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운몽은 본디 상상력이 많고 자유분방하며
호기심이 왕성한 사내입니다
그런데 사문에 강력한 반대로 2년여 간 운지에 얼굴조차
보지 못한 상황에서 무림이라는 사회에 나갔지요
그 무리 속에서 자신의 마음이 동하고 시선을 잡아끄는
여인이 있습니다. 과연 관심이 가지 않을련지??
작가님은 지고지순하고 순수한 사랑도 있지만
그와 반대적인 모습도 공존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싶은것이지요 실제로 현실세계에서도
가능한 일이며 주위에서 많이 볼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보는이가 문제라고 한다면 그건 작품에
문제라기보다 개인적 취향에 문제라고 보네요
세번째로 또 반복해서 써보지요 뭐. 하양노을님이 설명해줄 필요 없이, 작품 내에서 작가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작품의 흐름상 독자의 심리라는 것이 운몽과 운지 사이의 순수한 사랑을 바라도록 만드는 면이 있습니다. 1권 전부를 들여서 그들의 만남과, 오랜 세월동안 정을 교류하는 모습, 그리고 서로를 그리며 아파하는 모습을 절절하게 서술하고 있으니까.
그런 운몽이 강호 나오자마자 장청의 반반한 얼굴 하나 보고 바로 흔들려버린다는 것은 1권 흐름을 크게 거스르는 면이 있기에 실망스럽다는 것이죠. 그전에 한권 내내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더니 바로 흔들리는 운몽의 모습이. 이건 개인 취향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죠.
하양노을님은 말을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물론 1권에서 순수한 사랑을 했다고 끝까지 지고지순한 로맨스를 노래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풍운검협전 소개글을 아래에 적어놓을테니 한번 읽어보세요.
“남자는 평생 한 여자만을 마음속에 품고 사랑해야 하는 거야. 사람의 일생이 길어야 백 년인데 그중에 청춘은 고작 이십여 년에 불과하잖아. 한 사람을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짧은 세월 아니겠어?”
아미산에서 싹튼 자신들의 연정 속에 강호의 비사(秘事)가 깃들어 있고, 혈채(血債)가 어룽져 있다는 걸 소년과 소녀는 조금도 알지 못했다.
선대의 은원을 어깨에 지고 강호에 번지는 음모와 혈풍(血風)에 맞서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가혹한 운명에 맞서는 주인공에게 시시각각 닥쳐오는 모진 시련.
“그 끝에 있는 것이 절망일지라도 이제는 멈출 수 없어. 내 사랑의 길은 외길이니까.”
자..소개글 보니까 어떻습니까? 소개글에 풍운검협전이란 소설은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라고 되어있지 않나요?(소개글에서 그런 느낌 못받았다면 정말 할말 없네요..) 책에 대한 소개글이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라고 되어있는데 책 내용이 갑자기 거기서 벗어난다면 그걸 좀 이상하게 느끼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남한테 보지마라 그런 소리를 하기전에 최소한 그 책이 어떤 콘셉을 가진 책인지 정도는 알고 얘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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