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Seer
작가 : 성휘야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사랑의 집념(?) 또는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구해야하는 사명을 지닌 예언자로 다시 삶을 시작해 동료를 모우고 세상을 구하는 방법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정통 판타지 소설입니다.
특징적인 부분은 주인공의 성격은 사랑때문에 무려 360년이라는 시간을 원귀(?) 형태로 있을 정도로 뜨겁지만 적에게는 후한을 만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쩡한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강간혐의가 있는 적을 인간으로 보지않고 덩어리으로 취급하여 말 그대로 해체한다거나 좀 눈 밖에 났다고 처절한 벌을 예고한다던지 하지만 결국에는 불행해짐을 알고도 연인을 붙잡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지나가는 연인을 보고 싶어서 애태우는 모습과는 지나치게 모순적 - 한 개인을 그토록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개인을 그렇게나 처참히 짓밝는 냉정함 - 이기에 살짝 싸이코기질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작가님의 필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초반에는 약간 떨어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나날이 필력이 좋아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추측하건데 이야기의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기에 앞으로의 내용이 흥미진진하기 그지없습니다. 정통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반드시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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