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솔직히 말하자면 저로서도 이런 글은 보고 싶지도 않고, 보지도 않겠지만....
감상문을 쓸때 참으로 찜찜한 것이 몇개가 있죠.
실컷 좋다고 썼는데 댓글에 반대글만 잔뜩 있을경우 내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글 삭제의 유혹이 무럭무럭 솟아납니다. 댓글쓴분들에 대한 예의때문에 못지운 글들이 몇개 있기도...ㅡㅡㅋ
또 하나는 윗분처럼 안보겠다는 말과 더불어 고맙다라는 말까지 하면 정말 찔끔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장르시장계에서 아무리 개념무상실이라도 나름 신경쓰고 시간을 투자한 글인데 한권 보는값이라도 지불할 사람을 없애버린다는 죄책감이 들어서 비평적인 내용이 있는 감상글은 정말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죠.
적어도 감상문의 댓글에서 저런 말은 가급적 안 써주시면..
아무리 양판이라도 나름대로 작가의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작품전체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 역시 습작을 써본 경험이 있기에 장문의 글을 짓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줄은 잘 압니다.)
다만 오랫만에 가벼운 소설을 읽어보려고 집어든 책이.
하필이면 욕설로 버무러져 있기에.
짚고 넘어가고 싶었을 뿐입니다.
필력이나 구성같은것을 논하기 이전에 과도한 욕설의 사용은 피하는게 읽는 독자는 물론 작품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 자신을 위해서도 좋지않을까요?
제 나이 또래는 욕설에 민감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단 욕설이 나오면 제껴두고 보는게 일반적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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