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안타까움과 마음 속 원한이 사무친 글이네요. 그래요. 자신이 믿고 따르던 작가에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했다면 당연히 그런 감정 생길 수밖에 없겠지요.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잘못된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수도 할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독자라면, 그런 실수투성이 작가라도 한 번쯤 더 믿고, 용기를 복돋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재넘는 글을 남겨 봅니다. 좋은 글이란 아무쪼록 옆에서 응원과 격려를 줄 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혼자서 글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몇이나 될까요, 결국 따지고 보면 소설이란 것 자체가 독자와 작가가 함께 써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문피아 연재글을 보고 대략 예상했던 선보다 훨씬 나쁘긴 했지만, 애초에 그렇게 기대치를 높게 잡을만큼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고 보는데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전반적인 비평에는 상당히 공감하고, 중간에 여린이 얘기를 하셨는데, 여린이 같은 여친을 왜 만나느냐고 성토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여린이 관련해서 개연성 없는 억지 스토리가 짜증난다는거였죠.
어쨌거나 담 작품에서도 똘끼 충만한 선생 등장시켜 억지 갈등 조성하고, 그걸 어거지로 해결하는 과정을 보아하니, 이 작가의 역량은 딱 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오! 해피데이는 망조가 아주 빨리 보여서 바로 접고 시간을 아꼈네요.
차이나 마피아와의 싸움은 저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였습니다만 댓글들 중에 제목은 착하게 살자인데 왜 그렇지 않냐? 라는건 동의를 못하겠네요. 작전 세력에 편승해서 돈을 번다고 그게 개미들에게 피해를 주었으니 악당이다? 바꿔서 생각해 보죠. 주인공이 주도한 작전인가요? 주인공이 없었으면 개미들이 피해를 입지 않거나 피해가 줄었을까요? 개미들은 선량한 사람들인가요? 악당은 아니겠죠.하지만 선량한 사람또한 아닙니다. 애초에 투자를 투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게 작전입니다.
그리고 악마전기 작가는 피마새 작가보다 못하다라는 글또한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가 순위를 정해놓고 그걸 남들도 모두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게 우습군요.
예전에 어떤 걸그룹이 배우들 시상식에서 공연을 했는데 배우들이 무반응이였던 적이 있습니다.
웃긴건 배슬아치니 뭐니 하면서 기사가 나고 다음 공연때는 배우들이 억지인지 모르겠지만 웃고 호응을 하더군요. 가수가 공연에서 관중들 반응이 없으면 그게 관중들 탓이라니...
너무 편협된 생각은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전 피마새 작가가 제 취향에 안맞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걸 다른 사람도 모두 좋아하고 최고라고 믿고 싶은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그걸 강용하진 말아야죠. 우열 관계가 왜 없을까요. 숫자 3은 2보다 큽니다. 이런건 뭐 확실하니까 말할수 있죠. 그러나 비교하기가 힘든 걸 굳이 비교해서 자신만의 잣대로 우열을 정하는건 우습다는 겁니다.장동건과 정우성을 비교해서 누가 더 좋다 라고 하는건 맞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누가 더 좋은 인간이고 그걸 사실이다라고 공표까지 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마음대로 비교하고 우열을 정하는 사고방식은 신분주의시대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네요.
난 너가 도둑질한걸 본 사람이 많아. 라고 하니 내가 도둑질한걸 못본 사람이 더 많아 라고 하는 우스개소리가 떠오릅니다. 근거를 대라고요? 제가 대야 하나요?
무턱대고 오덕수준으로 폄하하는게 기가 차나요? 무턱대고 사람을 자신 멋대로 평가하고 그걸 사실이다 라고 하는건 어떤가요? 그런 초딩같은 생각이 더 기가 찹니다.
차카게 살자 머 작가님이 차카게 사는게 그렇게 어렵다 라는걸 보여주는거 아니겠슴?? ㅎㅎ
그래도 댓글들보니 머 실망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도 용의신전이나 탐그루 라자 블블 이런것도 좋아히지만
차카게 살자 같이 (좀 말이 안된다고 열성을 토하시지만-700원 대여물치고는 너무 심하게 몰아세우신다는 생각이 문득듬) 대충 대충 시원하고 액션감있게 진행하는 소설도 재미는 있다고 봅니다
댓글러들보니 저는 참 착한사람이며 유순하네요
이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도 참고 볼만한데 하고 보는걸 보면 ^^
비평 올리신분께 제가 좋은충고 하나 드리자면 명작 찾아 ㄱㄱ싱
딱 보면 보이지 않나요.. 맟춤법부터 개무시하는 제목 꼬락서니.
넘처나는 양판소들중에 튀어보이려고 제목부터 현대어(?)로 자극적이게.
제목부터 저러면서 제대로 된 책 별로 못봤습니다만.
전 내공이 딸려서 제대로 비평은 못하겠네요.(사실 보다가 도중하차)
한마디만 하자면,
주관적이고 객관적이고 간에, 이런 양판소에 기대를 갖는 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야~ 죠
어차피 킬링타임용으로 읽기 시작하는 것들 일테고, 그것에서조차 무너진 기대와 아깝게 날려버린 시간/노력에의 보상을 바란다는 건 욕심인거죠 ㅎ 걍 지뢰밟았네~ 하고 자책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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