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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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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4 DHelight
작성
24.07.10 09:32
조회
132

제목 :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작가 :  高미나

출판사 : 


 유료 랭킹에 있는 작품이길래, 최근에 탑 매니지먼트.. 개가튼 거 너무 재밌게 읽고 화나기도 해서 한 번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조금 실망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고증을 그렇게 섬세하게 따지지도 않습니다. 안 맞는 부분 있어도 저도 많이 아는 게 아니라서 그냥 그런가? 하고 넘기고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글을 읽으면서 ‘이게 맞나?’하는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로 아쉬운 부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제목도 좀 어그로 느낌입니다. 초반에 쭉 보는데 프롤로그 1화 빼면 제목이랑 관련된 내용이 거의 안 보여서. 물론 웹소설 제목에 어그로가 많다지만 살짝 너무했다 싶은 느낌입니다.

 그 외에 담배씬이 많은 거나 자잘한 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긴 하겠는데, 작가님 개성이라고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보다 결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문제적인 게 설정이 유명작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웹소설을 쓰며 설정이 겹치는 건 영향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웹소설 작가를 희망하고 있어서 동감하기도 하고.

 주인공 취직한 엔터가 백학인 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달소랑 겹치긴 한데 솔직히 백학 이름 좀 쌈@뽕해서 저도 언젠가 써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마씨 성 매니저도 그냥 성만 겹치는 건데요.

 주인공 배경이랑 능력이랑 안 맞는 것도 사연이 있으면 그럴 수 있는 설정이고 뒤에 풀면 되지요.

 그리고 탑매랑 설정이.. 특히나 많이 겹치는 게, 최근에 탑매를 봐서 특히나 체감이 되는데.

 솔직히 비슷한 설정으로 연재되는 글 하나 있으면 재밌게 볼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라 이것도 그냥 작가님도 탑매 보셨구나! 와! 연중! 속 터지시겠네, 하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겹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따라하는 느낌인데 또 그게 어설픕니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미래를 보는 게 작품 초반부터 명확히 제시되지도 않았는데 애매하게 끼어드는 거라든가. 걸그룹 설정이나 그 외 이것저것도 그런 느낌 드는 게 많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가 다 합쳐지니까.. 읽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무료분은 다 보고 이런 글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읽으려니 좀 아닌 것 같은데 싶을 정도로요.

 뭐랄까, 독자들의 니즈에 들어맞는 탑매의 검증된 소재를 사용해서 읽으라면 읽히긴 하는데, 글에서 보이는 여러 문제들 때문에 어설픈 요리사가 최고급 재료들로 애매한 요리를 만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료들이 좋은 만큼 재밌게 읽을 분들은 재밌게 읽으실 수도 있겠지만.. 

 최근에 봤던 탑 매니지먼트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가 불쾌한 골짜기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순위에 비해 아쉽다고 느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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