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대산
작품명 : 몽상가
출판사 :
뒤늦게 몽상가 완결을 봤습니다.김부장부터 강산들까지 다 보아왔는데 이분 소설의 문제점은
밀당이 안된다는 겁니다.
주인공을 굴리는 건 좋아요.굴리다가 바닥 친 주인공이 올라오는데 카타르시스가 있으니까.
근데 이 작가님 소설들은 열라 굴리기만해요.
공벌레도 아니고.
특징 하나 주죠.이 작가 전 작품 주인공 특징.외공.
구벽외공이든 뭐 구벽마공이든.맷집 하나 주죠.
작정하고 굴리는 거예여.단단한 몸뚱아리 하나로 죽진 않으니.
뭐 전투신도 다 똑같아요.맷집으로 버티다가 체력으로 이기든 한방으로 이기든 정말 다 미친듯이 똑같음.이쯤되면 개성은 안드로로. 아니 무인이잖아요.무인이면 권장조 슬각격 고투 화침 쓸꺼 무지 많고 활용할 수도 있는데 그냥 맷집이야! 버텨!
다른 무인들이 불쌍할 정도임 이쯤되면.
어릴때부터 무술 수련하고 초식에 궁구했을 무인들이 맷집만 좋은 얘한테 그냥 깨져요.신승이나 독보건곤,생사박같은 무협들 좀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얼마나 맛깔나게 실전무협을 그립니까.
자기복제도 이정도면 도플갱어 저리가라입니다.
황규영님 소설은 전투신이라도 건지죠.
예전 구무협 아수라파천황 한방에 수백무인이 증발하는 수준의
전투신과 솔직히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감정선도 독자를 자극하진 못했습니다. 전부터 느낀거지만 히로인은 의무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히로인을 넣을꺼면
절절하게 감정선을 넣던지 살아있는 캐릭을 만들어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과 일치를 시켜야할텐데 그냥 의무적으로 넣죠.
남주 있으니 여주 넣고 여주 있으니 남주 넣는 이제 고식화된 현실. 그리고 비교하는 것같아 그렇지만 예를 들어 마검왕같은 경우
초반 주인공의 찌질은 성장통이었던 것처럼 멋지게 이어지죠.
현실과 무림도 적절하게 이뤄졌구요.하지만 몽상가에선 현실과
무림부분이 전혀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지못했어요.적어도 저라는 독자에 한해선요. 아니 꿈으로 치부하는 무림부분의 호흡법이라든지 실효를 느꼈어도 걍 있어! 걍 찌질대! 뭐 분발해서
나 킹왕짱 현실에선 킹먹을래하며 홈런빵빵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조금은 주인공에게 각성의 시간을 줬어야되는건 아닌가 싶네요.
기껏 종결권에 이르러서야 인정하는가 싶더니 다른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고를 무시하게 되는 내공탓에 난 야구를 하면 안되겠다..장난하..쿨럭..
장르시장의 하락세를 떠나 자기 이름 걸고 작품 내는 작가라면
솔까 작품마다 성장은 고사하더라도 변화는 주어야한다고 봐요.
그냥 신공하나 들입다 파서 훅훅 경지상승해 막권 되면 무적되는것보다 그 무림시대라면 그리고 주인공이라면 독자들이 봤을때
개쩌는 영웅이던지 악당이던지를 보여주시라구요.
찌질되고 우유부단에 여자라면 환장해 휙휙 휘돌리는 캐릭말구요. 그런 캐릭은 눈뜨고 일어나 거울보면 있어요.
좀 통쾌하고 이 비루한 현실 좀 벗어나보고자 장르문학 환상문학
파는 독자들 숨통 좀 틔워주소.필력은 좋은 분들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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