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타의 1차책임은 당연히 작가 자신이죠. "퇴고"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오타가 걸러지지 않고 출판사로 넘어갔다는건 결국 작가가 자신이 쓴 글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출판사로 넘겼다는 거밖엔 아니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글 쓴답시고 거들먹거린다는 말인데 설마 그럴리야 없을거고...
하긴 예전 어떤 글에선 요리사를 의미하는 "숙수"란 말을 꾸준히 "숙주"라고 표현하는 작가도 있었습니다만...ㅎㅎ
주된 책임은 당연히 작가 자신이 져야 되는거고 물론 출판사 역시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하겠죠.
주된책임은 작가가 지는게 아닙니다. 물론 그글을 쓴 작가도 책임은 있지만 오타는 그 글을 맡아서 작가의 이름을 걸고 출판해주는 출판사가 지는것이죠. 작가 한사람이 퇴고를 해서 오타를 바로잡을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습니다. 작가 스스로가 글을 쓸 때 독자나 편집자들이야 읽어서 발견만 하면 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글을 쓰는 입장인 만큼 여러가지 소설속 내의 이야기 전개과정과 여러 구성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만큼 제 3자가 오타를 발견하기 오히려 더 쉬운 경우도 허다합니다. 당장 악마전기만 봐도 오타는 대부분이 등장인물의 이름의 혼동으로 나오는 거지 지금 몇몇 불만을 가지신 분들은 맞춤법때문이 아니죠. 이런 등장인물의 혼동은 오히려 편집자나 독자들이 발견하기 쉬운게 사실입니다. 그런 편집자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질 못하니 이러는거고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