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글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비평글만 보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전자(부하)는 작가에 의한 서술이었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부적절한 느낌은 듭니다. 일반적이라면 문도 혹은 문하제자라는 표현을 썼겠죠. 그러나 작가분이 글에서 특정 무림단체라는 측면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부하라는 단어도 가능할것 같기는 합니다 ( 나한님은 전부터 글에서 정파 = 무력을 가진 이익단체 정도로 설정하시니 그러한 측면을 나타내는 단어로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마와 협이라는 단어가 같이 쓰였다고 해서 잘못된것은 없다고 봅니다. 작가분이 설정한 글의 상황상 그리고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정파 사파의 구분을 정파 = 협, 사파 = 악 이렇게 설정되어있는 상황에서 정파사람이 사파사람을 보고 소협이라 칭하면 문제됩니다만 정사파의 구분이 다분히 무림의 기득권 세력을 정으로 놓은 글에서는 상황이 틀려지겠지요. 작가분들에 따라서 정, 사, 마 를 사용할때 나름대로의 설정이 틀리기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말을 하는 사람이 정사 중간의 성향인 사람인가 골수 정파(정파는 무조건 선이고 정파이외는 다 악이다 정도의 생각을 가진)사람인가에 따라서 상대방을 부르는 말이 틀려질수 있다고 봅니다. 팽린이라는 사람이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알 수없는 상황에서 잘못됬다 상관없다 말하기는 애매모호하군요.
만약 무극신갑의 세계에서 마라는 단어가 절대악을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된다면 팽린이라는 사람이 정파사람이고 상대방에게 마가 붙은 별호를 붙여주면서 소협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됬다고 봅니다.
나한님 예전 작품 광풍가, 광풍무, 무적군림보 등을 재밌게 봤는데요...특히 무적군림보는 간만에 본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해서 신간 '무극신갑' 또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왠지 무적군림보의 흐름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무적군림보를 재밌게 보긴 했지만 새로운 작품이고, 전혀 색다른 무공으로을 들고 나고신 만큼 더 큰걸 기대했었는데...왠지 배신감이 드는건 제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요? 이미 무적군림보를 봤기 때문에 무적군림보 만큼의 재미는 없을 지언정 이대로 간다해도 요즘같이 읽을 것 없다고 느끼는 제겐(읽는데 1시간도 채 안걸리는 무협지들때문에... 이것도 개인취향에 따라 다른겠지만) 가뭄에 보슬비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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