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단순한 캐릭터성...은 어느정도 공감은 하는데 그렇게 많이 부족한것도 아니라... 일본적인 캐릭터란건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딱히 나쁘지는 않달까. 피스메이커처럼 진하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습니다. 안맞는 사람은 안맞을것 같지만요.
아, 그런데 라닐리아 였던가... 나 츤데레라고! 라고 외치는 듯한 어색한 표현은 좀... -_-;; 어차피 중요인물은 아닌것 같지만...
그리고 이건 정말 궁금한데... 중2병틱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요?
이보다 더 정신연령이 어린듯한 주인공을 많이 봐서 그런가... 딱히 중2병 스럽다고는 못느꼈는데... 강신혁이라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듭니다만;
글쎼요... 일본캐릭터틱함은 잘 모르겠고.... 다만 일본에서 대강 분류되는 형식의 캐릭터들로 만든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사이킥위저드 이상의 인물표현을 한 소설이 이 대여점 시장에 존재나 하는지가 의문이구요. 뭐 없는건 아니지만 아주 극소수니까요.(최소한 평균 '초과'고 좀 잘봐주면 상위급이죠.) 현재 김재한 작가님은 출간되는 작품의 질만으론 수위에 꼽기 아슬아슬해도 출간속도를 합하면 판타지소설계에선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출간속도의 고X님이나 황X영님이나 뭐 그런분들 생각하면....
판무를 읽은지 10년이 다 됬으며 일본NT소설들을 읽은지도 수년은 됬기에 비평글쓴이가 말하는 일본캐릭터라는것을 대충 이해는는 하겠지만 일본캐릭터라는 고정자체가 있다 하는 이야기는 공감이 전혀 안가는군요. 일본에서 나오는 소설이 얼마나 되기에 일본캐릭터라는게 고정되는건가요. 한국에서 정발되는 고작 어느정도의 소설들의 캐릭터들 가지고 그리 평한다면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리 따지만 해리포터의 주인공도 일본캐릭터성격이겠습니다. 취향차이가 있기에 사/위의 주인공철학을 못따라 가겠다 말씀하시면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겠지만 저런식의 설명은 공감이 안되는군요.
반대 찍고 갑니다.
Setsuna_L님// 사이킥 위저드가 이고깽이 아니면 제 키보드를 박살내겠습니다. 사이킥 위저드는 포장을 하려고 했지만, 내용물은 결국 이고깽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건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기에, 각자 다를수는 있겠지만,
이고깽이 양판소의 분류로써 그 이름이 높은 이유는 고등학생이 깽판치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쉽지 않은데, 이계로 넘어간 고등학생 주위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단순하고 초등학생 수준의 사고방식을 하며 주인공한테 덤비고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이게 이고깽의 기본 조건인데 사이킥 위저드는 초반부분부터 이런 부분이 많죠. 3권에서는 변화하려는 조짐이 보이지만 결국 깊게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포장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의미에서 결국은 이고깽이라고 한거고요.
아, 그리고 제가 미리 언급을 안해서 뒤늦게 말씀드리지만
전 사이킥 위저드가 하빨 소설 그런 소설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확실히 개연성은 다른 이고깽보다 좋았으며, 특유의 새로움도 이고깽에서는 흔히 찾아볼수 없는 일종의 혁신이라고도 판단할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태에 완전하게 성공하지 못한 느낌이 강합니다.
S 명작 A수작 B 평작 이라는 느낌으로 여러분들께 설명을 드리자면, B++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고요. 그리고 책에 감히 B니 A니 하는걸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이건 느낌전달을 위해서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비평이 아니라 부정적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이라는게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거니까 당연히 '취향차이'죠.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 않나요?
나한테 재미있는 책이 모두에게 재미있을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는데...
돌아보면 사이킥 위저드는 초반이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를 지배하고 있는 중요한 대결구도인 '주인공 vs 귀족가 딸내미(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구도가 만들어지는 분량이 극초반인에서 끝나는데다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귀족가 딸이 주인공을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너무 부족하고(막말로 덮치고 튄 것도 아닌데... ^^;;), 살짝 아쉽죠. 초반에 갈등을 유발하는 부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귀족 딸에게 복수심을 품는 부분도, 너무 짧고 강렬합니다.
잠깐 같이하던 인물 몇명 죽은걸로 '내 인생 모두 복수에 바치겠다'고 비장해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하지 않나요?
유랑극단이랑 좀 더 오랜 기간을 함께하면서 더 깊은 관계를 맺거나, 하다못해 연애감정을 심어줬으면 더 강렬한 증오심을 불어넣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적은 분량으로 나온 인물이 죽음으로서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이후에 나오는 히로인격 여주들의 비중이 아무리 높아도 먼저 죽은 '비련의 여주인공'을 넘어서기 힘들다고나 할까요...
어짜피 이것도 제 감상이고,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죠.
다만 어짜피 자기 감상 쓰라고 있는 게시판인데,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너무 공격적으로 댓글 쓰지는 말아요~ ^^;
일본캐릭 어쩌고 할때마다 묻고싶네요. 일본에서 사용된 캐릭은 한국에서는 쓰이면 안되는 겁니까? 말하여지는 '일본캐릭'이라는것 자체가 부정적인 감상의 잣대가 되어서는 안되죠. 이렇게 따지면 '한국캐릭'도 좋을건 없죠. 정상적인것처럼 보이면서도 하는행동은 완전 히틀러같은 놈들 말이에요. 일본캐릭이니 하는것들은 좋다나쁘다가 아닌 다르다의 영역이죠.
그리고 사이킥위저드는 말그대로 이고깽입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성장하지도 않고, 누가 죽었다고 학살의 길을 걷지도 않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면서도 쫓길뿐이죠. 최대장점이지요. 어찌보면 진정한 이고깽이죠. 이계고딩깽판물에서 고등학생을 제대로 표현하니 벌어지는 깽판도 이해가 되더군요.
다른 이고깽들은 평범하거나 찐따인 고등학생이 넘어가서 영웅이되죠. 전 이계로 넘어가는것 자체가 왜 고등학생을 영웅으로 만드는지 그 상관관계를 도저히 이해못하겠더군요.
헐...이런 정도의 소설이 A급 평가를 받는군요. 놀랍습니다.
아니면 A를 넘는 S급 소설들을 많이들 알고 계신것인지...
연재때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중2병말기에 몸서리가 쳐지더군요.
애초에 장르문학에 많은걸 기대는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소설을 높이 평가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어떤 책들을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재미만으로 소설을 평가하시는듯도 합니다만, 문피아 연재작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요삼님, 카이첼님, 환희님과 몇몇 작가분을 제외하면 감히 A급이라 평할만한 글이 있나 싶습니다.
물론 개인취향의 문제는 있겠습니다만 B급킬링타임용 소설이상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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