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 그러한 책들은 "소설"이라고 부르지 않는답니다. "잡담노트". 잡담 끼적여 놓은 걸 모아서 아직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독자들을 상대로 돈벌이하는 출판사와 그런 출판사가 책 내줬다고 자신을 소설가라고 생각하는 작가의식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상문학"이라는 자체가 무궁무진한 상상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그 소재 선택에 있어서는 태클을 걸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소설"이라는 문학의 타이틀에 걸맞은 글솜씨를 보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글을 "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출판해 놓고 편히 잘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원하는 도자기 하나를 위해서 함량 미달의 도자기 수백, 수천, 수만 개를 부셔 먹었던 옛 장인들의 정신은 어디로 갔는지...
막장이긴 하지만 역사대체물이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과거 역사 대체라는 것도 과거의 역사에 흐름과 그 이면의 내용을 파악하고 써야하는데 현대의 눈으로 소설을 쓰니 왠지 답답해 보이고 현대판타지도 전쟁에 이기는 역학관계나 그 이면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글을 쓰더군요.... 일례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배정도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소설로는 2배의 전력이 있으니 쳐들어가서 복수한다 로 끝나지만 실제론 명분없이 쳐들어가면(명분이 있다해도 국가간 역학 관계 따라 달라짐)일본의 동맹국들에게 다구리 당한다음 울 나라가 망하는 걸 보게 될거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다들 아시는 내용전개 입니다. 하지만 현대역사판타지 같은 경우 이런 역학관계나 제반사항은 그냥 무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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