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흠.... 그런데 글제목에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란 뭘 뜻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본문글하고 연관성도 없는것 같고.....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가 문피아에 올텐데 '자살'이런 키워드는 좀 그렇지 않나... 게다가 경험담이랍시고 비교하기도 그렇고 말이죠. 40대면 할말 못할말 때와 장소에 따라 가려주는게 낫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황금백수의 키가 '자살''막장'이라고 하셨는데 내가 보기엔 주인공의 심리가 과거의 영향으로 인해 불안정 할지언정 자살이나 막장의 의도로 행동하고 사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미리나름 때문에 아래에선 간략하게 썼는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듯해서 제 나름대로의 해석본을 작성하니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1권에서..
연우강은 장사꾼 집안의 큰아들로 자랐고 작가 나한님이 생각하는 장사꾼들이란 어떤 자들인지 아래 대화에서 살짝 보여줍니다.
["우린 장사꾼입니다. 형님."
"간 쓸개 빼놓고 살아야 한다는 거냐?"
"빼놓고 사는게 아니라, 장사꾼은 간 쓸대 없이 태어나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이 다음 장면에서 범일승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황금백수를 읽은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때 이미 연우강은 조양궁 궁주인 범일승 정도야 가볍게 죽일 수 있는 무공을 이미 갖추고 있는 강자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참죠.
1권 후반부에서..
깜도 안 되는 담대무궁이란 녀석이 연우강을 찝쩍거립니다.
허나, 역시 가족들을 위해 무공으로 담대무궁을 패죽일수도 없는 연우강은 십뢰를 이용한 내기를 시작합니다. 정당한 내기를 하다가 죽은 아들의 복수는 제아무리 벌주라도 명분이 없기 때문이죠.
결국 십뢰를 이용한 자살놀이는 연우강이 어쩔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패 입니다.
가족! 앞서 설명드렸듯이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우강은 가족들을 보호하는게 인생목표입니다.
자살! 숱하게 시도해 봤고..
막장! 어차피 자살을 숱하게 시도했던 사람은 내일이 두려울게 없는거고요.
하지만, 담대무궁이나 윤허는 연우강과 다른 입장입니다. 심리적으로 연우강이 이기고 시작하는 것과 다름 없죠.
이제 8권까진 그냥 연우강은 머리가 좀 좋은 캐릭으로만 흘러갑니다.
그런데, 9권에서 다시 십뢰가 등장하죠. 연우강이 팔황새를 장악하기 위한 보조도구로요.
연우강은 1권에 이어 또 다시 십뢰를 돌립니다. 정당한 내기가 아니면 팔황새들의 수뇌를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연우강에겐 없었으니까요. 물론, 마누라 빼곤 공동소유라는 친구인 야율사은을 통해서 대리장악을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무슨 이유인지 팔황새의 수뇌들을 직접 장악할 수 있는 내기라는 방법을 사용하며 또 다시 십뢰를 돌립니다.
12권 1장 제목이 [아주 가끔 소고기 볶음을 먹고 싶습니다] 입니다. 여기서 연우강이 얼마나 가족을 끔찍히 위하는지 작가는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15권 9장 제목이 [막장으로 가는 길] 입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추리면 적을 유인하고 적군의 힘을 빼기 위해 달리면서 먹고, 자고, 싸면서 적군을 유인합니다. 죽고나면 쪽팔리는 것 따윈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잠룡대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솔선수범하면서요.
자살을 시도해 봤던 연우강에게 있어서는 목표를 이룰수만 있다면 쪽팔림따윈 아무것도 아닌거니까요.
PS : 오래전에 봤던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릅니다.
음습한 술집.. 희미한 조명아래.. 술집 가운데에는 원탁이 있고 그 원탁 주위엔 여섯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탁자위엔 리볼버 권총이 한자루 있고 탁자 주위엔 수많은 구경꾼들이 여섯명중 누군가를 선택하고 술집 주인에게 돈을 건넵니다.
잠시후, 탁자위의 권총이 회전을 시작하죠..
글을 이해를 못하시는 경향이 좀있으시네요. 자살이라는게 그렇게 쉽게말할게 아니다는 뜻이지 나이어린사람만 온다는 뜻이아닐텐데. 40대면 한번더 생각하고 말을 하라는거지 여기에 어린사람들만 온다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작품을 좋게보는거야 자기취향이지만 자기가 생각한것과 다르게 생각한다고해서 억지로 내가맞아라고 하는건 별로입니다.
자살놀이 말하시는데 주인공 보약까지 챙겨먹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작품을 편하게 쓸려고 자살놀이를 쓴거지 뭐 인생에대한 그런거 없습니다. 작품들 중간중간보면 자기군대 전직책으로 상대방깔아뭉개는거 수시로 나오지만 현재 무지막지한 직책에 있는사람 존중하는거 한번도없습니다. 단지 스토리 쉽게 나가기위해서 내놓는수준이죠.
안녕하세요.
'자살을 시도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시도 보다는 '자살을 극복했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심리치료나 상담, 조언을 해주다보면
자신의 비극적 경험을 예로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향]님의 경우는 이미 자살에 대한 충동을 극복하셨기 때문에
글을 남긴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가 포함된 말이거든요.
그리고 글의 마무리를 마이너스(-)성향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댓글이나 감상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향하게 되고, 플러스(+)성향으로 마무리된다면 긍정적 감상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처음 [암향]님의 위 글을 보면 극복했고 현재는 만족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문구가 없었기때문에 부정적으로 댓글이 가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맨마지막 부분에 현재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붙이신다면
더 좋을듯 합니다.
황금백수 라는 제목을 떠올렸으면 합니다.
연우강은 오직 이 황금백수를 위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이 먹음직스러운 생활을 위해서 숨기고, 꾸미고, 죽이고 하면서 그 사이에 자살이 아니라 겁을 상실한 상태가 되는 것 같더군요.
군에서는 주변에 전부 살인자들만 있다보니 같이 휩쓸려 자살 놀이에 심취했지만, 사회로 나와서는 그래도 꿈을 꾸고 살고 있는데...
담대...이하 등등 들이 가족을 담보로 연우강의 심기를 건드린 겁니다.
이때부터 연우강이 다시 맛이 가기 시작한거죠.
오직 편하게 살기 위해 조용히 살고 있던 놈을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으로 깨운 셈이지요.
그 상태로 숨기고, 숨겨서 머리싸움까지 하면서 무너뜨리기 위해 꼼수를 무지하게 부린 겁니다.
자살 놀이도 그 방편으로 보입니다.
결코 자살이 주체가 되지 않지요.
막장....좀 그렇긴 하지만, 연우강은 혼자 막장이 아니라 그 조원들 전부가 막장으로 가고 있지 않나요?
거기다 최강 보스가 중간에 등장했습니다.
어쨋든 연우강에게 호의가 있는 최강자가 다시 부활했지요.
연우강이 막장으로 향해도 최강은 아니지요.
어라? 글이 이상해 집니다.
어쨌든 전 자살과 막장이란 키워드가 주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연우강이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사용하던 꼼수들이 모여서 그렇게 보였던게 아닌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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