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네 소설과 상관없는 역사얘기죠.
실제역사에서는 땅뎅이가 너무 넓어 중앙권력의 힘이 지방에 못미친다는것이고,
소설에서는 아예 관과 무림이 소닭보듯 한다는 설정이니 사실과 크게 다릅니다.
우리가 왜 '개연성' 얘기를 합니까.
뭐 거창한 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상식적' 인 수준을 바라는거잖아요.
역사가 어찌되었건 그건 잠깐 제쳐두고....
어찌됐건 살인사건 혹은 많은 사상자가 난 싸움에 관청이 '어? 무림인이네? 냅둬야지~~' 이런다는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말이죠.
관의 100% 개입에서 80% 개입정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걸 독자들이 얘기하는겁니다.
이게 상식 아닌가요
아니 세상 어느 나라가 관이 특정(그것도 엄청많은수의)계층의 살인사건에 뒷짐지고 나몰라라 한답니까
Dainz님 관을 누를 수 있는 수단 없이( 뇌물이던 다른 권력을 통한 통제 수단) 대도시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나오는 전투씬이 있는 작품들이 그렇게 많았나요? 그리고 그런 문제는 관이 보통 관여하죠. 수배를 하는데, 잡지를 못할 뿐이죠. 솔직히 주 스토리 라인이 관과 제대로 상관 있지 않은 다음에야 쓸데도 없는 그런 배경 설정을 주저리 늘려 놓는게 이상할거 같은데 말이죠.
예를 들어서 "가"라는 집단에게 "나"는 집단이 공격받아서 주인공을 제외한 "나"라는 집단이 전멸해서 주인공이 "가" 라는 집단에 복수 하는 내용에 주인공이 힘를 키우는데 관이 "가"라는 집단을 범죄로 처벌해버리면 그야말로 생뚱맞지 않습니까 ㅡㅡ;;
얼라리님 그건 독자가 대충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스토리 라인을 갖는 작품의 경우 아예 관이 언급도 안돼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과 무림의 상호불가침이란 성절 자체를 언급 안하는 착품이 대다수 라는 애기 입니다. 그렇지 않고 관이 언급 되거나 스토리 라인상에 주요 주제로 나오는 경우 제대로 그 작품안에서 설정이 있거나 배경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그냥 아무 배경이나 설정 없어 관과 무림 상호불가침인 경우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협에 주로 쓰이는 시대배경에서 관과 무림은 상호 불가침적인 요소가 있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따로 세계관을 만들지 않는 다으에는 말이죠. 그런데도 그 설정이 문제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걸 제대로 작품 속에 표현하지 못 한 작가의 필력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렇게 무협이라는 작품 전반에 걸친 문제로 언급될 사항이 라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말이죠 ^^;;;;
하하하하 제가 밑에 글에 댓글로 이글을 안올린 이유는 실제 역사상 관과 무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위한것입니다. 일정수준 이상의 단체에 대해서는 관에서도 당연히 제제에 나서죠. 하지만 그 제제가 웃긴게 관직을 준다는 것 또한 이러한 제제조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적이나 변방의 마적들이 주요 대상들이었죠.
당시의 법 역시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고 관습법이나 도덕률에 많이 따르고 했다는것도 유의하시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설의 설정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면 힘듭니다. 무협지에 왜 총이 안나오냐!! 라고 말하는것과 같죠
무협이란 장르 자체가 실제역사,공간에 가상환경을 결합해 만든것이라 사실 작가설정에따라 불가침이 될수도있고 안될수도 있는것이죠.
하지만 "얘들아 불가침이 진리다" 라며 '관과 무림은 불가침' 이라고 못박을수는 없는겁니다.
무림이란 실제 중국역사에 없는거니깐요.
마적산적수적토호 칼좀 든 떨거지들은 있었지만 무협에 나오는 무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관무불가침은 성립될수가없죠.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 설정을 역사까지 들먹이며 '불가침이 진리' 요렇게 딱 고정시키고나면 그게 오히려 상상력을 제한시킵니다.
자쿠님 님이 언급한 중앙권력과 지방과의 관계에서 실제 무림세력(수적말고)이 역사에 등장합니까?
없잖아요.
그래서 적절히 '상식적' 수준에서 설정타협을 이뤄야하는데 불가침이 상식적이냐 하는거에요
전 비상식적이라 생각하고, 또한 상상력을 제한하는 하나의 요소일뿐이라 봅니다
상호불가침은 무림도 관이 껄끄럽고 관도 무림이 껄끄러울 정도의 힘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이런 가정하에 무림이 황궁 부셔버리자고 전 문파가 통합될 가능성도 전무하겠고, 무림애들 무서우니 쓸어버리자 해서 황제가 수십만명 동원해서 내전치를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지만, 손짓 한방에 집채만한 바위가 부셔지고 급기야 산봉우리 마저 일검에 잘라버리는 캐릭터가 작품내에 존재한다면,, 불가침이고 나발이고 이미 황궁은 게임 오버.
무림과 관의 상호불가침을 여러 소설들이 내세우지만.. 말씀하신대로 그것은 그냥 내용진행만 쉽고 간결하게(머리 안아프게) 하기 위해 무작정 그냥 갖다붙인 단어에 불과하죠. 제대로 벨런싱 잡을라치면 초극의 주인공 조차 일당백은 몰라도 일당천 이상은 이미 말도 안되는거겠네요
상호불가침이 나온게 거의 없는것이 아니고요. 왕이나 황제 관련된 대목이 결부되면 거의 틀림없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지방토호나 도관 또는 사찰에 불과할 '명문거파'들이 무협이라는 장르를 뒤집어 쓰면 저런 장치를 둬야 한국무협작가들이 공부하지 않고도 글을 쓸수 있게 되는거죠. 추측 입니다만, 현재 무협작가들 중에서 명청 시대의 안찰사사나 그외의 포두 같은 그런 명칭 또는 조직에 대해서 아는 사람 반도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잣거리에서 살인사건 나면 당연히 또는 늦게라도 출동하는 관포들에 대한 묘사는 하기 싫거나 어렵고 (자료 찾아봐야 하니까) 잡아 가두더라도 현령에게 보고를 할지 위의 포두에게 인계하고 끝내는지,또는 성의 안찰사사에게 장계를 올리는지 체계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
그냥 관과 무림은 상호불간섭! 하면 간단하게 끝나죠.
상호불간섭의 원칙을 내세울려면 내세울수 밖에 없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면 뭐 상상속의 세계인 만큼 개인적으로는 용인하겠지만, 대뜸 저래요! 하면 .... 나 무식해요... 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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