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양치기?
절대로 그런 일은... 이라고 하고는 정말 할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사과를 드립니다.
기본적으로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그런 거야 극복하고 글을 쓰는 중이니 변명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어제, 금요일 전날...(그러니까 목요일이군요.)
밤까지 일이 좀 있었습니다.
우리 홈이 느려진 것도 있었지만 다른 이런저런...
해서 글을 써보기 위해서 새벽에서야 겨우 앉았는데...
답답할만큼 잘되질 않았었습니다.
할 수 없이 5시 되는 걸 보고 잤는데...
아침 9시에 일어나는데 땅이 출렁거리고 몸이 가라앉는 것 같아 머리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어지럽고 구토기까지...
일어나기만 하면... 하여튼 억지로 일어나 컴 앞에 앉았는데...
그렇게 해서 두어시간을 보내봤는데 두페이지쓴 게 고작이었었습니다.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졌습니다.
뭐 기절, 그런건 아니고 버틸 수가 없어서 두어 시간 잠을 잔 겁니다.
그 시간에는 잠을 안 자는데...
일어나니 조금 낫지만 여전히 뒷골이 땡기고 어지러웠었습니다.
속으로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 나이에 이렇게 제 친구들이 과로, 뇌출혈 등으로 쓰러진 걸 봤기 때문이지요.
아직은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결국 잠도 못자고 일도 못하고 누워서 시간만 보냈습니다.
일어나기만 하면 어지러워서요...
오후에 후배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차마 취소하질 못해서 그대로 만났습니다.
내색을 않느라 후배들을 밥도 못먹이고 보낸 다음...
그대로 다운, 밤에야 겨우 일어났습니다.
이젠 조금 낫습니다.
오늘내일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단기는 양치기였을지라도...
내달 초까지는 소림사5권 탈고는 예정대로 지켜질 겁니다.
지켜봐주세요.
아직은 머리를 들면 땅이 출렁이긴 합니다만...
이 정도면 글은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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