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위에 적은 모든 것들은 설명이 가능하지만 소설 상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면 저러한 결과가 이루어진 이유에 대해서 추측은 가능해도 독자를 납득시키지는 못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설명 가능하지만 거슬리는 부분임에는 틀림없군요..
동전의 앞뒷면이 모두 드러난 것 같습니다. 신독님이 설명한 장점도 블리츠이고 일부 독자의 취향에 따라 거부감을 갖게 만드는 부분도 또한 블리츠의 모습이겠죠.
확실히 어느 한 쪽만 보면 "아 그렇구나." 싶다가도 다른 한 면을 보면 "어라, 그렇네."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다른 부분은 타당한 지적이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단 신성력 부분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부분이므로 몇가지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경우 이적은 모두 9가지로 보았습니다.
그것은 각각 지혜(word of wisdom), 지식(word of knowledge), 믿음(faith), 병고침(healing), 능력행함(works of power), 예언(prophecy), 영들 분별(discerning of sprits), 방언(different one kinds of tongues), 방언통역(another interpretation of tongues)이 그것입니다.
특히 언어 통역의 부분은 구약성서에서 나타나 있듯이 인간들이 바벨을 만들고 그 바벨을 무너뜨리는 것을 "인간 언어의 혼잡"을 통해 이루었음을 상기 시켜볼때, 언어의 영역이 신성력과 관계되어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외에도 기독교 외의 타종교에 있어서도 전혀 낯선 이방인들과 아무런 무리없이 대화하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함을 볼때, 언어의 통역에 관한 것이 비단 기독교만이 지닌 신성력의 특징이라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어의 통역을 넓게 본다면 인간과의 통역 뿐 아니라 인간외의 타존재(동물,식물,영)들과의 대화도 가능할 것이며, 실제로 그러하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즉, 언어를 통역하고 말하는 것은 실제는 마법의 영역이 아닌 신성력의 영역인 것입니다.
또한 주인공의 안착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그 부분을 온전히 표현하자면 장장 2권 분량을 써나가야 했습니다.
혹, 연재된 부분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그것에 대해서만 거의 1권 분량을 써왔던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있는 부분조차 사실은 잘라내고 그저 "2년후"로 바꿔야 했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고자 했기에 오히려 너무 부족한 부분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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