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아...대종사님 <바스크 영지> 꽤 재밌게 봤어요.
다만 예측컨데, 어처구니없게(긍정적인 의미로) 저절로 성장하는 영지를 통한 색다른 재미에, 좀더 글의 중심을 두셨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움도 제법 컸습니다.
제게는 나름 인상깊은 책이라 한번쯤 거론하고 싶었지만 감상란에 올릴지 비평란에 올릴지 망설이다가 이참에 다른 신간작들에 대해 글을 올리며 함께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아직은 비평(으로 던지고 비난으로 곧잘 받는;;)도 감상도 아닌 회색 시선의 평에 가깝네요.
여하튼 그래서 3권은 어떨까 기대합니다. 그리고 <바스크 영지>는 매우 재밌다며 추천한 지인을 통해 본거라 주변 반응은 저보단 좋을 것 같습니다.
ps) 네, 영지는 한창 발전 중에 있지만, 가끔 주변 영주를 통해서나, 영지를 방문한 신관등의 놀라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보여지더라구요;; 그 외에 엘프를 통해 황무지를 어떻게 개간했는지, 주민들이 사는 멋진 집은 어떤 모양과 기능을 가졌는지 등등이 잘 안나와있는 것 같던데...
비록 지금은 힘들고 고달프지만, 언젠간 웃으며 이날을 그리리라...
-서울, 어느 지하철역 화장실 3사로에서-
작가분께 보내는, 제 좌우명입니다;;
대종사님//예전 영화평론 중에, 영화는 완성되는 순간 스스로 살아움직이며 심지어 해당 감독이라도 전체의 1/10도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또, <열왕대전기>의 강승환작가님은 작가가 본인이 알고있는 지식의 1/10도 채 글로 옮기기 힘들다고도 했죠.
그게 1/100은 아니겠지만 책이라는 접점을 통한 작가와 독자간의 거리는 꽤나 멀어서 작가가 의도한 걸 독자가 제대로 파악못할 가능성은 다분하고, 그렇다고 꼼꼼히 읽지 않은건 아닐겁니다;;
예전 통신연재시절엔 독자와의 인터렉티브한 반응을 통해 작가가 짧은 시간에 많은 스킬을 쌓을 수 있었겠지만 요즘은 독자들이 재밌네요/재미없네요 식의 단답형 댓글들이 다수라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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