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둘 다 괜찮은 작품이었지만 2%모자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원연공 같은 경우, 초반에는 스승과 제자의 끈끈한 정과 구양정과의 애틋함...상당히 흥미가 있었습니다. 근데 중후반 지나가면서 연공이 너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소동과를 좋아하게 되고, 이리저리 꼬이다가 완결난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곽가소사는 인내심이 부족한 분들은 못 보지 않을까 싶네요. 주인공과 관련된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잘 된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보느라 꽤 스트레스 받았지요. 특히, 조가장 둘째 딸이 연왕 아들한테 노리개 신세가 되는 부분..-_- 솔직히 책 잡아던졌습니다. 그러다가 그 엄청난 마무리란...벙찐 기분이더군요.
둘 다 시작은 좋았는데...갈수록 초반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한 번쯤 볼만은 하다고 보네요.
그건 작가분의 잘못이 아닌것 같군요. 뫼 출판사의 작품들이 기승전결이 완벽 할 수 있었던 것은 작품이 한번 완결까지 출간될 수 있었기때문입니다.
최근 걸작의 반열에 오를수 있는 수많은 작품들이 용두사미로 끝이 나는것은 한권한권 책을 출간하다보니 자신이 의도했던 방향으로 끝마치기가 어렵고 또한 수정을 가할 수 있는 부분이 책 뒷부분으로 한정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경우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하여 책의 기승전결 모두를 논리적 구성에 맞추어 전개를 하고 또 수정을 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그것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어떤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앞부분의 내용에 논리적 구성을 맞추다보니 발생하는 문제 같습니다. 더더욱이 앞부분의 내용이 재밌더라도 일부 매니아층에 인기가 있다면,,곽가소사같은 경우이겠지요? 그런경우 출판사에서 조기종결의 압박이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은 작가분의 책임도 있지만 무성의한 출판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같이 완성도 높은 책을 보기위해서는 적절한 권수를 맞춘후 책이 완결된 이후 출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이원연공 초반부 인터넷 연재 부분은 정말 흥미진진하고 언제나
연제가 기다려지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출판물로 변경되면서 부터 점점 작품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초반부의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는 달리 후반부는 어거지로 진행시키고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정말로 많아지더군요.
결국 마지막인 8권에서 흥미를 완전히 잃어서 중간까지 읽고
중단했습니다.
작가분께서 좀 더 마무리까지 신경을 쓰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책을 빨리
내기 위하여 그냥 별 생각 없이 쓰신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좀 더 마무리가지 신경써 주신다면 정말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 것 같고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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