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천은 작연란의 소여군님의 '그림자군의 만행' 입니다. 오늘은 2개나 추천을 하네요..이번 소설은 예전에 분량이 쌓이면 봐야지 하고 선호작만 해놓고 놓아둔 건데 금강문주님의 소개로 어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
아츠는 언제나 용사놀이를 하면서 뛰어 다니길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어느날 엄마에게 듣게 된 비밀 한가지. 완터블 도서관의 2관 7번째 책의 비밀.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는 마법사 '그림자군'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림자군을 찾아 나선 우리의 아츠는 늘 도서관에 가서 책을 가까이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그 앞에 나타난 알수 없는 회색 머리칼의 소년 유안. 그와의 계약아닌 계약에 의해 '아츠의 만행'을 저질러 버리게 되고 도서관 옆 자그마한 레스토랑에서 동거를 하게 되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특징#
1. 참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이 이야기의 색을 한나만 말하라고 한다면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이 참 물 흐르듯이 술술 써졌고 술술 읽혀 지더군요...막히는 부분 없이 캔커피님의 글에서 보면 스키마에서의 주인공이 생각 납니다. 구름과 하늘 바람 돌맹이하고도 얘기 하는 천진함이 뭍어나는....동화같은 소설이더군요...
2. 이곳에는 써클마법과 무지막지한 나쁜놈은 안나옵니다. 전염적인 그림자군의 마법에 '침투성 행복 중후군' 에 빠져 버립니다. 당연히 읽는 독자 또한 읽다보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를 않는 잔잔함과 편한함을 주게 됩니다.
3. 이소설은 여느소설과 틀리게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는게 아닙니다. 하나하나의 챕터와 단락을 나누고 그곳에서 인간적인 고뇌(?)와 교훈등을 줄수 있게끔 하셨더군요...
3. 이소설은 웃음이 빠지지 않습니다. 바보스러우면서도 천진한 유안과 우리의 귀여운 소녀 아츠를 따라가다 보면 행복해집니다. 또한 엉뚱한 말과 행동은 아주 배꼽을 잡게 합니다. 소설 중간 중간에 던지는 작가님의 쌩뚱함 함 맛봐세요.
#결론#
이소설은 어느 소설과 틀리게 치열한 소설이 아닙니다. 쫒기지도 않고 선과 악을 대변해서 물리치는 소설도 아니며. 그렇다고 피가 난무하지도 않습니다. 잔잔한 편안함 하나로 이소설을 끌고 가는 소여군님의 필력이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 되는 것은 저 하나는 아닐꺼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안보신분들 함 가서 보세요...몇편을 보신다면 아마 여러분도 '소녀의 만행'에 빠져들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p.s. 예? '소녀의 만행'이 아니라 '그림자군의 만행'이라고요? 에구 함 보세요...왜 이런 말을 하게 되는지..쩝
-퇴근을 못하고 있는 슬픈 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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