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도 22권을 읽긴 했는데....어찌된게 읽으면 읽을수록....
그동안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가 많다 보니....주인공 비류연이 나와도
대충 훌터보고 읽기 꺼려지더군요....솔직히 이번껀 비류연과 백무후의
싸움과 사부의 등장과 만남 이외에는 책들고 대충 엄지로 훌훌 책을 넘기면서 읽었더랬죠...ㅋ;
이렇게 주인공을 외면 하면서까지 소설을 읽기는 처음입니다.
주인공이 여장을 하면서부터 거의 내용만 이해하고 아니다 싶으면
넘기고 그래도 집중하면서 읽은게 주인공의 사부가 나올때 뿐이였죠.
주인공에게서 지금은 사라져버린 웃음과 포스를 사부에게서 느끼고
있는중이죠...이건..뭐..독자들이 주인공을 외면하니 사부가 나와서
바로잡아 줄려고 그동안 있던곳을 떠나 주인공에게 온 듯합니다.
마지막에......제자야 그동안 어떻게 했길레..소설이 이지경이 됬니...
하면서 몽둥이를 들었다 생각하니..한편으로는 웃음이 나더군요..
설풍님, 뭐 그렇긴 합니다. 비뢰도에 대한 비평과 비난은 인터넷에 넘쳐나죠. 예전에는 극심했던 비뢰도 옹호세력도 지금은 많이 꺾인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제가 위의 비평을 쓴 이유는, 작가가 수많은 사람의 비평과 비난을 전혀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기분이 나쁠지는 몰라도 조금만 읽어보고 글쓰는데 반영한다면 좀 더 나은 글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건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
솔직히 다음번에는, 다음번에는.. 하고 계속해서 보지만, 결과는 언제나 같다라고나 할까요. 그 실망감에 끄적인 겁니다. 예, 저도 같은 얘길 많이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뭐 그렇다는 겁니다. :)
전에도 제가 댓글 달은적이 있지만
비뢰도는
옛날 동화 이야기에요 ㅎㅎㅎ
그애기 아시잔아요
옛날에 이야기를 좋아 하느 어느 대감이
자기가 지겹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야기를 끊이없이
해주는 사람에겐 자기 딸하고 결혼 시켜주겟다라고 방을 붙이죠
그방을 본 어늘 노총각하나가
그 대감한테 이야기를 시작 합니다
한양에 몇년째 흉년이 들어 쥐들이 굶어죽게 생겻고
그래서 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죠
어떻게 하면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까 하는 회의 결과
풍년이 든 만주로 쥐들이 다 이사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한양사는 모든 쥐들이 이사를 갑니다
찍찍찍찍찍찍찍찍~~~~~~~~
찍찍찍찍찍찍찍찍~~~~~~~~
찍찍찍찍찍찍찍찍~~~~~~~~
찍찍찍찍찍찍찍찍~~~~~~~~
대감 하는말 어디만큼 갓어 ?
인제 출발 하는데요 ~~~~
찍찍찍찍찍찍찍찍~~~~~~~~
찍찍찍찍찍찍찍찍~~~~~~~~
찍찍찍찍찍찍찍찍~~~~~~~~
찍찍찍찍찍찍찍찍~~~~~~~~
어디만큼 갓어 ?
인제 거의 다 나왓어요 ~~~~
ㅎㅎㅎㅎㅎ
Cloud_Nine님이 언급한 비뢰도의 문제점 깊이 공감하고요. ^^a
제 경우 결정적으로 등을 돌리게 된 계기는 주인공의 능력을 주위에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한번쯤 제대로 힘을 개방하고 신위를 보이면 주위에서 감탄, 질시, 존경 등의 감정표현이 있잖아요. 무협이 주는 중요한 카타르시스가 이런 장면에서 제공되는데 이 글은 제가 15권까지 빌려보는 동안 제 기억으론 단 한 번도 이런 장면이 없었습니다.
되려 끝까지 주구장창 '운 좋은 놈', 가장 호평이 '감춰둔 한 수 정도는 있을려나?' 정도의 주변평만으로 일관되니 글을 읽는 제가 답답해서 속에 천불이 나더군요. 책을 보는 내내 스트레스 받는 제 자신을 보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하는 생각에 접었습니다. 그리고 호쾌함이 없다면 스토리라도 탄탄해야 하는데 언급하신 것처럼 시놉이란 것 자체가 글에 없다는 느낌이죠.
한 마디로 이런 글을 유료대여하는 자체가 글쓴분(저도 작가라고 절대 호칭 안 붙입니다.) 주머니 채워주고, 권수 늘려야 겠다는 결심만 굳혀주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마 그 분 생각은 돈도 되고 무엇보다 이 글 끝내고 차기작이 과연 독자들을 또 한 번 기만?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을테니 질질 끌고 나갈 수 밖에 없겠죠.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