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시후
작품명 : 마이더스
출판사 : 루트
아 대여점에서 1권을 들고 빠르게 훝어보았을때 알았어야 했는데, 작가의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알았어야 했는데, 출판사를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 촉박한 시간에 쫓겨 1,2,3권을 집어들고 대여점을 나섰습니다.
주인공은 강시후, 작가도 강시후
주인공은 이라크에 파평된 대한민국군 특수부대 소속의 중사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중요인물 호송 작전에 참가했다가 탈레반의 반군에 의해 습격을 받고 여차저차하다 절벽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늘 그렇듯이 절벽에는 동굴이 있었고 한민족의 먼 조상의 숨겨둔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던중 한민족이 외계인과 접촉하여 어쩌구 저쩌구 환단고기를 근거로한 쓸데없는 장황설이 이어지고 외계인이 남겨둔 최첨단 기술의 아티팩트를 획득! 환골탈태와 같은 신체재구성이 이어지고 키가 190cm가 떡!하니 되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머리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지나가는 여자는 무조건! 쳐다보게되는 절대미남이 됩니다. 에효
190cm, 호리호리한 몸매<<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계속나오거든요. 파티장에서 아름다운 여성이 주인공에게 반해 헤롱될때도 나오고 아무도 없는 야산에서 보는 사람도 없는데 멋있게 발차기하며 수련할때도 "190cm의 호리호리한 몸매의 강시후가 내지르는 발차기는 너무나 멋있었다"라고 나옵니다.
기연을 얻고 지역주민들을 이리떼로부터 구해주고 "빛의 전사"라는 멋드러진 칭호도 획득합니다. 정말 멋드러진 칭호네요. 여차저차해서 탈레반의 비밀기지도 털고 부상으로 탈레반이 숨겨논 금괴들도 획득합니다. 외계인의 아트팩트는 너무도 대단해서 마법사의 아공간처럼 금괴를 저장할 수도 있군요.
어떻게 하다보니 탈레반이 미군포로참수하는 장면을 전세계에 중계(미국은 이게 생중계되는데 아자지라방송국의 기술력이 너무 좋아 막을 수도 없답니다.)되기전에 딱!하니 나타나 탈레반을 구해주고 그장면이 전세계에 생중계됩니다. 흐흐 그장면을 보던 미국대통령은 한마디 하죠. "자네, 슈퍼맨이 있다고 믿나" 예, 믿습니다 믿고 말고요.
한국에 귀국해서는 예쁜연예인은 다 우리 주인공에게 반하고 미용실에가도 톱스타 여자 연예인이 주인공을 보고 반하고 기획사 여자사장님도 반하고 스튜어디스도 반하고 클럽가면 환골탈태한 신체가 춤을 너무 기가막히게 춰서 지켜보던 사람들 다 반하고
근데 난데없이 소설은 보물찾기로 흘러갑니다. 일제세대때 일제가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하고 보물찾기 회사를 설립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보물찾기 할라는데 반했던 여자연예인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강원도에서 실종되어 구하러가고, 가봤더니 이건 탈레반 놈들이 세운 함정, 가볍게 당연하게 다처리하고 구해준 여자들과 헬리콥터에서 찐하게 키스
이제는 제주도에 숨겨놨던 일본놈들의 보물을 찾으러갔는데 잠수함기지인거라, 근데 난데없는 미군의 원자폭탄이 거기있는데 터짐. 전세계가 깜놀. 물론 주인공은 피해없음. 같이간 동료들도 피해없음. 하여간 일본놈들이 당시에 만든 엄청큰 잠수함을 타고 지하에서 탈출성공. 하필이면 그 상황이 티비로 전세계에 생중계. 당연히 우리의 주인공 강시후는 영웅됨.
이제 좀 본격적인 보물찾기 할려는데 서울에서 핵안보회의한다고 세계정상들이 모임. 탈레반넘들 여기를 테러하려고함. 근데 안보회의 기념파티가 유람선에서 진행, 거기갔다가 카지노에서 잭팟
근래 본 현대판타지중에서 가장 웃긴 작품이었습니다. 소설도 웃기고 주인공도 웃기고 이걸 3권까지 빌려온 상황도 웃기고 이걸 보고있는 저도 웃기고. 확실한 건 시간때우기 용도조차도 이 소설에는 정용안됩니다. 작가가 대리만족이 아닌 본인만족용으로 막 쓴 작품이 분명합니다.
네 여기까지가 3권내용입니다. 저 다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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