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
원래 인간은 사랑드립이면 뭐든지 누그러지는 아우라가 풍깁니다(..) 게다가 원래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랑도 멀리 떨어져 있고요. 현실적으로 와닫지 않죠. 그러니 그렇게 행복하게 알콩달콩. 이제 지블란트를 만났으니 다시 뭔가가 있겠죠.
2.
낙하산 인사가 왔는데 당연히 열폭해야죠. 내가 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보다 뛰어난 녀석이 가지게 될 줄 알았거늘! 저거 뭐야 갑툭튀! 용서 못해ㅜㅜ! (..) 주인공도 무작정 단신으로 공작가 들어가는 드립하는데 엑스트라라고 그런 짓 못할까영. 그 당시에도 주인공은 소드맛스타도 때려잡는 무력을 가진 인간이었고요. 드워프는 보관 창고였지 주인이 아니었잖아요. 그러니 가만히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3.
그나저나 이거 이고깽 맞아요ㅇㅇ; 단지 환미스런 이고깽과 동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
제가 쓴 감상글(비평글인가 헸갈리네요)에도 나온내용인데, 사이킥위저드의 주인공은 능력을 가진것 빼고는 특별한 점이 없는 청소년입니다. 다른글의 주인공들처럼 사회개혁에 열내지도 않고, 만나는 여자마다 살짝 빼다 결혼하려는 놈이 아니죠. 평범한 청소년의 행태를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감탄스럽더군요(무조건 영웅이 되는 글에 질려서 말이죠). 이런 주인공가지고 다른글처럼 영웅이 아니라고 뭐라할 수는 없는거고요.
그리고 엑스컬리버는 원래 있는줄도 몰랐던건데 그거가지고 왜 가만히 있었냐하면 이상한거죠.
그리고 애초에 주인공이 유세리아에게 반감을 가진것은 자신의 인생을 침범해서 그런거지 유세리아가 귀족이라거나 권력자라는게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이타적인 인간이 아니라서 말이죠.
저만의 의견이지만, 사이킥 위저드 뿐만아니라 좀 색다른 소설의 관련글을 볼때마다 글을 파헤치기 보다는 보편적인 설정에대한 관념으로 재단하는 듯해서 아쉽더군요.
등장인물 이름까지 외워야 하는 건가 - -....
사람의 인식 자체가 앞글자와 뒷글자만 맞아 떨어지면 초기의 인식 대로 쭉 갈 수밖에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책을 파고들면 인물 이름도 모르냐, 라는 말이 나오나요. 전공서적 읽나요?
마음에 드는 특정 책의 단점이 부각된다고 거품 물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건 애들도 안 할 짓 아닙니까. 좀 대인배 마인드를 가집시다.
참고로 저도 동감합니다. 4권부터 조금 그러더니 5권부터는 내용이 산으로 가더군요. 물론 주인공이 마법을 배운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이미 궤도이탈한지는 한참인 것 같고요.
물론 독자들은 좋아할 수밖에요. '시크한데 주인공한테만 살가운' 여주인공에 거기다 어린 외모까지 먹여주고 들어가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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