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타지를 보면 최고 귀족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자손들에게 남기던데요... 진짜 중세시대에는 세습제가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능력을 인정받거나 자금을 이용한 로비를 통해서 왕에게 인정을 받아야 새로운 직위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찌되었건 세습제가 아니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더군요. 여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사람은 안계신가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요즘 판타지를 보면 최고 귀족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자손들에게 남기던데요... 진짜 중세시대에는 세습제가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능력을 인정받거나 자금을 이용한 로비를 통해서 왕에게 인정을 받아야 새로운 직위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찌되었건 세습제가 아니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더군요. 여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사람은 안계신가요?
간단히 말하면 원칙은 세습입니다만.. 흔히 우리가 말하는 세습과는 실질적으로 약간 틀립니다.
조선은 600년이죠. 양반 중에 600년간 쭉 명문으로 세습되는 가문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만, 이 정도면 세습이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일본도 쭉 내려오는 가문들이 있죠. 하지만, 중세는 모두 세습이다라고 말하면 진실과 약간 벗어난 느낌이 있습니다.
중국 왕조는 한 200년 정도. 왕은 세습되는 거지만, 귀족 계급은 부침이 많습니다. 200년 쭉 가기도 벅차죠. 왕조 바뀌면, 가문도 바뀌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한 100년 쯤 지나면 명문이 역적으로 바뀌는 거죠. 쭉 내려가는게 세습이라면, 실질적으론 쭉 내려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유럽은 더 했죠. 나라도 많은 데다가, 중세에는 흑사병으로 1/3 정도 죽어 나갔고, 세습 되는게 원칙은 맞는데, 쭉 잘 이어지는 가문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겁니다. 영국은 왕실마저 중간에 다른 가문으로 바뀌죠. 워낙 쌈질하다가 죽은 귀족과 왕족이 많아서, 대가 끊긴 가문이 많았죠.
세습은 세습인데, 하도 중간에 일이 많아서, 실질적으로는 세습이 아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나라마다 중세 시기마다 차이는 있을 겁니다. 정확한 퍼센트는 잘 모르지만, 세습 외적인 방법으로 귀족이 된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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