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분이 허망하고 실망이었는지 자세히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궁금합니다. 그냥 실망이었다고 하면 그다지 좋은 비평은 아니겠지요. 세계관을 말씀하신다면, 이번 신작은 편집부의 압력으로 10주년 기념으로 쓰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계관을 10년 전 소설인 드래곤 라자의 연장선에서 봐야하지, 전혀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셨다면 그 기대 자체에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 순백의 사신 님, 지독한 압력은 아니었겠죠; 그런 의미로 썼던 말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쓸 생각이 없던 세계관을 써달라는 요성하에 썼던것 역시도 압력은 압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써달라고 했던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기자 간담회 때 '같은 세계관의 소설을 쓰실 의향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타자께서 '출판사에서 압력을 넣으면' 이라고 장난으로 말씀하셨던것 같은데, 뼈 있는 농담이겠지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