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애초부터 가족애를 강조한 작품 같습니다.
허부대공이라는 글에서 대공이 자신자리를 잡아가기위해서는 기본 적으로 대공녀의 남편이라는 자리가 중요하게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의미를 부여 해야만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 됩니다.
가족으로서 자신의 아내와 가족을 챙기겠다는 것. 그것이 허부대공의 주요 근간이요 핵심입니다.
그렇게 가족의 역활을 수행해 가면서 생기는 역활행동의 증가가 허부대공의 핵심이요. 기본 설정인 것입니다.
게다가 가족이라는게 대우가 좋지 않으면 팽게치고 좋은 대우여야만 받아들이는 거든가요?
대공이 홀로 오롭게 어린시절을 지내면서 꿈꾸던 환상 속에 가족은 서로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감싸는 가족이 아니었을 까요?
가족을 가지지 못하여서 가족이라는 존재를 동경하면서 자란 사람이 쉽게 버릴 수 있고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가족을 상상하는 주인공이었다면 그게 더욱 이상하지 않았을까요?
실제로도 북한에서 귀순한 분 중에 결혼을 하고서 많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억울한 일을 당한사람에게 물어보니 그랬답니다.
[남한에서 유일하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당해 주었다.]고 말하더랍니다.
가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저는 왜 많은 분들이 혼란을 느끼시는지 짐작은 갑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게 왜 이렇게 되지? 저놈은 왜 저런 말을 할까? 등 많은 부분에서 의문이 생겼고 2권까지 읽으면서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다만 짐작만 할뿐..
그것은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소설들은 주인공의 성장배경, 그 시대적 사회적 배경 등을 묘사하고 스토리를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허부대공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의 부족으로 인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지금까지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주인공은 가족에 대해 많은 집착을 하게 되고 이야기의 속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주인공이 그렇게 가족에 대해 집착을 하는지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 형성과정도 생략되어 조금 어색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배경설명도 조금 부족하구요.
이 모든 요소들이 갖추어 진다면 더 좋은 소설이 될 수 있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만족을 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다려진 뿐입니다..ㅎ
가족애 (제가 보기에 가족애가 아님) 란 것에 대한 정시병적인 집착 이 이글을 읽지 못하게하고 중간에 그만 두었습니다.
가족이 무엇입니까? 잡아와서 결혼만 시키면 병적으로 주인공 같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저 같은 평범한 가정을 가진 일반인에게는 도저히 이해 안돼는 설정이라 주인공에게 애착을 느낄수 없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한번 네이버 지식 검색과 같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부부를 중핵으로 그 근친인 혈연자가 주거를 같이하는 생활공동체."
여기서 혈연자 만이라는 단어는 현시대에 맞지 않으니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이라고 바꾸겠습니다 그기다 주거를 같이 한다도 요즈음엔 맞지 않으니 다음과 같이 바꾸어 보겠습니다.
"사정에 의해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주거를 같이하며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성체"
위와같은 조건이 가족이라면 허부대공의 남녀 주인공은 전혀 가족의 설정에 맞지 않으며 한편의 편집증 환자의 일대기를 보는것이라 여겨져서 허부 대공을 접어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리한 설정이라고 보여지지 않던데요.
주인공의 가치관 행동양식의 근본이 자신의 지병과 죽음과 맞물린 삶에
있었고 또한 주인공은 고아지요.
개연성을 따지면서 무협이나 판타지 장르에서 '이건 말도안돼' 라고 하면서도 넘어갈수 있는 이유는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소설속에서의
가정을 납득한다는 점이지요
이런면에서 주인공의 놀라운능력?(이미 수만권을 책을 읽었다..는 건 정상이 아니죠.)의 근거가 성장환경에 기인한다..라고 소설이 말하고 있고.가족에 대한 집착역시 서책에 대한 집착을 납득한다면 같은 원인으로
동일하게 납득할수 있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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