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퍼스트는 판타지행성에 신의 의지를 이어받아 마왕을 무찌르려는 목적으로 차원 이동된 것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이동된 것이 아니지요. 그리고 이야기의 초점이 세컨드에 맞춰져 있어 그렇지 그 세계에서의 영웅이자 주인공의 위치는 마왕을 무찌른 퍼스트입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세계를 구해냈다는 의미에서, 세계 자체를 바꾸었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흔히 책의 제목은 그 내용을 가장 핵심적으로 줄인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은 더 세컨드죠. 즉, 세컨드의 이야기 입니다. 세컨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조연이하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물론 그 비중은 세컨드를 제외하고는 단연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세컨드라는 주인공의 비중이 기타 소설에서의 주인공에 비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타 소설들은 주인공의 비중에 암투나 전쟁이라는 큰 사건이 자리 잡고 있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주인공의 비중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사건도 자리잡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걸 비평이라고 썻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여기서 판타지 행성의 원주민을 주인공으로 삼는 순간 차원이동한 중차대한 이슈는 그냥 해프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차원이동한 당위성이 사라져 소설의 시작부터 약점이 생겨났습니다.
차원이동한건 마왕무찌르라고 부른건데.. 먼 당위성이 없다는건지
차원이동자 대신 드래곤의 유희라던가 아니면 마나에 민감한 검술의 천재를 로아도르의 숙적으로 만들어도 전혀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부분은 먼가 할 말 없게 만드네.. 주인공이 로아도르인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너 왜 주인공이야.. 이런 억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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