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요즘 클리셰와 표절논쟁이 일어날때마다 가만히 보다 보면
마치 90년대의 군대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더군요.
모두가 가라로 하고 가라로 안하면 돌아가질 않으니
가라로 하는것 정도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분위기랄까요.
(가라가 좋은 말은 아니지만 군대이야기 하다보니 그냥 적었습니다 ㅎㅎ)
좋은 현상이 아니죠.
클리셰란 말로 비슷비슷한 소재들이 웬만하면 다 방어될 정도라는 말은
클리셰들이 쓰이는 정도가 이제 장난이 아나란 말의 반증이니까요.
비슷비슷한 소재의 중복 정도가 드물다면
클리셰란 말로 표절이 방어되는 일도 드물겠지만
비슷비슷한 소재의 중복 정도가 너무 심하다 보니
이제 웬만하면 다 클리셰란 말로 방어가 되죠.
좋게 말하자면 기준이 변했다고 해야겠네요.
하도 다 똑같이 시작하다보니 이제 그냥 클리셰라고 하고
서로 웃으면서 넘어가는 분위기로.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