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원래 BL계열이 남자들이 읽기에는 알쏭달쏭하고 거부감들고 잘 이해가 안가지 않습니까. 다 여자들 상상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긴데, 그저 여성용 무협이 하나 나왔구나 하고 이해가고 넘어갔습니다. 실지 대여점에서 하는 말이 여자들이 좋아해서 자주 빌려본다네요. 다만 평범한 남성들은 보기힘들다는 점이 있지요. 예전 공장무협이 야한 쪽으로 발달해버려서 여자들 읽기에 거부감이 들었듯이 '남궁소공자'는 여자쪽에서 그런 경우 비슷한 듯 싶습니다.
뭐 무협의 저변이 확대되고 좋지않습니까.[가끔 여성들 전용의 로맨스소설 중에도 남자들 입맛에 맞는 게 있기도 하니까요. 예를 들면 진산님의'가시라기'라거나...]
다만 소개문구에 애매하게 말고 정정당당히 'BL계' 라거나 '여성향'이라거나 하는 문구를 삽입해서 어리석고 순진한 남성들이 피해갈 수만 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BL끼를 못 느낀 저는 이상한 놈인건가요(먼산) 참고로 저는 정상적인 남성 맞습니다. 아, 그리고 ''는 그런 의미 아닙니다. “”가 대화, ‘’는 본래 생각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아, 정말 만나서 반가워. 듣던대로 정말 잘 생겼구나. 훤칠하고!” -대화
‘아, 이건 어디서 나타난 찌질이지? 정말 오탘후스럽게 생겼구나.’ -생각
식입니다.
다만 요즘은 생각 부분을 작은 따옴표 없이 문장 자체에 넣어서 1인칭 시점으로 처리해버리는 것이 대세이기에 작은 따옴표가 생각이 아닌, 악센트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본디 책의 제목은 <>, 중요한 의미는 의·미 등으로 사용했었답니다.
추신 : 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입니다.
음 주인공의 대화체가 걸림돌이 되어서 읽다말았습니다
저희쪽은 장르문학이 여성독자들이 별로없다고
항시 대여점아저씨께서 노래를 부르시고 저도 매번갈때마다
거이 보지못했습니다
가장놀라운건 나이지긋하신 아저씨분들이 의외로
이책을 많이 빌린다는걸 알게되었지요
사람마다 취향차가 대단하다는걸 새삼느낍니다
저처럼 대화체의 닭살스러움에 포기하신분들도 많지만
의외로 처음그것을 건너뛰면 재미있다고하시는분들도 많아서
저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들이 똑같으면 너무 재미없으니 후반부에 재미있어진다고들하시던데 당췌 후반부까지 갈수가없어서요^^:;
연재분을 보던 당시 '이건 BL이잖아? BL?' 이렇게 생각하던 중, 어떤 분이 댓글로 BL인지 여부를 물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가분 말씀이, 절대 아니라고 하셨지요. 그저 '형제애'를 그리셨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닌가? 너무 물이 들어 그렇게 보인건가;;' 싶었었지요; 뭐, 이래저래 그들만의 '이유있는 광기'(라지만, 공감할 수 없어서 숨이 막혔던)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도저히 책을 더 이상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BL'로 데미지 누적 상황에서 캐릭터들의 '광기'는 저를 단번에 가사상태로 돌입시켜 버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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