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 개인 적인 생각을 조금 더 보태 본다면 전작 하프블러드에 비해 양산형 요소가 조금은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하프블러드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일반적이지 않은 '하프 오우거' 라는 설정, 소드마스터 주제에 창을 다룬다는 설정, 적당히 강해 지속적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데이몬은 여기서 탈락;)
하지만 트루베니아 연대기는 ......
그랜드마스터 로서 10대 초인중 중 상위권을 제외 하고는 질 염려가 별로 없고 한방에 터뜨리는 필살기(!!) 가 존재해 '궁지에 몰리면 사용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관하게 됩니다. 일단 소드마스터와 그랜드 마스터 라는 차이가 존재 하니까요. 긴장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매력 이었던 독특한 설정 이라는 부분 에서도 상당히 퇴색 한것 같습니다.
김정률님의 히트작을 보자면 대부분 약간의 독특한 소재가 있습니다. 소드 엠페러의 외계인의 침공, 우주전함의 등장.
다크메이지는 무림의 최강자가 차원이동을 했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무공을 잃게 되고 사실상 무공을 되찾지 못하는 설정. 당시 무림에서 판타지 넘어만 오면 초 초 초 고수 라는 설정에 식상해 있었는데 말이죠.(최종에는 찾지만 말입니다.)
하프 블러드 역시 참신한 하프 오우거!
하지만 트루베니아 연대기 에서는 그러한 맛을 볼 수 없어 안타깝네요.
P.S 물론 재미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첫번째 댓글에 반박......
하프오우거라는 점떄문에 인기를 누렸다고요??
그거 어디서 보고 말하는건가요??
하프블러드는... 데이몬이 등장하기전까지.....
인기 없었습니다.....
데이몬 등장이후부터... 먼치킨이 되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죠....
(물론 전 1-2권 나올떄부터 재미있게 봤고... 먼치킨이 된이후에도
더 재미있게 본....)
그리고 이비평글에서... 여자용병 꿀꺽 안했다고 하신건....
만약 꿀꺽 했으면 더 개연성에서 이상할뜻....
(쥔공은 순진무구 합니다 -_-;;; 그런 쥔공이....
준다고 덮치겠어요?)
사악무구님. 주인공이 순진무구 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도 겪었죠. 다만 작중에서 보면 주인공은 하프오우거일때 너무 그런쪽으로 상처를 받은 데다가, 본래 성격이 순후한 부분이 있어서 정심(正心)을 지켜 오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정심하다고 오는 여자 마다하는 건 쫌 아쉬웠다는 거죠. 그게 바로 취향! 그때 정심한 레온의 성격상 여자를 치료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치료 방법이 음양그런 쪽 무공밖에 없었다~ 라는 식이면 꽤 재미있었을 터인데 라는 생각이......(테페른에서 제가 써먹은 수법이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공주와 여자 용병과의 삼파전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삼각구도가 꽤 재미있게 돌아갔을 수도....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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