표현을 쓰실 사안이 안되는 걸로 느껴져서 댓글 답니다.
물론 황금가지에서 나온 주술이 작품 전체의 주제를 관통하는 소재라면 말이 다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중세 배경을 깔고 가는 소드마스터 판타지임을 감안할 때 주술과 종교가 주제일 것 같지는 않네요.
오랜만에 회식후 늦은밤에 술김에 쓴거라 내용이 좀 거친부분이 있네요.
읽기에 거북한 부분이 제가 봐도 있긴하네요. 그부분은 이글 보시는분께 사과드립니다.
칼융을 모르고 프레이저를 몰라도 이 소설은 충분히 재미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나죠.
더불어 작가가 그걸 작품에 녹일려고 노력한걸 독자가 잡아주면 작품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작가가 다음 작품에 더욱 노력할수 있는 동기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문피아 감상란과 비평란이 시끄럽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독자가 소설을 읽고 감상과 비평을 하는건 당연한 독자의 권리입니다. 사실상 예술작품은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나면 오로지 감상하는 이의 해석에 따라 그 가치가 매겨지기에 말이죠. 오독조차 작품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편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의 여러 애피소드들은 조금 안타까운면들이 있습니다.
마르셀 뒤샹의 샘이 처음 나왔을적에 나왔던 논란을 한번 기억해보세요.
진파랑님같은분들의 의견이 사실 곤혹스러운데요.
제글을 단순히 일반화의 논리로 정리해버리시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되시거나 무시하신다고밖에 말씀못드립니다.
예를들어 이 소설독자가 3천명이라고 합시다. 그중에 백명이 감상문이나 비평글을 쓴다고 쳐요. 그중에 90명이 그냥 내용요약이나, 간단감상이고, 8명은 비난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1명은 장난글을, 1명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한 글을 올린다고 해봅시다. 그럼 문피아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그런 환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할까요?
아님 어느정도 신화와 심리학에 대한 사유를 재미나게 버무린 소설이라고 생각할까요?
때마다 심심찮게 문피아 감상란이나 비평란에 대한 운영진에 대한 비난글을 올라옵니다. 작가을 위한 게시판이지 독자를 위한 게시판이 아니라구요. 옥석구분할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평불만은 작가뿐 아니라 독자 자신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요며칠 감상란이나 비평란에 논란이 되었던 글들을 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침묵하는 수많은 독자도 물론 중요합니다. 좋은 소설을 남들에게 알리는것도 중요합니다. 불쏘시개 같은 소설을 알려주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불평불만만 하시지 말고, 자신의 호오와 편향된지식으로 과장되이 글을 올려 논란만 불러일으키지말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작품을 알리고 작품을 비평해야합니다. 그다음에 작가에게 당당하게 요구할수 있는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조차도 바쁘고 귀찮고 해서 감상문을 남겨본지가 언젠지 기억조차 안납니다. 제가 읽었던 많은 소설의 작가분들에게 죄송할뿐입니다. 제가 나이가 많은것도 아닙니다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대화하고 논쟁하는건 젊은이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도발적인 글을 남겨서 불편한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문피아를 사랑하는 독자의 불평어린 불평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할 뿐입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출간된 대중소설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이슈는 재미가 첫번째 겠지요. 다만 작가의 능력이 갈리는건 그러한 재미속에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녹여내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지만, 살다보니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설명한다는게 정말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강승환님의 의도가 LongRoad님의 의도처럼 독자를 시험해볼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중소설작가라면 자신이 말하고싶은 어려운 이야기를 소설속에 풀어놨을때 독자들이 그 글을 재미있게 읽어준다면 거기서 작가의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엔터테인먼트의 영역 있다고 생각하는 판무소설에서, 추리소설처럼 작가가 독자의 시험해볼 필요는 없겠지요. 단순히 소설을 재미로 본다고 '자기배설행위'라고 매도한다면 즐기기 위한 엔터테인먼트라는 장르에 대한 절대적인 부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타인의 행위를 규정한다는건 너무도 어이없는 실수가 아닌가 합니다.
일단 세계의 왕이라는 작품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의 왕이라는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본문과 댓글을 읽다 평소 생각하던 바가 있어 적는 댓글입니다.
몇년 사이에 '깊이가 있다'라고 각광을 받았던 장르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심리학이나 물리학, 철학, 유명 자기 계발서의 소재와 내용들을 그대로 차용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작가가 그 상이한 소재를 자신의 작품속에 그대로 녹여내는데에 성공했다면 모를까 제 기준엔 그저 차용조차도 힘겨워 작품 전체가 삐그덕거리는 걸로 보였습니다.
깊이가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나 새로운 소재를 작중에 도입하고 싶다는 열망이야 바람직하고 응당 초보 작가들에게 권해야 할 것이지만,
스토리텔링의 기본을 갖추지 못한 작가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학문의 지식을 빌려와 자신의 작품 위에 덕지덕지 발라 마치 그 학문의 깊이가 자신의 작품의 성취라도 되는양 치장하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가장 쉽게 망치는 방법입니다.
글 내용은 바람직한 비평에 가까우나 그 어조나 제목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울화를 돋구게 만드는 글이네요.
이런 글은 쓰다만 글이죠. 진짜 배설은 이런 글을 말하는 겁니다. 양심이 있으면 일기장에다 쓰셨어야죠...... 일기장에 써보고 얼굴을 붉히며 '아! 내가 이런 쪽팔린 소리를...' 하고는 수정해서 비평란에 올리셨다면 수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지금과 같은 비난의 폭풍을 받지 않게 되었을테죠.
'독자의 한계'라뇨?;;; 어처구니가 없어 말이 안나옵니다. 진짜 재미있고 유익한 글은 너무도 간단한 말로 모든 걸 설명하는 글이죠. 세계의 왕을 보면서 독자의 한계를 느끼게 될 정도로 어려운 내용이 나왔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군요. 그게 작가의 힘이고 능력이죠.
안녕하세요
댓글 참 오랜만에 남깁니다
제가 무식해서 모르는게 많지만 강승환님의 세계의왕은
재미있게 봤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모르는 내용인 황금가지나 칼 융,프레이저를 빼두더라도
1권의 도입부부터 2권 중반부까지는 굉장히 흥미로웠고
뒷내용에 대해서 궁금함을 유발시켜주었습니다.
허나 2권 후반부의 위기상황은 저에게 큰 아쉬움을 남겨주더군요.
장르소설임을 고려해볼때 의도된 위기상황은 꼭 필요하다싶긴
하지만 위기상황을 끌어나가는 작가님의 리딩에서 지루함을
느꼇습니다. 저만 이러한 생각을 한건지는 알 수 없으나
전부터 강승환님의 작품들을 쭈욱 봐왔던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에 박힌 위기상황과 그 대처로 보여져서 꼬집어말하자면
작가분께서 이런면에서는 전작품의 한계를 답습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아마 제가 성격이 급해서 위기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보며 답답함이 치밀어서 이런 느낌을 갖게 된 것일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앞으로의 전개에 큰 희망을
가져봐도 좋을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신으로 덧붙이는 건데
제가 주제넘게 말해보자면 LongRoad님께서 작성하신
감상문을 볼적에 그렇게 공격적인 성향의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상문 중간에 제목의 논란적인 부분에
대해서 해명해주셨구 다른 내용 또한 알고계신 지식에
대해서 다른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보였구요
그러한 글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적인 내용의 댓글을 다시는건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공격적인 내용이라는 것은
반대의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논조를 말하는 것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음..
넷상에서 미주왈 고주왈 떠드는 거 만큼 무의미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 그냥 패스할까도 생각했지만
대충이라도 써봅니다.
단순히 일반화의 논리로 님 글이 어쨋다 하는 게 아니라
분명 일반화의 논리가 들어가 있고 글 내용에 기분 나쁜 부분이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그 밖에 다른 내용은 저도 배운점이 있고 유익한 글이라 생각
됩니다.
님 글의 좋은 점을 좋다고는 말 안하고 나쁜 것만 말해서
님 글 전체가 나쁜 것은 아니란 말이죠.
이렇게 떠들어봐야 텍스트의 한계상 또 서로는
서로를 다르게 이해하겠지만요.
한가지 더 의견 표출이 권리이자 의무로까지 생각되신다면
바쁨과 귀찮음을 무릅쓰고 어쩌다 하나 쓰시지 마시고
비평 게시판에서 자주 뵙쓰면 좋겠네요.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과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이해하는 것. 말씀하신 소설의 경우 둘 모두 이해에 도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것 중 일부가 결여되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독자의 한계'라고 표현하시는 것은 이해 방식의 우월과 열등, 혹은 텍스트 간의 우열을 논하는 듯한 태도로 느껴지기도 하고...마치 작가가 독자를 선택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싶기도 하네요.
작가는 독자에게 자신의 의도를 이해시키려고 힘써야 합니다. 들어주는 입장 역시도 이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구요.
말씀하신 내용이 다른 전문적 지식을 공부해야 함이 필수였던 부분이라면 이것은 엄연한 '실패'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의 내용만으로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본문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고 배경지식이 있으면 지적 자극이 될만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성과'입니다.
즉, 어떤 이가 의도를 전달함에 있어서 다차원의 의도를 포함해 얘기를 할 수 있고 의도의 일부를 해석하는 이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것은 얘기하는 이가 잘한 것입니까, 듣는 이가 못한 것입니까?
말하는 것, 그 중에서도 글을 쓰고 들려주고 보여준다는 것은 수많은 표현들 중 일부를 신중하게 취사 조합한 결과일 것입니다.
듣는 것, 이것은 상대적으로 말하는 이에 비해 즉각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시키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투쟁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독자의 한계'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서로의 우와 열을 가려야한다면 이것은 독자에게 불공평한 게임이 아닐런지요?
또한...이러한 투쟁은 한쪽의 뛰어남이 다른쪽의 열등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에도 흑백의 관점을 성립하게 합니다.
말씀하신 독자의 한계라는 표현은 같은 코드를 가졌음에도 의도를 이해하기 위한 지적능력이나 열정이 없는 이들에게나 쓸만한 표현이겠죠.
말씀하신 내용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다만 단어의 선택을 조금 더 신중하게, 대다수의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것으로 해주시면 더욱 좋겠네요.
글세요 키보드법사님의 글은 반이상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작가가 독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써야한다라는건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쓰는 작가분에게는 일종의 모욕으로 들릴수도 있을텐데요.
물론 작가가 쓰고자 하는 내용의 대한 이해정도가 깊으면 깊을수록 쉽게 쓸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그렇다면 움베르토에코의 소설이나 박상륭선생님의 소설이 나올수도 없을겁니다.
환타지소설이라고해서 어려운내용을 쉽게쓰지못하면 실패한거다라는 주장은 그래서 절반이상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최고의 환타지소설은 박상륭선생님의 죽음의 한연구이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한계라는게 어떤 우와 열을 가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누구나 책을 볼때는 본인의 지식정도와 이해정도에 따라 이해가 됩니다. 그걸 글로 표현할때도 정도차이가 있을거구요. 조금 덜이해되었다고해서 누가 누구보다 우월할수는 없는겁니다. 그와는 별도로 수박겉핱기식으로 이해하고 감상을 쓰면서 왜 작가는 이부분을 이딴식으로 처리했냐라는 글을 보는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나 작가에게는 일종의 고문이기에 이부분을 강조하고자 했는데 짧은 글쓰기인지라 그렇지 못한건 본인의 실수입니다.
먼저 댓글로 과격한부분에 대해 사과글을 올린걸로 이해해주셧으면 합니다. 그리고 왜 독자는 작품에대해 불만이 있으면 작가까지 인신공격을 하고 그걸 즐겨하는분들이 많은지에 대해 궁금해져서 반대로 독자들의 글쓰기에 대해서는 과격하게 말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도에서 올렸음을 말씀드립니다.
진파랑님이 처음 다신 댓글과 바로위에 댓글과는 사뭇 다른 논조와 내용이군요.
[님 글의 좋은 점을 좋다고는 말 안하고 나쁜 것만 말해서
님 글 전체가 나쁜 것은 아니란 말이죠. ] 일단 그냥 '님'이라고 저를 지칭한건 불쾌합니다. '님'이 존칭대명사로써 쓰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님도 그리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나쁜것만 말하고나서 좋은점을 말안했다고 없는것은 아니다라고 하시는건 논리상 오류일뿐더러, 우리는 지금 오프라인상에서 글로써 대화하고 있는데, 말하지도 않은걸 알아서 이해해라라는 식으로밖에 해석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싶었던바의 예시로써 님의글이 적당합니다.
실컷 칼질을 하고선 실은 그건 꼭 니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니 알아서 이해해라..라는..
우리가 지금 감상란이나 비평란에서 저지르는 수많은 작가에 대한 모욕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요.
님.기분나쁘다고 해서 사과를 두번이나 했는데도 부족하신가요?
그럼 한번더 사과를 드립니다.
그런데 왜 기분이 나쁘신가요?
글을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떤식으로 표현하느냐도 중요하다라는게 제글의 요지입니다만, 뭐가 어떻게 기분이 나쁘다는지는 전혀 말씀을 안하면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님이 말하는 투가 저 아래 논란을 일으키던 키보드워리어들과 뭐가 다를까요
사류무사님 그런거 몰라도 책은 재미납니다. 단지 알고보면 더 재미납니다. 어린왕자를 중학교때부터 보지만 어쩌다 볼적마다 다시 새록새록 더 재미납니다. 살아오면서 켜켜이 쌓인 기억과 추억만큼 다시 읽어낼 거리가 있어서입니다. 단지 처음의 그 재미와 나중의 그 재미는 양과 질이 다를뿐입니다. 조릴수록 맛이나는 작품을 명작이라고 합니다. 명작을 만드는건 작가뿐 아니라 독자가 도와주지 못하면 나올수 없습니다. 세계의왕이 아직은 명작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독자가 이끌어주고 작가가 피땀을 흘린다면 하나씩 명작이 나올수 있습니다.
누들스님 제가 그정도 능력은 안됩니다;; 한 두어달 궁리하면 될지도 모르겠지만서더..그정도 시간을 뺄수 있을만큼 한가하지는 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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