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뢰도를 15권인가 16권까지 모으다가 중고장터로 처분하면서 이제부터 나오면 안봐야지 하고서도 몇권을 더 보고 있습니다. 항상 책을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도대체 이번 권에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였던거야?? 줄거리는 얼마나 진행이 된거지?? 하는것을 느끼지만 적어도 보는 동안은 참 신나하고 즐거워하는 저를 느끼기 때문이겠죠.
나오기 시작한지 몇년이 지나고, 어언 20권의 책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고, 그동안 수 많은 사이트에서 갑을논박이 있었으며, 아직도 신간이 나오면 제가 가는 크지 않은 책방에서도 얼마동안은 3권의 책이 쉬지 않고 대여되는(대여점 아줌마가 가장 좋아하는 책중 하나...) 비뢰도
사실 요즘에 책방가서 보던책이 아닌, 보던 작가의 작품이 아닌 새로운 책을 시도하려 할때 최하 30분 이상을 끙끙대는 저나 아버지의 모습을 봤을때 요즘 책은 많이 나오지만 생각보다 볼 책이 없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질질 끌어도...말장난이 가득해도 보던책을 계속 보는 것일지도 모르죠.
항상 비뢰도를 보면서 느낍니다. 이 작가는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작가만의 무협관과 인생관등이 너무나도 많구나...그래서 책 내용의 절반은 사부와의 회상씬이나 혹은 주로 주인공이 무협이나 인생관에 대한 썰을 푸는 것으로 채우는구나...하면서요. 실제로 작가가 모대학 철학과에 입학을 하면서 부터 이런내용의 비중이 더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작품이 한창 인기절정을 누릴때쯤, 즉 몇년전에 고무림에선가 이 작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누가 짤막하게 썼던 글인지 리플을 본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겉보기엔 평범하다 못해 덜떨어져 보이기 까지 한 주인공이 사실 알고보면 그야말로 천재요 엄청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 평소에는 대충대충 살다가도 자신을 건드리거나 자신에게 해를 입히면 철저하게 복수를 하고 자신과 약간의 친분이라도 있는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자에게도 역시 철저한 응징을 하며 자신의 가치관에 맘에 안드는 구시대적인 사회의 모습은 철저하게 박살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비슷한 또래의 독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기 딱 좋은 글이라고...이 말이 100점까지 정답은 아닐지라도 80점짜리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판타지와 같은 소설의 뿌리에 대해서 생각하고 읽을 까요. 그냥 게임을 하는데 그 게임의 뿌리를 알려고 할까요;; 물론 기타 전문적인 레벨류의 공부에서는 대충이나마 배운다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대중의 다수결의 원칙만 본다면 오히려 사상을 안배우는 쪽이 더 공감이 간다는게 옮은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과연 우린 판타지 같은 소설을 읽으며 종교문화와 로마신화, 요한묵시록부터 시작하는 그 유렵신화문학까지 탐독하는 사람을 이해할까요? 이해하면 얼마나 이해할까요;; 제 좁은 생각엔 극히 적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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