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권보다 2권은 손도 안대고 반납했습니다.
전작 무천향도 무천향을 다룬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 포기했었는데.... 이번 글은 완성도 면에서 너무 아쉬운 글입니다. 이분 글의 문체를 보면 먼가 대작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말씀하신 부분들이 심각할 정도로 몰입을 깨더군요.
특히나 전투씬은 영화촬영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이, 거기 천마신교 무사, 주인공 대사 할동안 잠시 기다려야지?" "그래 대사 끝났으니 이제 레디~ 액션!." "잠깐 주인공이 진법 변화시킬동안 기다리라고 했잖아. 그래 다시~ 레디 액션!."
이런 느낌이지요. 전투에 긴박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고,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을 설명하기 위한 거추장스러운 전투씬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니 포위망을 형성하고 있고, 적들은 어떻게든 생로를 찾으려고 날뛰는 상황에서, 홀몸도 아닌 조장이 조원들 이끌고 긴박한 전투 중에 수준에 맞는 놈만 어찌찾아다닌다는 설정인지...
장백이란 놈도 어거지성이 다분해 보이고.... 쩝.
고검추산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갈수록 후속작들은 아쉬워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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