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작품을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르는 현대, 40대이던 주인공이 20대로 회귀.
필력은 나쁘지 않으나 개연성이 없고 대단하지 않은데도 과한 포장을 합니다.
또 주인공의 행동 모두를 합리화 합니다.(만취한 여사장과 성관계를 그녀도 원했을 것이다라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발상, 만약 아니라면 주인공은 강간범, 사실 이 경우도 만취한 여성에게 한것이므로 현실에선 강간) 그리고 주인공의 다른 행동들도 위의 연장선 입니다.
그리고 제목은 100가지 소원이나 주인공의 행동에는 소원과 관련되지 않으며 아무 목적과 이유가 없고 그냥 자기 꼴리는대로 행동하고 모두 계획대로...만 내뱉습니다. 모든 행동이며 무개념적인 행태가 모두 계획으로 귀결됩니다.
그러고 보니 여사장이라니 생각나는 것이, 여기 인기 연재작 중에도 뭐랄까... 전생에 말빨로 세계를 틀어쥐었다기에 어디 그 말빨 좀 볼까... 싶은 찰나에 그 말빨 처음 발휘하는 것이 취업면접. 남들 다 할 수 있는 그런 말(마음으로 대하고 운운...)을 한 다음 '우리 일은 힘들텐데... 힘 좀 써요?' 라는 질문에 변강쇠삘나는 대답을 날리고 이걸 본 여사장은 또 얼굴을 붉히고 작가는 이걸 '시의 적절한 섹드립' 으로 포장하고... 뒤도 뻔하다 싶어서 접어버렸는데... 제목이 그거였나, 그게 출판된 건지;; 가물가물...
100가지 소원을 쓴 저자입니다. 비평란에 이해불가한 글이 있어 몇 자 적겠습니다.
먼저 카페 문제에 대한 얘기입니다.
100가지 소원에서 주인공이 일한 카페는 실존카페로서 제가 직접 일한 경력이 있는 곳입니다. 매상이 8배로 뛰었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당시 4층에는 하루 매상이 5-10만원 미만으로 폐업 전이었습니다.
가구를 새로 들여놓고 인테리어를 새로 했고, 불친절했던 직원들을 자르고 싹싹한 직원들로 뽑았던 결과였죠. 층간 냉장고 역시 설치했었습니다. 덕분에 늦어지던 주문이 빠르게 나갈 수 있었죠.
사장 겁탈 얘기 부분에 관해서도 한 말씀 드리자면, 정말 불쾌했다면 신고라도 했을 겁니다. 협박을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다 못 해 말로라도 말이죠. 주인공이 칼을 들었습니까? 험한 분위기로 욕을 했습니까? 정말 제 책을 보셨다면 아실 텐데요?
제목에 대해서도 변을 해보겠습니다. 처음부터 100가지 소원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패한 사람의 인생과 외로운 중년인에 대한 얘기를 처음 모티브로 잡았으니까요. 결말까지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100가지 소원을 거의 이루었음에도 만족을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애당초 하고자 하던 얘기였죠.
뭐 작가가 구구절절한 변명을 하느냐 하실는지 몰라도, 너무 엉뚱하게 받아들이시는 듯싶어 적습니다. 난 100가지 소원을 이루는지 알았는데, 아니었다란 비평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만, 제목이 내용과 매치되지 않는다고 단정을 하시면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기엔 그것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법이죠.
작가님이 직접 댓글을 다셨네요 음 그런데 물론 인테리어를 바꾸고 직원 몇명을 교체해서 매상이 8배가 뛰는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닙니다만, 이 작성자분은 그 사실 자체보다는 그에 이르는 행적이 개연성이 없다고 보시는것 같네요 뭐 이것저것 바꿔서 매상이 뛸수 는 있습니다만, 그걸 노리고 지배인이 됬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누구든 계획이든 원대할 순 있지만, 실제 성공할지 여부는 운에 많이 좌우 된다고 봅니다 자신의 것도 아닌 카페에 알바로 들어가 지배인이 된 뒤 매상을 올린다는 계획은 조금 막연하지 않을까요) 그걸 노리지 않았다면 왜 갑자기 카페 알바를 하는지 모르겠고. 사장 겁탈은 겁탈 자체가 이미 폭력입니다. 칼도 안들고 말로 협박하지 않아도 이미 폭력을 휘두른 것이죠. 근데 내가 왜 실드를 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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