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박성호님의 글은 ...... 철저히 10대~20대 초반 시장을 공략한 글 입니다. 낱권으로 50권 가까이 출판하신 작가님 치고는 필력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유의 '1인칭 전지적 작가시점' or '묻지마 MIX 형 서술' 도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딱히 고치실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박성호님이 고등학생 때 출판하신 '아이리스' 와 '이지스' ......
하나는 학생때의 처녀작이고 하나는 거의 40~50권을 찍어 낸 프로작가가 쓴글......
그런데 어찌 저렇게 똑같을 수가, 아니 아이리스가 더 나아 보이는 점은 무엇일까요?
글을 쓰면 쓸 수록 퇴보하는 작가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 1권 처음 부분에 루피란 여자랑 말 장난할때 접었네요.
주인공이 아이리스를 업는걸 싫어하는데 다친 어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인공에게 맡기는 설정입니다.
분명 뿌리자마자 상처가 아물고 부러진 뼈가 붙는다는 효과가 엄청난 포션이란 약이 있는데도 사용 안합니다.
아니 포션 존재 자체를 작가가 망각합니다.
그리고 성기사란 작자는 더욱 웃깁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성녀를 그냥 맡기더군요.
이건 머 생각 없이 쓴건지 아님 독자 수준을 무시하는건지 참 할말 없더군요.
곧 12권이 나온다던데 1개월도 안되서 나오는 책을 보면 이런 글이 나올만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지스 의 저 글이 대체 어디를 보면 51권이나 출판한 곧 10년차에 접어드는 프로 작가의 글이라고 생각 할까요?
재미 있다 없다를 떠나서 10년 가까이 51권을 출판하신 작가분이시라면 최소한의 소설 양식은 맞춰 주셨으면 합니다. 개연성 서술체 등 이제 고등학생도 아니신데 계속 이런 식으로 글을 써서 출판을 하실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느새 부터인지 저런 식의 '묻지마' 소설이 환협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물론 그때부터 더이상의 장르 소설은 구입하지 않고 대여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월의돌 구매까지가 장르소설 구매의 끝이지 싶네요.
대여해 보고도 사는사람은 있으며 꽤 많습니다. 제발 스스로를 시궁창에 빠뜨리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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