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도 개중 낫다 딱 제 생각이네요. 이 글도 비뢰도나 묵향처럼 기존의 팬에게서 많은 욕을 먹을 때까지는 출판이 될 거라 보입니다. 어쨎든 많은 돈을 벌어주기 때문이겠지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일단 내놓으면 일정이상 팔리는 것을.... 누구라도 쉽게 포기하지 못할거라 보입니다.
달빛조각사가 코믹이 반이상을 먹고 들어가기에, 주인공의 캐릭터는 매우 독특한(일례로, 깍고 깍은 100원에 좋아하고, 시간당 5,000원 짜리 캡슐방을 참고 들어가는) 성격이지요. 그런의미로 주위의 유저들은 주인공의 유머를 살려주는 하나의 들러리 성격이 짙다고 봅니다. 검치들이 그 대표적이인 들러리지요.
아쉬운 것은 묵향이나, 비뢰도에서 느꼈듯이 이전에 참신했던 소재나 유머들에 우리가 면역이 된다는 것이지요. 달빛조각사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아크 얘기가 나왔지만, 아크말고도 달빛조각사의 위드와 비슷한 캐릭터는 많이 있지요. 달빛조각사만 본 다면 질리는데 오래 걸릴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비슷한 캐릭터가 출현하니.... 그에 더해 달빛조각사의 캐릭터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이번에 13권을 다시 보니, 그래도 그러한 묻지마 재미를 위해 쓰인 소설들 중 가장 공들여 쓰인 책이 달빛조각사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쨎든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게임소설들이 달빛조각사 만큼만 공들여서 쓰여진 것이기를 바랍니다.
Frost님//늘여쓰기때문에요=_=;;
이킁님//완결즘 났으면 좋겠네요 ㅋ
호접님// 그 심정 알죠 ㅠㅠ
금원님// 겜판이라는 소재 자체는 매력적이거든요. 풀어내는 필력이 안습인경우가 무지하게 많아서 그렇지.
방랑신//뭐...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6권까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볼 수 있던데요;;
악당지망생//공감. 그래도 달조만한 겜판은 거의 없죠.
아카레이드//전 달조와 해골제작자, 사채업자 이렇게 3개 보고 있습니다. 가끔 돈남으면 테이머루트 보기는 하는데 이것도 슬슬 접을까 말까 하는중.
에버// 님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비슷한 생각이신 것 같네요. 늘여쓰기에는 그저 한숨만 ㅠㅠ
깊이 생각하고 읽으면 불퀘하고 맘에 안드는점이 많습니다. 특히 초반부터 이어지는 가난과 빈곤을 현실과 게임의 연결점이자 특이점으로 삼는데에서 썩 좋지 않게 보고 잇고요.요즘은 그것도 무너져서 과연 그것이 등장할 필요가 있엇던가 싶을때도 많습니다.진정 곤궁하면 전혀 나올수 없는 것들이 비틀려서 개그의 소재로 쓰이니(늘이기의 시작인가) 이래서야 비전투직업을 근성으로 극복하는 이전까지의 수많은 수의 다른 주인공들과 전혀 다를바 없다 생각합니다. 거기다 요즘 스스로 자기복제하는걸 보면 다른작품들이 아류작이라고 뭐라할 수 있는건지. 조금 심한 말로 다리미질된 (평면화된) 주인공 의 대표적 사례지요. 주변인물은 다 그런 주인공을 띄워주는 존재이고(히로인으로 보이는 여성들이나 심지어 애지중지한다는 여동생조차도!) 1쿠퍼 건은 그저 떡밥으로 끝날지 아니면 원가의 계기가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가볍게 읽으면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점에서 요즘 것 중 수작에 꼽히긴합니다.그냥 웃고 재미나게 읽으면 되는겁니다.
(이런 생각을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그러더군요 '너 인생 피곤하게 산다 너무 진지해!'부정은 않지만 진지하게 한번 분석 해볼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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