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번 과 2번은 절대 동의합니다. 비평을 매우 잘하셨네요.
3번 정치색은 절반만 동의합니다. 다음권에도 정치색을 표현하는거에 거부감은 전혀 없습니다만 프로작가임에도 너무 직접적인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전,현직 대통령 관련해서 에피를 넣은것 자체는 상관없고 작가의 정치색을 넣은것 또한 상관없지만 좀더 은유적인 표현을 넣어야 맛깔이 났을텐데 에피자체가 확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할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 말씀하신 좀 소설과 관련하여 약간 동떨어진 에피라는 생각이 들게끔하신건 작가분의 약간 어설픈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정치색을 나타낼때는 은유적인 표현을 써서 웃음과 교훈을 나타냈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했을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가카께서 말씀하신 명언중에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같은 어록을 곁들여서 코믹하게 처리하셔도 되는데 꽤 비장감있고 극적으로 처리하셔서 그런지 쬐금 밋밋한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정도의 비평은 아주 좋군요.
저도 전반적으로 동의 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데 3~4권때부터 인물 설정에서 무럭무럭 피어오르던 짜증이 이젠 아주 바깥으로 표현될 정도로 짜증이 나는군요.
무엇보다도 화가났던 장면은 묵담향이 구경꾼들 사이에 껴있다가 자폭에 피해를 받기 직전에 반악이 나서서 도와주는 장면이죠. 하지만 그 장면은 여러가지를 내포하죠. 작품내에 묵담향을 힘이 없음에도 매우 똑똑하고 현명한 여성으로 표현했죠. 타 작품중 패군의 사약란과 비슷해보였다고나 할까. 하지만 멍청하게 무공하나도 없음에 주변에 호위무사도 한명 두지 않고 무림의 다툼을 혼자서 마실나오듯 구경을 나온것이라던가. 은인에게 감사의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어이없는 모습이라던가. 일일이 나대는 공추걸도 매우 불편하고. 무엇보다도. 초반의 시원한 모습이 사라진 반악은 거기에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정치색도 약간 거시기하고. 이래저래 많이 불편하네요. 잘 찝어주신듯 합니다.
권용찬 선생꺼 그동안 평이 안좋아서 거의 안읽었는데 이것도 이제
접어야 할듯 싶네요. 너무 답답하다고나 할까 휴우.
지금 신마협도는 산을 타고있습니다. 산꼭대기에 이르면 스스로 자폭하며 급종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처음에 환골탈태를 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기에 이제껏 느꼇던 멸시와 고통을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과거의 비뚤어진 성격을 하나하나 고쳐가며 강호의 악을 없애는 영웅으로 성장할것으로 믿었지만..반룡복고당엔 왜갔고..진짜 지금 전개하는 스토리가 필요한지도 의문이고..작가님 의도도 모르겠고 큰줄기도 모르겠고 주인공의 드러운 성격도 점점 질려가고..좀 호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낼순 없는지..
한마디 한다면 진짜 요즘 책은 1.2 권 후로는 못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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