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름만 바꾸고 완전히 똑같은 문장도 몇개 껴있고 문장의 구조자체가 중간중간에 첨삭만 가했을 뿐이지 거의 흡사한데 이래도 표절 아닌가요? 아하! 그러면 어느 소설 문장 가져와서 구조가 아주 흡사하고 중간에 완전히 같은 문장이 몇개 들어가더라도 내가 문장 한두개 만들어서 사이사이에 껴넣어주고 이름이나 단어만 조금씩 바꿔주면
순수창작품 짜잔 완성이네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런 방법은 나름 경력과 팬을 가진 중견작가만 써야겠군요. 신인작가가 이런 방법을 쓰다가 한 문장이라도 같은게 들통나면 표절의 기준에 포함되고, 중견작가가 써야만 그저 그 작품의 팬이어서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저장되어 아주 비슷하게 써진, 아주 우연히 그렇게 보이는 순수창작품이 될테니까요 그렇지요?
제가보기에는 소주님이 말씀하시는것과는 약간 다른거 같은데요..
물런 문장 나열 방식과 단락 나뉜 형태, 분위기 등은 같지만 그것만 가지고 표절이라고 보기엔 힘들지 않을까요? 같은 의미로 사용된 주요 단어라고는 '싫은 냄새'와 '코'뿐이고요...그리고 완전히 똑같은 문장은 아에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표절이라고 하면 지금 당장 나온 판타지 소설중에서도 몇개는 찾을 수 있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를 묘사하는 문장은 판타지 뿐만 아니라 다른 소설책에서도 비슷하게 볼 수 있긴 하는데요..
ps.아 그리고 전 불멸의 기사란 책을 몰라요. 오늘 처음 들어봤어요.
무식하다고 해도 할말 없어요 (..)
정확한 것은 더 많은 부분을 분석해야 하겠지만, 저 정도면 표절이라 불러도 크게 그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려다 전에 읽었던 글의 잔상이 활용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이란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적어도 사전 두께만큼은 다채로움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을 묘사하거나 설명하면서 같은 단어들의 조합과 하나같은 문장구조를 사용한다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법적인 문제의 표절이라면 법원이 판단할 일이기에 그들 나름의 기준에 따라 조금 다른 결론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가적 양심이나 연구의 대상으로서 표절 여부를 가름한다면, 위의 예시만으로도 표절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여깁니다. 어찌 되었든 저들은 글 자체를 다루는 문학의 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그 잣대마저도 더 엄격해야 하겠지요.
보통 글을 쓰는 이라면 자신의 글에서조차 비슷한 부분을 그냥 남겨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길든 짧든, 여러 단어든 한 단어든 관계없이, 어떻게든 다른 말로 바꾸려고 몇 번이나 고쳐 쓰곤 합니다. 그것이 작가적 자존심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물며 남의 글이라면 그 정도가 더 심하겠지요.
둘 다 오래전에 읽은 글이라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군요. 저는 전혀 느끼지도 못했던 일인 탓에 많이 놀랍습니다. 어느 분 말씀마따나 저런 부분을 찾아내는 이의 관찰력, 기억력, 집중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나나야님//백만원을 훔치면 도둑질이고 백원을 훔치면 도둑질이 아닐까요. 법적인 처벌의 강도나 처벌유무의 차이만 있을 뿐.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훔쳤다는 본질은 변함이 없는겁니다.
글쓴분이 예로 든 부분이 정말로 우연의 일치인지 정말로 표절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알겠지만 의혹이 되는 부분의 양이 작다고 표절이 안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공부를 하고 쓴것과 표절을 한것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부분입니다.
저명한 학자나 교수는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하고 지식을 많이 쌓았으니까 논문 작성시에 어떤 경우에도 표절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고상해빠진 순수문학에선 표절사건이 단한건도 없었나요?
최초의 의혹제기자분이 괜한 생트집을 잡는 것일 수도 있지만 소비자로서 독자로서 당연히 수상히 여길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솔직히 저라면...
이왕 표절하려면 좀더 중요한 부분을 표절하지 겨우 이런 비유나 분위기 묘사..그것도 겨우 한줄정도 표절할바엔 그냥 생략하고 말겟습니다 (..)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
일부러 로..어쨋든 그 전기 생각나게 하려고 작가님이 일부러 하신거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요즘 몇몇 판타지 소설에도 (월x환담 광xx, 올 x스터 등등)"드..드리겟습니다!","필요없어!" 하는 부분 등장하잖아요. 근데 그걸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오히려 유명한 작품을 생각나게 해서 글을 더 재밌게 하는 장치로 일부러 등장시켯을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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