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본문글은 제가 볼때 표절제기 수준의 글이므로 절대 패소할 것 같지 않네요 ㅎ 새삼 느끼는 거지만 장르판 독자들은 참 작가 표절에 관대한 것 같습니다.
사실 취용정 같은 고유명사를 빼온 것 부터가 이미 법적으로 본다면 끝난 거 아닌가요. D&D의 경우 미스릴이란 단어만 들어가도 태클겁니다. 어떤 신화나 설화에서 비롯된 단어가 아니라 고유의 명사이므로-거기다가 같은 의안이구요- 이미 끝난 얘기죠. 표절이 친고죄이므로 그 작가가 태클걸지 않는 이상 문제될건 없지만, 사실 법적 윤리적으로 본다면 이미 베낀겁니다. 만약 취용정이란 단어가 다른 신화나 설화에서 의안이란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 않은 이상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한건 빼도박도 못하는 진실 아닌지...(혹시나 구글, 네이버 검색해봤는데 안뜨네요 취용정..)
사실 장르판 독자들은 작가가 애니에서 빼오든, 유명한 고전명작에서 빼오든 관대하게 보아넘겨 주긴 하는데, 아마 동인지도 아니고 프로가 저래선 안되는거죠.
안녕하세요, 뿔 미디어 기획실장 xxx입니다.
조금 늦게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올리신 글을 잘 봤습니다.
지금 현재 제의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 중에 있으며 아울러 작가와 대화 중에 있습니다.
사건이 보다 명확해 지면 그때 공개적으로 공지를 할 생각입니다.
그 이전에 일단 글을 올리신 분의 연락처를 원합니다.
일단 검토를 면밀히 하겠지만 만약 법리상으로 표절이 아닐 경우 저희의 입장에서는 이에 대해 강경 대응 할 예정입니다.
저희 법무팀을 통해 알아봐도 무방하나 도의상 이렇게 미리 연락을 드리는 것이 순서라 생각해 이야기를 드리며 연락처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법리적 해석 상 표절이 확실시 되면 그에 따른 추가 조취에 대해서는 저희는 언제나 공개적으로 진행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나 법리적 해석 상 표절이 아닐 경우 이에 대해서는 역시 마찬가지로 공개적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와 작가의 발고를 통한 명예훼손에 대한 소를 할 예정입니다.
제의하신 문구를 면밀히 검토한 바 표절이 의심된다가 아닌 표절로 확정을 지으신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실 의향을 가지고 계시다고 저희는 판단하였고, 또 그에 따른 결과를 저희 역시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질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그럼 졸려서 님의 소중한 답변 부탁드리고 성의 있는 연락처 공개를 요구합니다.
쪽지로부터 원하던 소정의 결과는 나온것같습니다.
실명을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글쓰신 분은 원하신 결과를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뿔 미디어 이미지 좋았는데 대응방식을 보니 꽤 실망스럽네요.
글쓴분께서 표절이라고 단언하신 부분은 법리적인 것보다 "원자작것을 그대로 베끼거나 일부 수정" 이 정도인데 법으로만 하신다니 참 그렇네요. 법이란게 진실을 판별해주는 것은 아니니간요...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질풍신뢰 작가분이 댓글로 속시원하게 어떻게 단어선택을 했고, 어떻게 썻는지 제기된 작품은 봤는지 밝히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
이제는 법대로 하신다니 뭐... 뿔미디어 출판작은 진짜 아무리 좋아도 안봐야 겠네요.
독자분들도 다른 분들 말씀처럼 다음부터는 우회적으로 제기를 하셔야 겠네요.
표절 의혹과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구경자 님, 필요한 이야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144번 댓글에서 '그 작품을 쓴 작가가 문피아 내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쓰면 되는 것이에요.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말은 불필요한 말입니다.
베베꼬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결국 다른 사람도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원래 하던 이야기에서 멀어질 뿐입니다.
1. 문피아가 표절에 대처를 못한다.
2. 독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가카처럼
2는 필요없는 말입니다.
자기 주장에 따라주지 않는다고 독선이 되고 독재가 되는 게 아닙니다.
세상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은 '책임'을 수반합니다.
내 이야기를 남에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이야기를 남에게 할 때'는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긁적) 일부 독자들이 문피아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는 건. 몇년 전인가.(4년 전 쯤?) 문피아 공지에서 표절 의혹이 있을 경우 해당 작가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단호히 대처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었기 때문인걸로 압니다. 확실해질 경우 해당작가 게시판 몰수 한다고 공지가 되었었구요.
아마도 그 공지를 읽으셨던 분들이 최근 표절 논란에서 공지와 모순되는 느린 대처 부분에 회의를 느끼셨던게 아닌가 합니다.
거기다 문피아의 경우 장르문학협회장이신 금강님이 운영하는 곳이니 일반 사이트와는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하는 경향도 있는거 같구요.
댓글을 쭈욱 읽어 봤는데... 표절 제기도 조심스럽게 해야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고 장르 시장에 만연한 클리세 도용과 허락없는 오마쥬 인용부분에 대한 것도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 작은 시장에 정말 여러모로 해결할 과제들이 산과 같네요 에효
... 과연 뿔 미디어가 협박을 한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 글은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질풍신뢰는 '표절을 했다' 라고 단정짓고 있습니다.
표절이라면 당연히 (뿔미디어 입장에서 밝혔듯이) 행동을 취해야겠지만, 표절이 아니라면 이 글 자체로도 출판사에 타격이 가는 겁니다. 뿔미디어로선 그냥 둘 수가 없는 겁니다.
후에 가서 표절이 아닌 것을 표절이라 단정짓고 들고 나와 출판사에 타격을 둘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는 뿔미디어의 행동이 당연하게 보여집니다.
표절인가? 라고 나오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표절이다!' 라고 단정짓는 게 문제지요.
잘 읽어보세요. 표절 의혹 제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단정짓는 게 문제입니다.
"질풍신뢰 표절부분"
이미 표절이라고 단정짓고 있습니다.
어느 경찰이 길 가다가 무고한 시민을 가리키며 '저 사람은 살인자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 억울하게 지목당한 사람은 당연히 고소할 수 있겠지요? 예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같은 원리입니다.
확실히 표절이라고 생각하면 두려워 하지 마세요. 단정 지으세요, 표절이라 판결나면 문제 없을테니. 하지만 표절이 아닐 시에는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져야하는 겁니다.
확신이 없으시면 전에 한 말처럼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출판사나 작가와 대화를 해보고 석연치 않을시 '의혹제기' 를 하면 되는 겁니다.
솔직히 '질풍신뢰 표절부분' 이라는 제목 빼고는 나머지 본문내용을 보면 이런부분에서 인용이나 표절의혹이 있다라는 느낌이기에 별 문제는 없다구 생각되네요. 위에 댓글들에도 나오지만 '표절이다'라는 확정이 아닌 '표절이 아닌가 의심된다.'정도는 괞찬다 생각하기에....
글고 댓글에도 나왔지만 표절에 따른 작가님의 글에 대한 신뢰도 하락등을 고려해 볼 때, 표절의혹제기에는 졸려서님 정도는 되야 될 것 같아요. 장르소설보는 분들 중 문피아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다 생각되고, 저처럼 문피아서 문제되는 작품들은 솔직히 볼 것도 없이 무조건 초이스에서 제외시키기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구 생각되네요.
흠.. 이건 표절이야! 라고 할수있는건 법원의 판결을 확실히 받은 다음인데.. 제목과 본문에 당당히 표절이라고 쓰시면..흠.. 게다가 나중에 만약 표절이 아니란 법원 판결이라도 나오시면 이건 자칫 고소감이 될수도,, 표절의혹부분 정도만 쓰셨어도.. 저는 질풍신뢰는 보지 않았습니다. 허나 베리타스 브레이커 호야는 모두 보았고, 그중 베리타스 브레이커는 소장중에 있지요. 그래서 쓰신글을 보면 굉장한 의혹이 느껴지는것도 사실 뭐 비슷한 생각을 했을수 있다라고 넘어가기엔 모든 대사들이 에피소드와 이어져 있는것 같으니.. 설정이나 대화를 비슷하게 할순 있지만 에피소드 까지 비슷할 순 없는 노릇이니.. 그래도 너무 콕찍어 표절이야!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졸려서님이 법원의 판사는 아니니까요. 휴~ 질풍시뢰 읽어봐야 겠군요. 결국 진실은 작가님만이 아실터이니..
저도 정황상 이건 확실한 표절이다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소설이 있었는데
법원 판결은 표절이 아니다 라고 판결이 났습니다.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런데 패소한 원작자는 명예회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까지 당해서
거의 파산할 지경에 도달했습니다.
말이란 뱉으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익으로 뭔가를 했다 해도 민사소송은 공익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말하고 글로 의사를 표현하는데도 법망을 피할 수 있는 기교가 필요한 게 현대사회입니다.
법은 생각보다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다는 걸 아는 순간....
이미 때는 늦게 됩니다.
미성년자는 부모가 대신 짐을 지게 되니 단순한 생각으로 함부로 표절단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표절이고 아니고를 떠나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되면 데미지가 엄청납니다.
그정도로 힘든게 표절판정이니..문피아에서도 작가가 인정하지 않는한 제재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마음 같이 되지 않는 게 세상이네요....
확실히 표절이라고 느껴질만한 부분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만..
그걸 법으로 해결한다는데 댓글다신 분들은 왜 그렇게 난리 법썩인지 모르겠네요. 법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확실한 결론 아닌가요? 그리고 만약 표절이 아니라면 모함당한 것이니 마땅히 작가가 자신의 이미지 깎아먹는 사람에 대해 명예훼손 소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표절이 확실하다면 표절 지적하신 분도 법대로 해도 떳떳하시겠지요.
감히 작가가 독자에게~! 같은 식으로 애들처럼 굴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작가도 사람입니다. 작가가 표절로 판정되면 표절한 것으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하겠지만, 아니라면 표절이라고 모함한 쪽이 비난받고 책임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작가의 표절도 문제지만, 표절이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는 독자도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작가야 폐인이 되든 말든, 출판사야 타격을 입든 말든 '아 Cpal 이 sekki 표절했네 함 죽어봐라'식으로 만천하에 공개해놓고 그것에 대한 책임은 못지겠다? 의혹 제기 후에 작가 안튀어 나온다고, 문피아에서 안튀어 나온다고, 왜 가만히 있느냐? 식으로 몰아붙이던 사람들이 이젠 출판사에서 제대로 조취 하겠다니까 왜들 꼬리를 말고서는 대응방식 탓을 하십니까?
님들이 원하는건 단 하나지요. '독자가 표절이라 하면 그냥 인정하고 사과해라.' 웃기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시장규모가 축소되었다지만 최소 몇억대 시장입니다. 이런 시장에 파문을 일으켜놓고 그냥 인간적인 대응만 바랬습니까? 지금까지 몇건 흐지부지 넘어가니까 그런가 보다 생각하시나 본데. 이번 건의 출판사 반응이 가장 제대로된 반응입니다. 님들이 원하던 그 반응이라고요
풍신저님 왜 그렇게 흥분해서 욕까지 써놓는지는 모르겠지만,
풍신저님 말대로 독자가 이러이러해서 표절이다 라고 의혹을 제기하면
정상적인 인간들의 대화에서 나오는 대응은
이러이러해서 표절이 아니다. 라는 대답입니다.
그리고 그 해명을 하고 나서 계속 표절이라고 주장하면
표절인지 아닌지는 법정까지 가야 할거고,
그리고 표절이 아니라고 판결이 나왔는데도
계속해서 표절이 맞다고 주장한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되는거구요.
이러이러해서 표절이라는 조리있는 글에
아니면 너 고소하겠다. 이게 정상적인 대응으로 보이는
풍신저님의 대화능력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상식이
진짜 진심으로 심각하게 의심되네요.
가장 절대적인 예가 있지요. 지금 그 글과 관련해서 게시판에 누군가가 글을 쓰는 것만 해도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정도입니다. '제국 무산전기'입니다. 작가가 나서서 표절하지 않았음을 천명했는데도 사람들의 의혹은 계속 되고 있죠. 맥주병님이 말씀하시는 정상적인 인간들의 반응이 과연 이것이로군요. 맥주병님도 제국 무산전기의 작가 입장표명이 아직도 흐지부지 하다고 생각하시는 축에 속하셨죠?
작가나 회사가 입는 피해는 '표절이 아니라 판명 났는데도 계속 주장하는' 이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기되는 순간 발생한은 것이죠. 적절한 검증절차를 거쳐서 공정하게 처리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이 패해에 대한 공정한 처리과정도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산삼님. 이번 출판사 측의 대응은 '적절한 처리과정을 하겠다. 다만 아닐 경우의 책임은 우리가 지는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한것 뿐이죠.
미국같이 저작권 의식이 발달된 나라에서 표절논란이면 바로 법정에서 승부를 가리는게 너무 당연한겁니다. 온라인에서 이래저래 해명한다고 불식되고 결정되는 일이 대체 뭐가 있나요? 떡밥되어서 축제나 한 판 벌어지고 말죠.
위에 몇분들이 법정에서 '이게 가려질리가 없다'라고 짐작하는건 좀 이상한데요. 그럼 대체 뭘로 정확한 진위를 가릴지 궁금합니다.
확실하게 '표절이다 아니다'를 결정할 수 있는건 결국 법정입니다. 설사 작가가 해명해도 다른 독자 또 다른 독자가 계속 표절시비를 걸면 작가의 이미지에 피해를 입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하겠죠.
확실히 법대로 해서 결론을 내리는게 '표절이다 아니다'를 명확히 하는게 최선의 답이고, 뿔미디어의 대응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법으로 내리는 결정은 분명한 처벌성과 권위가 있으니 저작권 의식도 확립하고, 독자들도 좀더 엄중한 표절제기를 할 수 있도록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군요.
풍신저님, 제국무산전기를 먼저 꺼내셨으니 저도 꺼내죠.
제가 말하는 명확한 해명이란,
허담님처럼 왜인지 말은 못하겠지만 어쨌든 아니다.
라고 확고하게 자기 입장을 말하라는게 아닙니다.
왜 아닌지를 말해달라는겁니다.
상식적으로 취용정이란 단어가 정말 기막힌 우연으로.
수도없이 존재하는 수많은 한글중에 정말 우연히 취용정이란 세글자가
우연하게 동시에 조합이 되었다. 그래서 난 아니다.
그런 입장은 확실하지만 전혀 이해는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해명이 아니라,
취용정이라는게 고대 카자흐스탄 구전설화에 존재하는 단어이고
실제 그 단어가 존재하는 자료가 여기 있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달라는겁니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계속 표절이라고 주장하면
당연히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해도 되죠.
"해봤자 안될것이다 니들은 물어뜯기 좋아하니까"
그래서 해명을 안하는거라구요?;;
정말 이건 뭐라고 해야할지..
허담님 표절 의혹은 가장 체계적인 의혹 제기였습니다. 그리고 독자가 가장 실망한 의혹제기였죠. 여론을 그렇게 끌어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보류되어 듣지 못하고, 극렬하게 싸운 분들은 문피아 내에서 대량으로 처벌받았습니다.
허담님 개인의 상처를 뭐라 잣대로 폄하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독자들의 전체의 실망감은 그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허담님의 두번째 글에 대하여 이제 침묵하거나 작가에게 응원을 하는 일만 남았다고 썼던 저입니다. 하지만 허담님의 해명 글은 자신의 입장만을 천명하고 있었지, 사실을 천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자신이 구구절절 힘들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신뢰도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글은 반쯤 감정에 기대서 쓴 글이며, 가장 중심이되는 2~3가지의 사건을 해명하셨지만, 사실 의문제기의 중심은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다섯개가 넘는 플롯의 동일성을 해명하는 것이 중심이였고, 이것은 당시 작가님이 글의 착상을 말해주는 방법으로 해소가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허담님이 해명한 글은 자신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만 이야기 했다는 인상을 주는 글이었고 논란은 흐지 부지 되었습니다.
자신을 믿어 달라고 이야기 했으면, 그에 맞는 논리가 있어야합니다.
풍신저님은 표절의혹에 관련해서 단순히 허담님의 예를 통해 개인적인 패배를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의문에 동조한 독자 전체가 패배한 내용입니다. 말그대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끝냈을 뿐이죠.
허담님에게만 트라우마가 생긴게 아니라, 독자들도 허담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거죠.
두번째로 표절제기에 대한 공정한 처리과정이 언제부터 맞고소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말그대로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진실과 상관없는 다른 요소와의 상관성도 존재합니다. 우리가 출판사를 신뢰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면, 신뢰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절차는 출판사 내부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공정한지 하지 않은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적절한 절차에 따라 내려진 독자에 대한 일방적인 통보가 적절할 수는 없습니다.
즉, 적절성을 의심받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독자는 일방적으로 위협을 받는 것입니다.
표절은 저작권 침해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더 넓은 측면입니다. 법원에서 가리는 것은 단지 저작권 침해입니다. 그런 단순한 내용을 출판사의 공지에서는 무시했고, 이는 저작권 측면에서 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신뢰성은 더욱 금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참 어이가 없네요. 개인이 장르 문학 팬 사이트에 충분한 근거와 함께 표절이라고 한 작품을 지칭하였을 때 그 표절이라는 단어의 쓰임이 그 작품의 표절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도 됩니까?
여기서 표절이라는 단어의 쓰임은 단지 한 개인의 의견이며 주장일 뿐이고, 이 분이 그 의견을 공적인 장소에 게시한 것은 '작가 x되봐라'라는 의도가 아니라 다른 장르 문학 팬들의 의견을 구하는게 확실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 출판사와 일부 옹호자분들은 마치 이 분이 한 작품을 표절이라고 매도한 것처럼 몰아부치고 있네요.
이분이 제시한 것은 작품 속의 구절, 그리고 그 구절과 유사한 타 작품의 구절이고 이를 표절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몫일 뿐입니다. 이 분이 표절이라는 단어를 남용했다구요? 그래서요? 여러분은 만약 한 독자가 한 작품에 대해 '양판소'라는 평을 했다고 해서 그 평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십니까? 한 개인이 다른 작품을 양판소라 평하든 표절작이라 표현하든 그것은 그 개인의 주장일뿐입니다. 허위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상 그게 어째서 문제될 수 가 있나요?
그리고 표절은 법리적인 판단을 넘어서야 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만약 법원에서 어떤 작품이 표절이 아니다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그 작품이 표절작이 아니라는 사실을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자신이 보기에 명명백백히 특정작품에서 과도하게 내용을 착취해온게 보임에도요. 전 변호사나 판사보다 장르문학을 하루에 2,3권씩 15년 넘게 보아온 팬들의 판단이나 작가들의 판단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만.
또한 표절은 작가 머리속에서만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장르문학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이는 이상, 글을 쓰는 작가는 자신이 쓰는 내용이 이미 출간됐는지 살펴봐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겁니다. 만약 정말 억울하게 자신이 스스로 생각한 내용이 다른 작품에서 이미 사용이 됐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미 쓴거면 당연히그런 글을 써서는 안되는 겁니다. 작가가 그걸 알고 썼든 모르고 썼든 그게 중요한가요? 이미 사용된 문장-웃긴게 대개 표절시비는 플롯이 아닌 문장에서 비롯됩니다, 플롯이 훨씬 겹칠 확률이 높은데도요-인지 모르고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그 문장을 썼더라도 사과하고 글을 고쳐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표절문제는 지금보다 오히려 과민하게 반응해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정말 이 바닥이 한국 대학 논문시장처럼 외국논문 짜깁기, 자기복제로 넘쳐나는걸 보고 싶으신가요? 어째서 표절의혹을 제기한 것만으로 문제되는 작품을 검토하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명예훼손을 운운하는 출판사를 편드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묘님 독자의 잘못된 표절제기에 판매량 감소나 작가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면 맞고소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일방적인 위협이라는건 좀 그렇군요. 단순히 온라인에서 해명하는 걸로 확실하게 결론지울 수 있다면 고소까지 갈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그런식으로 끝나지 않지 않습니까? 두고두고 떡밥거리가 되고 걸핏하면서 입에 올라 작가 이미지를 깎아먹겠죠. 그 부분에서 작가나 출판사는 독자를 신뢰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작가도 독자에게 일방적인 위협을 받을수 있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 대해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외에 어떤 방법이 있다는 건지?
미네르바 때문에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고소한 검찰이나, 동영상 조작해서 명예훼손 당했다고 고소한 유인촌 장관 같은 분들이 문피아 내에 여럿 계시니 놀랍습니다.
졸려서님이 없는 말을 지어낸 것도 아니고, 자신이 생각한 근거를 올려서 다른 독자들의 의견을 묻는 글에 대뜸 '고소'가 당연하다는 분들은 뭔가요? 졸려서님이 비평란에 내놓은것은 법적인 영역이 아니라 도덕의 영역입니다.
졸려서님이 글을 올린 이유는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함도 아니고, 누구를 고의적으로 매장하기 위함도 아닌, 표절(지적재산권 침해가 아닙니다)을 막기 위함인데, 이를 법이란 도구를 이용해서(회사 대 개인이라면 개인이 현격한 불리한 게임이지 공정한 게임이 절대 아니죠) 장르문학에서의 자정기능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뿔미디어처럼 도덕적 의문 제기에 법적 고소로 맞서면, 개개인 누가 표절 의혹 제기를 할 것이며, 부조리에도 모두가 입 다무는 그런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시는지요?
풍신저님이 우리 의견을 몰라서 글이 늘어지는게 아님.
아시는데... 단지 인정하기 싫을뿐.
우리가 뿔의 처사에 분개하는건 법대로 행하겠다고 해서가 아님...
통보 문체가 공격적이어서 임.
"네 말이 사실이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
이 문장에는 보복을 암시해 문제제기자를 기죽이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들어 있다. 그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똑같은 말도 얼마든지 받아들이기 쉽게 할수 있다. 이를테면...
"네 말이 사실이 아닌걸로 판명 될수도 있다. 그에 대한 반대급부도 책임질 용의가 있으면 다시 연락달라."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 이걸 협박이라고 여길까?
... 그런데 내가 왜 이걸 적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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