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진면목인 '참 나'
불교에선 본래 진면목이 '참 나'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사물의 본질을 '참 나'인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고정된 생각 혹은 편협된 시각 그리고 이기적인
마음 등등이 내 본질을 외면하고 사물을 다르게 보게한다는 군요.
우린 현실에서 힘들고 답답한 일들이 많아서 힘겨워 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나를 자책하기에 앞서 남을 질책하기
쉽습니다.
친구의 나쁜 성격을 나무라고, 아내의 무심함을 탓하고
동생이나 형을 섭섭해하고 선후배를 욕하고
주위 다른 사람들의 무능력을 질책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아주 관대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일어난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원인은 항상
자기에게 있습니다.
즉!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모습을 우리는 자기 합리화에 의해
자기가 옳다고 하는 주장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거지요.
그러나 한발 뒤로 물러서서 차분히 보면 자기가 보일 겁니다.
자기에겐 엄격하고 남에겐 관대한 자기를 보게 될 겁니다.
질책해야 할 타인이란 머리속에서 지워버리십시요.
이기적인 주위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의 이기심을
찾아내야 하고, 안일하고 게으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나의
나태함에 혹독한 채찍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물을 본다거나 남을 이해 한다면
자기 자신도 변하거니와 남과의 인간 관계에서도 많이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에겐 엄격하고 남에겐 관대한 이런 자신과
남과의 관계에서 달라진 자신을 알게 되면 타인도 스스로 변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내 자신이 변하면 타인도 같이 변화된다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자기에게 쌓이고 타인에게도 쌓인다면 그것이 곧
자기 본래의 면목인 '참 나'에게 가까이 가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참 나'는 관대 합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항상 타인을
염려하고 안타까워 하는 기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미처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 할 뿐이지요.
근래에 좌백님이 몸도 안좋으시고 마음이 불편해서 잠시 연재를
중단 하셨단 금강님의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할까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우리가 가진 '참 나'의 마음으로 좌백님의 건강
회복과 불편했던 심사를 추스리고 다시 연재 하실 수 있게
우리 모두 기도하는 마음의 글을 한 편씩 연재한담에 올리는
겁니다.
우리 독자가 변화된 마음을 좌백님께 보여드린다면 좌백님의
나빠진 건강과 불편했던 심사도 모두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 갈것 입니다.
많으신 분의 참여를 부탁 드릴게요.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