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인물들 사이의 관계의 진전이나, 복수 혹은 호감과 같은 특정 감정, 혹은 밸런스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는 능력의 등장/신장이 그러한 것들이 가능하다 여겨질만한 충분한 사건의 뒷받침없이 마치 설정인양 진행될 경우 저는 비약적인 전개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것이 느껴질 때면 소설에 대한 집중이 흐트러지곤 하는데, 때론 무엇이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는지.. 소설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내 취향에 거슬렸던 것뿐인지 몰라서 고민을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소울블루님은 자신이 그러한 느낌을 가지게 된 원인을 하나하나 잘 뽑아내어 감상에 정리해 놓으셨네요.
비약이다 아니다는 개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정도이냐에 따라서 느낌이 틀려지며 논리와 주장은 있을지 몰라도 뚜렷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양측의 접점을 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경우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말하면서도 그것을 부드럽고 융통성있게 적는 것은 힘든 일인데 잘 적으셨네요.
동감가는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찬성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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