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타투는 주인공의 목적이나 성격에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1권내내 여러 묘사를 통해서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만금을 들여 대비를 하고, 추호도 모험을 하지 않는 성격을 보여줍니다. 강해지려고 하는 것 조차 자신의 한번뿐인 목숨을 혹시 모를 위험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것인데, 2권이 지나 사인검을 얻고, 아수스에게 복수를 하고자 마음 먹으면서, 어느새 본말이 전도 되어, 강해지기 위해 목숨을 버리는 자리에 찾아가는 주인공이 되어 버립니다.
왜 주인공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적절한 심경묘사도 없이, 벌어지는 여러사건들은 360도로 바뀌어진 주인공의 성격을 독자들에게 그저 강요할 뿐입니다.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러한 부분들이 3권 이후에도 여러번 모습을 보이더군요. 특히 마녀에게 다가가 공격한 것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었습니다. 사기 캐릭터라고 스스로도 생각할 만큼, 무시할 수 없는 능력자에게 달려드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더군요. 기존의 모습을 본다면, 인비저빌리티로 모습을 감추고 그 마녀가 떠난 후 다시 자신의 갈길을 가는 것일텐데.... 살인을 많이 해서 성격이 변했다고 봐야 할까요?
일반 유저들도 한번밖에 없는 게임속 목숨을 중요시 여기고, 모험을 하기 전 조심을 하는데.... 그렇게 대비하고, 또 대비했던 주인공은 어디로 가고,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몸을 던지며 죽을지도 모를 곳을 찾아가는 주인공이 나타난 것인지....
주인공의 성격이 종잡을 수 없다는 것, 이것은 제게 볼 때 "타투"라는 글의 가장 큰 결점이라고 생각됩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