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도 이분 소설 재밌게봅니다.
필력이 좋으니 보죠.솔까 현재 장르시장에서 상중하 구분에 중보단 상에 가
까운 분이라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단지 비평란에 이런 푸념을 올린 이유는 작가님이 캐릭터 구성에
변화를 주셨으면 해서예요.정말 바랍니다.예! 아주 걍!
지뢰면 걍 제 한몸 폭사하면 그만이죠.잘 쓰시는 분이예요.
초기작 김부장에 비하면 필력상승도 도드라지죠.다만 제가 본문에 언급한
변화는 필력상승이 아니라 이런 쟌슨! 캐릭터 좀 바꿨으면해요! 젭라!
잘쓰는 작가분 요즘 많이 없어요.예전 드래곤북스같은 곳에서 양성되던
쩔던 작가분들도 대부분 절필한 상황에서 잘쓰는 작가분 작품이 저같은
독자들에게 얼마나 귀중한지요.빙고 잭팟 아싸가오리하며 구입합니다.
보고 또 보고 재탕이 지겹다 싶으면 이제 술도 한잔 끼얹고 보고 아주
장르문학 저 환장합니다.수능 전날 은영전 밤새보고 재수도 해봤어요.
잘쓰는 분들이 이렇게 스스로 장르시장에 안주해 똑같은 작품 복제하는게
한스러워 한 소리 적어봤습니다.시장 개판된건 식견있는 분들 대부분이 인정
하는 바이지만 중흥기에 향수를 갖고 그 장르시대에 코 묻고 보던 꼬꼬마 독자는 다 커서 빠지는 머리에 한숨지며 그리워해봅니다.
그렇죠. 참 재밌게 기대하며 봤던 글인데 결말이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쟝르소설은 대리만족을 즐기기 위해 보는건데 좀 실망스럽다랄까요.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고, 그걸 현실에서도 적용하는 걸 보고 한번 주인공이 그걸 활용해 독자들에게 뭔가 보여주는 걸 기대했는데 억누르고 현실에 순응하는 식으로 종결지었죠.
다음 작품은 독자들의 기대에 맞춰주는 작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뭔가를 기대하게 하다가 현실에 타협하고, 순응하는 듯한 종결은 보고나서도 왠지 찝찝하거든요. 쟝르소설답게 독자의 기대를 맘껏 충족시켜 대리만족이라도 하며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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