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LadyY
작성
05.08.23 15:03
조회
694

Go! 판타지에서 '케이아틱 유니버스(Chaotic Universe)'라는 글을 올리고 있는 Lady Y입니다.

이제와서 제 글을 소개하기가 좀 쑥스럽지만, 이 소설은 세계관이 약간 독특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신과 마족ㆍ드래곤과 요정이 지배하는 판타지 세계와 또 다른 세상인 은하계(銀河系)에서 온 우주인(宇宙人, Alien)이 조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분들이 보실 때 제 글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부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

"말했잖아요. 내 이름은 <정염마녀(精炎魔女) 마리엘라>라고."

"은하계에서 오셨습니까?"

순간 장난기 있게 반짝이는 마리엘라의 눈이 잔잔하게 가라앉았다. 그녀는 다니엘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과연 당신은 본래 이 세계 사람이 아니군요. 그래요, 다니엘. 나는 당신이 말하는 그런 세계에서 왔어요. 게다가 내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그놈들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

가장 엄청난 사실에 결정타를 맞은 다니엘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바로 그때 마리엘라는 아름다운 눈에 섬뜩한 분노를 드러내더니 불꽃을 일으키며 온몸에 휘감았다.

"나는 내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아요. 그런 놈들은 영혼까지 남김없이 전부 다 태워버릴 거예요."

"……."

"이제 마지막으로 두 번째를 알려드리죠. 아까 당신은 내 능력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그것은 당신이 자신도 모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어쩌면 당신도 <우리>처럼... <법칙>에서 벗어난 존재일지도 모르겠군요..."

점점 흐려지는 목소리의 여운과 함께 마리엘라의 몸은 불꽃으로 완전히 뒤덮였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은 점점 작아지더니 마침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순간 주변에 있는 모든 남자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 제3화 Human Torch (Part 7) 중에서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301 한담 고전 맛이 나는 작품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3 Lv.1 최고수 05.08.23 656 0
25300 한담 [강추]진실의눈 님께서 지으신 게임소설 화랑~ +5 Lv.1 삼초필패 05.08.23 857 0
25299 한담 추천받고, 잼나는소설하나 추천쌔려요~ +4 Lv.1 독고다이gg 05.08.23 997 0
25298 한담 [질문]고무판에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조회... +14 Lv.8 수학짱 05.08.23 1,695 0
25297 한담 (추천) 그림연재 - 도롱뇽님의 신사랑손님 +1 Lv.27 항상™ 05.08.23 700 0
25296 한담 레이크전기같은 글 추천바랍니다~~냉유 +4 Lv.75 리오네르 05.08.23 577 0
25295 한담 김영목-마도쟁패 강추입니다~! Lv.1 다락 05.08.23 770 0
25294 한담 [추천]처음으로 추천해봅니다..니르바나 님의 령(靈) +3 파워넷 05.08.23 1,150 0
25293 한담 아..대막신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8 Lv.62 묵수 05.08.23 1,172 0
25292 한담 [알림]환생무협 독자님, 흑.. 저에겐 환생무협이 ... +3 환야담 05.08.23 985 0
25291 한담 나는 명작을 갈망한다... +12 Lv.99 드폰 05.08.23 1,578 0
25290 한담 [추천]살수! +3 Lv.16 Yeo 05.08.23 801 0
25289 한담 [이벤트 공지]제 글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2 Lv.1 남궁훈 05.08.23 644 0
25288 한담 우엥..난 바보인가봐 ㅜㅡ.추천 잭 +5 Lv.1 작은마음 05.08.23 652 0
25287 한담 김형석님 혹은 무림천하를 아시는분 클릭권장 +3 Lv.69 풍류(風流) 05.08.23 554 0
25286 한담 천비아님의 환상 +4 Lv.1 작은마음 05.08.23 506 0
25285 한담 [질풍의쥬시카]1,2권이 오늘 출간됩니다. +14 Lv.42 니콜로 05.08.23 491 0
25284 한담 [추천]남궁훈 님의 복수 추천합니다. +4 Lv.1 무성야천 05.08.23 637 0
25283 한담 [추천] 고무림에 어울릴만한 현대물 추천합니다. ^^ +3 Lv.1 ar**** 05.08.23 1,151 0
25282 한담 한때 작가연재란 폐인시절.. +3 Lv.26 비와우뢰 05.08.23 698 0
25281 한담 무거운소설좀 추천해주세요 +10 Lv.81 심심만땅 05.08.23 726 0
25280 한담 [추천] 김운영 님의 흑사자~ +3 Lv.85 차랑이 05.08.23 693 0
25279 한담 어느덧 가을이 되어버린 바캉스 질주 13일째 +4 Lv.21 다라나 05.08.23 500 0
25278 한담 추천 ~~~ ** +1 Lv.53 척키허벅지 05.08.23 623 0
25277 한담 [추천]무공총람~ +10 Lv.3 재빵 05.08.23 845 0
25276 한담 진정으로 재미있는 현대물을 없었단 말인가... +12 Lv.52 飛流香. 05.08.23 1,203 0
25275 한담 개이짖 아침에 올라갑니다. -_-; +7 Lv.85 정인) 05.08.22 694 0
25274 한담 질풍노도 책으로 안나왓나요? +4 Lv.36 가든셀러드 05.08.22 516 0
25273 한담 [질문]소단님 연재물 어디갔나요? +11 Lv.99 쳇꿍 05.08.22 1,030 0
25272 한담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므흣님 필독!!) +2 Lv.8 우림스파 05.08.22 64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