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글 쓰신 분은 3권은 제대로 읽으신거 같군요..ㅎㅎ 난 3권에서 gg쳤습니다. 중간에 접었죠.
나 역시 1,2권에선 굉장히 몰입했었습니다. 그리고 3권을 애타게 기다리다 나오자 바로 읽었죠.
근데 풍화륜인지 뭔지 도적들 실컷 쳐 죽이다가 갑자기 도적의 우두머리들이 나오자 갑자기 분위기가 일신되더니 친구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리더군요...
소두목인지 뭔지 하는 녀석은 첨엔 모용가 여식을 희롱해대며 그야말로 악당다운 말투를 흘려대더니 갑자기 형님.동생 분위기로 바뀌어 버리니 정말 벙찌더군요....ㅎㅎ
더 이상 볼 필요를 못 느껴서 그냥 gg쳤습니다.ㅎㅎ
반검어천을 잘 읽고 있는 독자로서 Bis님의 견해에 대해 반반하고자 합니다.
1. 검운산의 출신내력에 대해.
- 검운산은 자기가 관중일영 남궁휘라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이가 아버지인 남궁강정이란 것도 알아냅니다.
- 그러나 그는 자신의 기억이 계속 단절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미 책에 계속 언급이 나왔습니다) 하오문을 통해 보다 분명한 사실을 알고자하는 겁니다.
- 그리고 하오문에서 예전에 접했던 자신의 과거는 교묘하게 날조된 것이란 걸 이미 하오문 총단을 방문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 문제는 3권에 남궁강정이 무림맹주에 직위에 오르면서 '형님 이제 여기 나타나지 마십시오. 휘 그 아이도 그 곳(저승?)에 있을 겁니다'라고 언급합니다.
- 그럼 검운산이 남궁휘인 것은 맞는데 과연 그가 남궁강정의 아들이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즉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출생의 비밀이 있다는 점을 이미 3권에서 작가는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4권에 검운산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 것 같은 남궁주아가 계속 검운산의 얼굴을 보며 긴가민가하였고, 남궁세가의 용부가 된 검운산에게 '당신이 왜 여기 있느냐'고 하죠.
- 제가 내린 결론은 작가는 운산은 남궁세가의 적손이며 현 무림맹주 남궁강정은 패륜(형을 죽이고 조카를 죽인)을 저지른 인물임을 상정하였고, 뒤에 그 갈등이 폭발하게 될 것이란 걸 이미 암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2. 화문연성에 대하여
- 일단 작가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등 명문세력들이 대단히 배타적인 이너써클을 형성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이해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어떤 짓이든 할 수 있음을 전제로 두고 있습니다.
- 일례로 2권에서 간합제를 둘러싼 얘기중 '우리가 화문의 날개(?)를 끊어버리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가'라는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 명문세력들은 절대자 1인의 힘에 의해 천하제일세가로 불렸던 화문을 어떻게든 끌어내리려 하였고, 그 절대자가 죽자 날개를 자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선봉이 바로 남궁강정이죠.
- 그런데, 화문연성이 검운산을 통해 2권에 한단계를 뛰어넘음으로써 무시못할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고, 다른 세력도 그걸 알게됩니다.
- 또한 화문연성은 남궁강정 아들의 정혼자입니다. 무림맹주 즉위식날 그 아들은 아비에게 화문연성과의 결합 가능성을 물었다 크게 면박을 당하죠.
- 남궁강정 및 그 일파라면 어떻게 할까요? 기껏 모든 날개-연운대 포함하여-를 꺽어놓았다고 생각한 화문세가가 다시 그 싹을 보여줍니다. 아들은 그녀와 결혼해 이제 다시 비상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 수순은 당연히 잘라야죠. 완전히 가능성을 없애야 했고, 그 계획은 그녀를 지탱해주던 검운산과 연운대를 없앰으로써 성공했죠.
- Bis님은 그래도 화문세가가 있는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전 책에서 이미 작가는 화문은 완전히 몰락한 것처럼 그려왔기에 화문연성이 사라진 것에 대해 별다른 스토리상의 의문점을 못 느꼈습니다.
윗분 말씀을 들어보니 이미 반납한 책을 보고 확인을 할 수도 없는지라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쓰겠습니다.
1. 검운산은 자신이 남궁세가 직손이라는건 이미 기억을 찾으면서 알고있었습니다.
2. 자신의 아버지로 알고 있던 남궁가주가 자신을 찌른것도 이미 기억 하고 있었습니다.
3. 기억의 단절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의 기억의 단절을 왜 하오문에서 찾으려 하는가?' 이거죠.
4. 그가 자신의 아버지인지 아닌지 의심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기억을 잃었다라지만 자신도 모르는 진실이 어쨋건 자신을 찌른사람이 아버지였다고 '나를 찔렀으니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 '내친아버지를 찾아야겠어' 라고 생각하며 아버지를 찾을리는 없죠.
5. 뭣보다 자신의 기억에 단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오문에 의뢰하여 자신의 과거를 찾아달라고 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6. 하오문에 의뢰 한다고 하더라도 하오문도가 남궁세가 안의 장로쯤 되는것도 아니고 남궁가주 숨은 비사를 알아 낼 수 있을거라는게 말이 안되지않나요?
글의 구성에서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가'
라는 문제가 명확히 나오지 않고
뜬금없이 툭 튀어나온다는게 문제입니다.
댓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고 대다수의 분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반검어천에 대해 여기저기 말들이 좀 있길래 호기심에 빌려봤습니다. 대여점 쥔장님도 인기 좋다고 하셨구요..
근데 전.... 솔직히 좀 실망했네요.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1,2권이 재밌었다고 하셨는데.... 전 처음부터 재미가 크게 있진 않더군요. 일단 쥔공 캐릭터가 너무 맘에 안들고요 (무뚝뚝한 남자는 가라!!!!), 근처에서 알짱거리는 여캐릭터들도 전부 맘에 안들었어요.
그나마 모용씨 딸이 좀 괜찮아 보이던데 작가님은 아무래도 여쥔공으로 이미 화문씨를 낙점해 놓은 것 같아서 더 마음이 가질 않더군요. 제 눈엔 매력이 눈꼽만치도 없어 보였거든요. 별로 착해 보이지도 않고(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거의 전무?), 똑똑하지도 않고, 무공 역시 최상급도 아니고요. 자고로 머리나쁜 옹고집들이 제일 재수없는데.. 화문씨 여쥔공이 딱 그 스탈이더군요 ㅠ;; 그나마 모용씨는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맘씨라도 있더구만.. 작가님은 이 캐릭터를 그다지 맘에 두진 않으신 듯한 느낌 -_-;;
특히 대박은 미향... 와우... 비호감 100%!! 진짜 맘에 안드는 캐릭터~ 잔머리도 좀 이쁘게 써야 귀여워 보이지 이건 뭐..;;;
좌우지간 요즘은 무협도 여캐릭터들 적당히 한둘만 내보내서 좀 인상깊게 묘사해 줘야 재미있다 싶지, 별 시덥잖은 여자애들까지 줄줄 나와서 엮이는 거 보면 아웅.... 어찌 된게 남쥔공 빼고 제대로 된 캐릭터는 모조리 여자. 그것도 남쥔공한테 반한 여자들만 드글드글.
4권까지 꾹 참고 봤고, 그럭저럭 볼만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문씨와 미향 꼴보기 싫어 더는 안볼 생각입니다;;; 결정적으로 남쥔공의 그 답답하고 멋대가리 없는 무뚝뚝함이 너무 싫어요 ㅠ;;
그리고 작가님들께 이 기회 빌러 말씀 드리자면 (몇번 다른 글에서도 비슷하게 말했던 듯 하나;), 제발 여자 심리 잘 모르면 여자 캐릭터들은 남발하지 말아 주세효~~~ 짜증지수 팍팍 올라갑니당 ㅠ;;;
글쓴이분은 책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군요.
따르던 아버지같은 분에게 배신당한것은 맞지만,
누가 내몸에 무명검을 찔렀는지부분은 잘모른다고 하였고,
자기기억의 단절을 몇차례나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왜 성격변화 일어났느냐?
- 남궁휘때 기억과 검운산때 기억 으로 인해서 성격이 변한거에요.
남궁휘로 산것이 10살때까지, 그 이후는 검산에서 기억상실로 깨어나서 전쟁속에서 10년이잖아요. 그리고 전쟁속이 사춘기...
사람이 그냥 살아도 사춘기때 성격이 변화하잖아요~
또한 하오문에게 의뢰한 내용은,
첫째 남궁휘일때는 갇혀서 지냈고 지극히 단절된 기억만 가지고 있어서
남궁휘에대한 세상의 평가를 알아보는것이고,
둘째, 관중일영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누구에게 납치가 되었는지도 알아보는것,
세번째 의뢰내용은 기억안나네요.
죄송하지만 글쓴이분은 책을 다시 읽어보셔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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