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표절논란때의 어정쩡한 태도를 보면 불쾌할 수도 있죠.'
위의 문장을 분석해 볼까요? 천애지각님은 표절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허담님에 관한 글이 올라온다는 것이 불쾌하다는 것이고, 불쾌할 수도 있다는 것은 그것을 증명하거나, 아니면 천애지각님의 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반증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표절논란때, 작가님은 스스로 충분할 만큼의 입장표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몰왕님은 어정쩡한 태도라고 주장하시는군요.
그리고 도발은 제가 한것이 아니라 일몰왕님이 한것입니다. 아래의 댓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했는데, 그것을 몇 줄의 문장으로 모든것을 땡깡질로 치부하게 만드는군요. 참 대단한 능력이십니다.
제국무산전기,,
한참 재밌게 보다가 결말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는데
환룡님이 정확히 맥을 짚어 주셨네요.
환룡님 글을 읽으니 먼가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던게 명확해지네요.
적어도 1, 2권은 더 진행이 되야 제대로 끝맺음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너무 급하게 끝맺지 않으셨나 싶기도 하고
뒷말들이 많아서 작가님의 고심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논쟁이 있었을때 비난글과 댓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정확히 논점과 반박을 올리시는 극히 몇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악의로 다른 사람들을 상처줄려는 읽다가 역겨워지는 그런 것들이더군요. 단지 글만 읽는데도 그 사람 자체가 그렇게 추하게 느껴지는건 문피아에선 첨이었습니다. 저도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
전작들을 읽고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 잘쓰시는구나 싶었는데,,
다음 글을 기대해 봅니다.
저도 모호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저도 자백할때까지 고문하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되나보네요.
비평에 대해서 쓸지 말지는 자유라는 말 부정 안합니다.
당연히 쓸 권리가 있죠.
마찬가지로 작가 해명글이 충분하다고 여기는지 아닌지도
그리고 그걸 말하는것도 각자 자유아닙니까?
그정도 해명글도 충분해서 난 이것만으로도 이해하겠다 하시는것처럼
전 그건 해명글이라고 보기도 힘들고 전혀 납득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말하니 저도 똑같은 수준으로 말해보고싶네요
작가 해명이 충분치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자백할때까지 고문해" 라는 수준이라면
작가 해명이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대충넘어가자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의 수준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살마도 있을수 있지
무슨 고문드립까지 치나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되는 사건 사고에서는 '난 하지 않았다'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그 시간에 난 딴데서 놀았거든'을 증명하면 끝입니다. 하지만 이번 케이스 처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요? 추궁 받는 입장에서는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니라고 해도 증명할 방법은 없고, 사람들은 했다고 인정하라며 떠밀고. 최근 영화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었죠?
이번 경우 작가는 '법정소송까지 가서 그 결과가 표절이라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 하지만 난 하지 않았다'까지 말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태도가 불분명하다 라고 말하는 건 그냥 표절했음을 인정하라며 계속 압박하는 것 아닌가요?
꾸준하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하는게 고문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맥주병님.
네 작가가 고문에 가까운 고통을 느낄거라는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다만 해명이 더이상 불가능한 것과
해명이 충분한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해명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것이 해명이 충분해지는건 아니죠.
"그럼 날더러 뭘 더 어쩌라는거냐" 라는 답답함도 공감합니다.
충분히 그런 억울함과 한계를 토로할수 있죠.
하지만 덮어놓고 공격하는데
아니라는것을 증명하라는것은 무리한 요구지만,
이 논란때 의문을 제기한 형태는
무차별적인 매도나 공격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질문이었죠.
덮어놓고 "니가 빨갱이가 아님을 증명해봐라"
하는 식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충분히 해명이 충분치 않았다고 생각하고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감상글을 막아버린다면 모르되,
감상글이 올라오는 이상 당시 사건에 대한 개인적 의견 표출은
필연적으로 따라붙을수밖에 없습니다.
작가가 느끼는 고통의 여부로 게시물의 가부를 판단한다면,
애초에 논란이 따라붙을것이 확실한 감상글조차 막아야겠죠.
논란이 발생되는것 자체가 작가에겐 고통이고 고문일 테니까요.
해명이 충분치 않았다는 표현이 용납되지 않으신다면,
해결이 충분치 않았다는 표현으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허담 작가님의 무산제국전기 표절 의혹은 연속된 클리셰의 유사성을 제외하면 그다지 문제 삼을 만한 요소는 없습니다.
개연성이 아주 높은 다른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사실들의 근거를 찾아 비교해 보면 될일 입니다.
예컨대 패러렐 라이프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주 천문학적인 확률의 연속된 클리셰의 우연이 겹칩니다...물론 주관적으로 우연이라 치부하면 그만입니다. 또는 객관적으로 당시 그 지역의 과학적이고 환경적인 요인들을 끌어다 대도 그만이죠.
예컨대 두 사람이 비슷한 계기로 비슷한 직업을 갖고 비슷한 숫자가 들어간 날짜에 비슷한 이름의 지역에서 비슷한 일을 하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는다면 객관적인 데이터는 벼락이 내릴수 밖에 없는 이유 즉 그 지역의 여러 과학적인 사실을 감성으로 분석하고 지성으로 이해하여 이성으로 종합해 내놓은 결과일 겁니다.하지만 어떤 권위자든 그래봐야 주관적인 관념과 인식이 작용합니다. 순수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사실 우연을 절대적으로 무시해버릴 그런 사실이란 사실상 힘이 들죠. 과학자들은 패러럴 라이프를 아직까지 애써 무시하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리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물론 스님들께서 보다 많은 사리를 실험재료로
내놓으면 되겠지만 이런식 이라면 그저 작가로써의 권위(최소한의 기본)
따위는 갖출수 없고 그저 일반 독자들의 종처럼 자신있게 뭘 할때마다 설설 기며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너 그때 그런 주제에' 이런식이 되죠.
나름 허담님의 고충을 이해해 주어야 할거 같네요.
길게 이것저것 이야기 하려다 이미 끝난 일이 되가니 그냥 긴 글을 뚝딱
줄여서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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