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쎄요.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요? 제가 볼땐 구성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 우려 하시는게 많이 벌려 놓고 수습 못하고 급 마무리 짓거나, 아니면 질질 끄는 것을 우려하시는 것 같은데...
현재까지 질질 끌지도.. 너무 많이 벌려 놓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1번이야 지금까지 벌려놓은 투자와 로열로드의 특성상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면 자연히 따라 오는 것 아닌가요? 이번권에서 보면 모리타 지방에서 장로들이 돈을 마구 쓴다고 표현했는데, 그건 주인공 시점에서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투자가 크게 이루어 지는 것이죠. 즉 경기의 활성화. 사람이 모이면 돈도 모이니, 게임 머니가 현금으로 환산되면 어마어마 하게 벌겠죠. 2번은 아직 그렇게 예측하기에는 주인공 성격이 개성적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네요. 좀 더 두고 봐야지요. 3번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로 봐선 3각 관계라기 보단 화령은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고 서윤은 병을 고치기 위해 마음을 여는 상대, 다인은 큰 수술전 추억의 상대인데... 정작 주인공은 현재 돈 이외에 아무런 관심이 없죠. 물론 여자 관계의 결론은 나겠지만...이것 때문에 이야기가 질질 끌렸다고는 전혀 생각 못하겠네요. 전 이번권은 조금 늦게 나온것 빼고 아무런 불만이 없네요. 물론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변명을 좀 한다면 개인적으로 제일 처음 본 게임소설이 레이센입니다.
사실 게임소설은 소위 말하는 양판소 품질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2부격인 투레이센에서는 저도 사실 실망이 컸습니다. 3권인가 4권인가에서는 책 집어 던질 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부격인 레이센은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소재와 파티플레이 등으로 읽는 내내 상당한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어색한 부분도 제법 있었지만 제가 윗글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1부만 볼 때 쓸 데 없이 늘여쓴 부분이 없이 작가가 처음 의도한 대로 마무리를 지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깔끔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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